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친구네 커플이랑 2:2로 카탄을 돌렸습니다.

이제는 다들 머리를 쓰는 지라
게임이 끝나도 점수가 비슷비슷합니다.
6~8점... 정도요...

게임을 하다보면 그 사람의 패턴이 보입니다.
(당연하겠죠?)

[입문시기]
대부분이 쓸데없는 경쟁
-Longest Road를 차지하려고 길 15개를 다 쓴 것도 봤음-을
했었는데

[초보자 시기]
미친듯이 건물만 짓습니다. 거의 점수가 건물에서...

[과도기]
City를 빨리 올려서 자원 물량전(자원 생산력이 두 배)으로 나가거나,
Development Card 일명 복권 긁기...로 나가는 부류로 나뉩니다.

[현재]
저는 초반부터 복권에 치중했습니다.
첫턴에 바로 '철, 양, 밀' 세 장을 먹고 카드를 바로 구매하는 식으로요...
여자친구도 복권쪽으로 플레이를 했고...
다른 친구는 찬찬히 개척+건설을 하더군요...

결국엔 복권이 무너졌습니다.
복권으로 하면 초반에 점수가 빨리 올라갑니다.
Largest Army나 VP와 기타 카드 등으로
점수를 순식간에 올리지만
중반 이후(City가 올라가면서)부터 자원이 상대적으로 급감해서
트레이드할 때 절대적으로 밀립니다.

아무래도 개척+건설로 하다보면
자원도 많이 들어오고,
자원이 많으면 복권 살 수 있는 장수도 늘어나니까
그게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