교회 애들이 보난자만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저는 피곤하다는...)
왜 그런지 다른 게임은 싫어하더군요.
어제는 부목사님까지 꼬득여서 4인이 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애가 잠깐 화장실 가고 그 애 턴이 되어 잠시 휴식중.. 사고는 발생했으니..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그 애가 아닌 목사님.... ㅡㅡ;
카드를 잔뜩 든 손으로 당황해 하는 부목사님...그리고 꿀먹은 우리들..

부목사님이 오늘 임원회의때 이런 말을 했답니다.
부목사님 : 2부순서를 만들지요...
임원1 : 만들어서 뭘 하게요?
부목사님 : 정 할거 없으면 보드게임 하면 되요.
임원2 : 보드게임이요?
....

보드게임 이야기를 잔뜩 했더랍니다.

오후에 부목사님이 오더니 보난자좀 가져오랍니다. 집에가서 가져와서 드리고 이것저것을 하다가 부목사님이 성경공부를 하고 있을 방에 살짝 귀를 대봤습니다.
들려오는 소리는.......
"목사님! 그럼 제가 불리하잖아요. 왁스빈 하나 더줘요....."

허걱...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교회 사람들이 콩에 미쳐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