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저..비정상인가요?
  • 2016-02-19 21:34:03

  • 0

  • 1,687

보드게임을 알게되고 입문한지  불과 3달정도 되가네요..
처음에는 여친과 같이할 생각으로 아그리콜라를 시작으로 여친이 어려워해서 비교하고 따지면서  나름 재밌다는
게임만 하나둘  구매하다.  최근에는 장르를넓혀 지름신으로 폭풍구매를하게되었습니다.
문제는..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따져가며 구매하고 택배를 기다릴때까지는
정말 설레고 기대되고 기분이 너~~무좋은데  .......
막상  포장지를 뜯고 플레이해보면  모든게임들이 그저그렇게만 느껴집니다ㅜㅜ
정말 빠져든다는 느낌이든적이 없어요..ㅜㅜ 
보드게임자체가  저랑안맞는걸까요? 아니면 아직 저의취향에 맞는게임을 못찾은걸까요
지금까지 게임들은 저의기대에 못미치더군요 ㅜㅜ
여친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시간을 보낸다느 점에 너무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보드게임인데  수집하는데에 기쁨이더크네요..
보유중인 목록은 
도미니언 +장막,  스플렌더,아콜+확장, 화이트채플,버건디, 푸코, 루미큐브,다빈치코드, 보난자,패치워크
미니빌+확장, 러브레터 , 티츄 ,달무티,젝스님트
입니다
목록중엔 많은분들이 극찬하는게임들도 다수 포함되어있는데요 
아직많이플레이해보진않앗지만 다기대이하였어요ㅜㅜ
지금은또   만족할만한 겜을찾기위해 
르아브르   황투  테라  파워그리드  세븐듀얼   정도 눈여겨 보고있는데
과연 흥미를느낄수있을까요? ..너무많아서 그런거같기도하고..
조금정리하느게 나을까요? 기대가너무 컷던걸까요?  보드게임 장기간 취미생활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ㅜㅜ



  • link
  • 신고하기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hyagape
    • 2016-02-19 21:45:56

    어떤 보드게임이든 호불호는 있게 마련입니다. 무턱대고 선구매 후실망하실게 아니라 추천받은 게임들을 보드게임방 같은데서 즐겨보고 사는게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되네요..
    • Lv.1 트래
    • 2016-02-19 21:59:26

    많은 분들이 충동적으로 보드게임을 구매하고 몇판 하지도 않은채 구석에 쌓아둡니다..대충 땡긴다 싶은걸 이것저것 사서 하시는것보다는 정말 자기에게 맞는 보드게임 하나를 골라서 깊게 하시는게 훨씬 낫습니다또 보드게임의 종류와 유형이 많다보니 남들에겐 평가가 좋더라도 자신에겐 잘 안맞는 경우가 많습니다보드게임을 사시기 전에는 먼저 게임을 같이 할 사람이 있는지, 그리고 보드게임방 같은데서 미리 돌려보고 자기한테 잘 맞는지 알아보고 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2016-02-19 22:17:15

    공감합니다. 그런 성격의 사람은 어쩔 수 없는듯합니다. 그나마 조언을 드리자면 자신의 호를 고려해서 수집하는것도좋지만 같이 플레이할 사람의 수나 관심사를 더욱 고려하는게 플레이상 더 즐거운드쌉니다
    • Lv.1 스머프.
    • 2016-02-19 22:25:03

    보드게임을 취미생활로 하고싶다는 생각자체가 어느정도 재밌다고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아직 1%도 못해보셨으니 여러가지 즐겨보세요. 저도 10년했는데 베스트게임이 없습니다.
    • 2016-02-19 22:49:16

    저랑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여친이랑 하려고 아콜로 입문한것부터해서ㅋㅋㅋㅋ 리뷰읽고 기대감에 차서 구입했는데 실망하고 되판 것도 수없이 많구요.사실 초반이라 의욕이 넘쳐서 자꾸만 매니악하고 어려운 전략게임(긱순위 최상위권 게임들) 욕심이 많이 나시겠지만결국엔 게임보다는 같이 하는 사람들이 중요하더라구요.우선 여친분의 취향을 조심스레 살피셔야 합니다. 정말 좋은 게임인데 설명을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았거나 첫플의 경험이 너무 나빠서 여친이 다시는 그 게임 안하겠다고 선언한다거나 하면 정말 슬픈일이거든요.참고로 저는 여친과의 보드게임은 이제 거의 포기하고 모임을 종종 나갑니다...ㅠ
    • Lv.1 족영구
    • 2016-02-19 22:52:10

    아!! 이럴수가!!!!!!!!! 힘내세요!!!!ㅜㅜ
    • 2016-02-19 22:53:25

    충분히 공감되는 글이네요 ㅎㅎ저도 한때 비슷하게 했던 고민들이기에..혹여나 도움이 되실까하여 몇 가지 조언 적어봅니다.1. 너무 많은 기대는 금물.사람들이 극찬하는 맛집도 너무 크게 기대를 하고 가면 맛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보드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 재미있다는 게임이 재미 없는 경우도 많고,반대로 하나도 기대를 안한 게임이 빵빵 터지는 경우도 많습니다.글쓴분의 글만 읽어보았을 때에는 재미를 찾으시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하게 느껴진달까요?너무 큰 기대는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보드게임도 그냥 게임일 뿐입니다. 재미에 대한 압박감을 갖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즐기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2. 적어도 3번은 해보자.보드게임도 컴퓨터게임과 마찬가지로 판마다 느끼는 재미가 다 다릅니다.다만 보드게임은 컴퓨터게임보다 한판 하기가 여러모로 부담스러워서 그런지 한번 재미없게 느껴진 게임은 잘 꺼내지 않죠.하지만 적어도 3번이상은 해보아야 그 게임이 재미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방치해둔 게임을 몇년 후에 꺼내서 해봤는데 재미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참 많았습니다.3. 재미있는 멤버를 찾자.이게 가장 중요한데요, 같은 게임이어도 가족과 할때, 여자친구와 할때, 친구들과 할때, 모임에서 할때 다 느낌이 다릅니다.저는 아무래도 무슨 짓(?)을 해도 거리낌 없는 친구들과 할 때가 게임 자체의 재미는 가장 확실하게 느껴지더군요.아마 보겜입문님께도 최적의 멤버가 있을 겁니다.그 분들을 찾기 위한 노력을 좀 더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생각나는 대로 몇 자 적었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부디 즐거운 보드라이프 즐길 수 있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 Lv.1 편한바람
    • 2016-02-19 23:49:00

    위에 좋은 말씀 많이 적어주셨네요.특히 Prado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 2016-02-19 23:52:32

    저는 운적인 요소가 많이있는 겜을 무척이나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멤버가 좋으면 그어떤게임도 불타오르고 재미있더군요..제가 봤을때는 개인적인 게임취향도 중요하지만 멤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됩니다. 
    • 2016-02-20 00:18:55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동료들과 푸코하면서 빠져들어서 보겜에 입문한지.. 일년정도 되었는데요.. 동료들과 이게임 저게임 돌려본 느낌은 저도 처음에는 사이트나 긱순위보고 게임을 샀는데..사실 별재미를 못느꼈어요.. 황투, 아콜, 카베르나, 메이지나이트..;; 이제보니 초보에겐 너무 하드한 게임은 오히려 부담과 스트레스가 있더라구요.. 빡빡하달까..또 반대로 좀 하다보면 스플랜더,패치워크, 보난자.이런류는 좀 금새 심심해 진달까요..제가보기에는. 좀 그런 양쪽의  게임을 갖고 계신것 같아요.. 저희는  입문용 일꾼게임들이 아주 반응이 좋았어요. 워터딥이나, 석기시대,빌리지, 상트, 비티컬쳐..운도 조금있도 룰도 좀 쉬운것들.아 그리고 중요한건 테마몰입도가 아주 중요해요. 고수분들은 테마보다는 시스템을 많이 타는것 같지만. 입문자들은 테마몰입도가 크게 좌지우지 하는듯요. 일년이나 거의 매일같이 했지만 아직도 테라나 아콜, 화이트 채플같이 2-3시간짜리는 부담스러워들 해요.... 물론 인원수가 적으셔서 제한이 좀 있으시겠지만..중간규모의 전략게임(입문용) 을 찾아보시는것을 추천해여~평균 플레이시간 1시간 내외로.. 운도 조금 있고.. 빡빡하지 않은걸로..너무 고수님들 취향을 보다보면.. 어려워지다라구여..;(아무튼 보겜은 절대 매력이 없지 않아여!! 화이팅이에여~~
    • Lv.1 클래식
    • 2016-02-20 05:44:00

    메인게임 즉 리플레이성이 좋고 굵직한 게임은 게임은 버건디, 푸코, 아콜 이 3가지 뿐이네요.  게임폭이 너무 좁으십니다. 저도 화채, 푸코는 싫어합니다. 아콜은 계속하니 머리아프구요.그외에 간단한 미니빌 등의 파티류 게임들은 걍 고만고만 합니다.  저도 님처럼 그런적이 있었는데 몇가지 게임을 해보고 많이 바뀌었죠.  - 도미니언 한글확장 모두- 아를의평원- 반지제왕 대결- 메이지워즈  등등등최소 전략게임 5가지는 더 시도해보시면 재미 붙일걸 장담합니다.
    • 2016-02-20 08:04:34

    말씀들을 듣고 생각해보니  가장큰 이유가 여친이나 가족들 위주로 게임을 고르고 맞추려고 하고 또재미를 느끼게 해주기위해서 정신없이 룰익히고 설명하고봐주면서? 한거같네요 확실히  맴버에따라 같은게임이라도 재미의차이가 클거같습니다
    • Lv.1 윤주한
    • 2016-02-20 15:58:47

    당분간은 구매를 멈추세요. 최소 1, 2년은 안 산다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보드게임이라는 취미는 내가 직접 구입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광적으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관심있던 게임 많이 해보시고, 한 1년 지난뒤에 다시 생각해보세요.수집이 목적이어서 구매하신다면야 달리 고민할 필요없이 계속 구매하시면 되겠지만, 막상 사고나서도 후회를 반복적으로 하신다면 일댄은 무조건 구매하지 마시고 당분간 여러 가지 게임, 모르는 게임, 새로운 게임 접해보시고 그 후에 다시 고려해보세요.
    • 2016-02-20 19:13:04

    모임에 나가보시길 권장합니다!!
    • Lv.1 윳승
    • 2016-02-21 11:31:18

    취향,플레이메이트,주변여건 등에 매우 영향을 많이 받는게 보드게임입니다.사실 다른 게임들과 비교할때(PC,콘솔,클래식게임류) 게임 자체적으로 그렇게 엄청난 재미를 주는 게임은 잘 없지 싶습니다.다른 게임과 비교해볼 때 보드게임이 가지는 다른 재미요소를 좋아하셔야(직접대면, 직접대화, 손으로 직접 현물을 만지는 느낌, 오프라인 심리전 등등) 보드게임을 오랫동안 재밌게 즐기기 쉽습니다.그리고 수많은 장르의 게임이 있기 때문에많이 경험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걸 찾는수밖에 없습니다^^;;동호회의 힘을 빌려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 2016-02-21 16:11:21

    처음에 별로였던 게임이 시간이 지나고 다시 했을 땐 엄청 재밌는 경우도 있구요.. 특정한 인원이 맞춰져야 재밌는 게임도 있고... 게임의 종류보다는 모인 사람이 중요한 경우도 있죠.. 전 부르마블도 배꼽빼면서 하는 멤버들이 있어서. ㅋㅋ
    • Lv.2 카무스
    • 2016-02-22 04:23:31

    지극히 정상입니다.   처음에는 구매를 많이 합니다. 전 보드게임 인문한지 16년 정도 되가내요 그때 당시에는 같이 할 멤버가 있었습니다. 대학생때였으니까요 돈도 많이 없어서 구매를 못했지만 같이 할수있는 멤버가 있어서 용돈을 모아서 샀습니다.   그때에는 같이 플레이를 하려고 샀습니다.  그것이 당연한 이유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이 결혼및 직장때문에 같이 할 인원이 사라지고 그러다보니 보드게임 컬레터가 되더군요 보드게임을 못하니까 하나씩 지르게 됐습니다. 방한칸 책장에 보드게임이 점점 쌓이기 시작했어요 그것으로 욕구 불만 을 해소 했습니다. 그런데 3년 전 서부터는 거의 안사게 되더군요... 어느순간 쌓여있는 보드게임을 보며 한숨이 나와서요 그때부터 자제 하게 됐습니다. 단 구매의 조건이 있었는데 보드x아 에서 한글을 펀딩을 하거나 다이브다x스 에서 펀딩이나 예약 이벤트를 하면 그것은 구매 를 거의 했던걸로 생각됩니다. 일단 보드게임을 사면 박스 비닐 포장을 하고 한글화를 시키고 프로텍터를 쒸우며 언젠가 인연이 생기면 보드게임을 같이 즐길수 있겠지.. 하는 기대심리가 생기더군요 나중에 와이프가 생기게 되면 같이 즐길 예정입니다. 자식을 낳으면 얼른 가르쳐서 플레이 인원으로 만들어야겠지요 요즘은 그게 멤버를 만들수있는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저의 꿈은 지방으로 내려가서 그림같은 집을 짓고 거기 동내 있는 젊은 청년들을 보드게임 을 가르쳐 줘서 쉬는날에 맥주 나 차한잔 마시며 밤새 게임하고 즐기며 보드게임 시티로 만들고 싶네요 ㅎㅎ여기서 결론은 보드게임 처음 인문하게 되시면 많이 사게 되는것은 지극히 정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보드게임 을 잘 포장하고 잘 보관하면 정말 오래 즐길수 있을 것입니다.  아참!! 한가지 더 보드게임 은 왠만 하면 정리하지 마세요~! 저의 경험상으로 한번 팔면 나중에 정말 필요할때 다시 구하기 힘든 게임이 될수 있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화이팅 입니다.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91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94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72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5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65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8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3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5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6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55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51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1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403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75

    • 2024-11-12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