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워게임과 독일식 보드게임을 절묘하게 조합해 놓은 수작입니다. 비록 워게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독일인들이 표현하는 전투의 방식을 잘 엿볼 수 있지요.

저희 멤버들 사이에서는 주사위 없는 땅따먹기 게임이라는 것 때문에 더 평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들 주사위빨에 치를 떤 경험들이 있어서...

대부분의 땅따먹기류 게임들이 주사위가 있고.. 또 그 주사위가 엄청나게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태반인데 빈시를 하다보면 그런류의 게임의 전투 방식을 전부 빈시식으로 바꿔버리고 싶어지기도 하지요.

심지어 AoR을 할때도 그 영향 때문인지 2시대 초반쯤이면 벌써 캐시드랄이 뜨더군요. 주사위를 굴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메리트인지..

이야기가 딴데로 흐르는데.. 어쨌든 깔끔하고 정리된 형태의 독일 게임과 서로 견제하며 뺐고 뺐기는 형태의 미국식 게임을 둘다 원하시는 사람은 꼭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