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슬픈일이 발생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일 아닐지라도 제겐 매우 답답한 일입니다 ㅠㅠ

평소 제가 좀 어떤종류의(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강박이 있는데요.

사건은 대략 이렇습니다.

몇주전에 아컴호러를 구매했습니다.

열심히 룰북 읽었습니다. 룰을 잘 알기 위해 솔플도 몇번했습니다.

룰북만으로 해결 안되는 잔룰이 상당하더군요.. 다다에 질문도 하면서 잘 잡아나갔습니다.

이제 그래도 매끄럽게 진행은 가능할것 같아서 친구랑 2인플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쉽다는 이그 먼저 공략 시작했습니다. 요령이 없어서 두판 모두 전멸하였습니다.

그리고 추가 에러플도 잡고 좀 더 요령을 쌓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저께 드디어 이그를 잡았습니다. 요령이 많이 좋아졌는지 아이템 잘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그도 좀 쉽게 잡았습니다.

(이그 출현하고 4턴만에 잡았네용.)

그리고 어제 에러플은 없었는지 복기 하면서 세가지 정도 에러플이 있었더군요.

두개는 게임 대세엔 영향 없는거 같아서 괜찮았는데.... 한개가 좀 큰거 같더라구요.

뭐냐면 축복을 받고 나서 그다음부터는 유지단계때 주사위 굴려서 1이 나오면 축복을 버려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게임 중반 쯤에 축복을 받았으니까...

축복 유지 여부 주사위를 10번은 안굴린듯 하네요...ㅜㅜ

만약 축복이 풀렸다면 이그 소환과 동시에 저주를 받았을테니 그리 쉽게 잡진 못했을테지요..

물론, 10번 굴릴동안 축복이 안풀렸을수도 있고...

아니면, 계산해 보니까 이그와의 전투에서 사망전까지 주사위를 100번 넘게 굴릴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저주 상태로도 잡을수도 있는(혹은 못잡을수도 있겠지요..) 거긴 했는데...

흠... 뭔가 답답해지더라구요..

축복이 풀려버렸다면 이그 소환과 동시에 저주를 받아서 잡을지 못잡을지 아슬아슬한 상황을 만끽할수 있었을텐데 

고거를 에러플로 지나가 버리니까 넘나 슬프네요 ㅠ 다시한다해도 같은 상황이 나오진 않을텐데 ㅜㅜ

(다시하긴 할겁니다만..)

흑ㅜㅜ 위로해주세요ㅜㅜㅜ 별거 아닌거 같아도 스스로 되게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