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고갈시키다는 어려운 말보다 뒤집는다가 낫죠.
예전에 매직 더 게더링에서 고갈 시키다라고 했던 것 같네요.

꼭 2판이 나오고 확장까지 나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ㅠ

용어라는게 합의를 전제로한 약속이어서, '정의'만 제대로 돼 있다면 어떤 용어를 사용했는지는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누가 보아도 의미가 분명한 용어나 표현을 사용하면 좋긴 하겄지만, 카드 텍스트라는 공간적 제약, 용어나 표현이 게임 분위기를 해하지 않는게 좋다는 점 등등을 따져봤을 땐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않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해당 용어에 대한 '정의'가 룰북에 명시돼 있느냐....여부인것 같은데 (제가 아컴 한글판 룰북을 꼼꼼히 읽어보질 않아서 모르겠군여 -_-) '고갈시킨다'가 '사용후 뒤집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내용이 명기돼있는지...

용어가 사전에 설명되었고, 전체적으로 통일되어 있다면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네요.

@뜻없음 몰입도 문제 인것 같습니다. 그런식으로 풀면..
전투체크를 한다도 주사위를 던진다로
게이트가 열린다도 토큰을 판 위에 올려놓는다..
등등으로 바뀌어야할텐데 몰입도가 많이 반감될것 같습니다.
@RedTrigon 한글판 룰북에 명시되어 있네요 ^^

'고갈시키다'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룰북 6페이지에 보면 명시돼 있네요.

1. 고갈된 카드의 복구
사용하면 고갈되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고갈된 카드는 뒤집어놓아 고갈되었음을 표시합니다. 유지 단계가 시작되면 이렇게 고갈되었던 카드를 다시 앞면이 보이게 펼쳐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복구시킵니다.

꼬님의 설명을 보니 고갈시킨다라는 말이 새롭게 보이네요. 이유가 있는 번역이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