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용 워게임인데 보기드물게 1차대전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디플로머시와 이 게임을 제외하면 1차대전을 소재로 한 워게임 중 유명한 것이 별로 없더군요.

이 게임의 장점이라면 주사위가 있긴 하되 아주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고 또한 100여장의 각각 독특한 카드들이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이 카드들은 한장 한장이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따라서 1차대전에 관한 책을 한권이라도 읽고서 이 게임을 한다면 10배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역사적인 배경을 그대로 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밸런스는 상당히 잘 잡혀있습니다. 카드도 각 카드마다 4가지 형태의 사용방법이 있어 카드빨 때문에 졌다고는 할 수가 없지요. 그야말로 전략 게임입니다.

A&A나 리스크 같은 것만 해보시고 워게임은 역시 주사위빨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사실 저 두게임은 주사위빨 맞습니다만..) Path of Glory 한번 해보시면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국내 보드게임 판매 사이트에서도 구하실 수 있고 (여기는 아직 없는 듯 하네요. ^^) 푸에르토 리코가 나오기 전까지 보드게임긱에서 평가 1위를 먹던 게임이니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시간이 플레이 시간이 엄청나고 (10시간 이상) 룰이 참 난해합니다. (여러가지 예외사항이 많죠) 당연 한글 번역된 룰은 없고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