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한글판 아캄호러를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고대의 존재와의 전투가 상당히 어려워서 봉인위주로 플레이하다가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게시판을 둘러보니, 왠만한 고대의 존재는 너무 쉬워 때려잡는게 낫다는 글이 많더군요.

게사판을 보니 고대의 존재와 전투시 계산법이 다른 것 같더군요.
(84번글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arkham&mode=view&n=93&p=5&q=110 참고)

* 플레이어가 4명이고 마커가 10개인 고대의 존재의 경우. *

한글판 룰북 22쪽을 보면, 누적된 성공 숫자가 4가 되면 마커 하나 제거하고 누적을 0으로 되돌립니다.

즉, 체력4인 괴물 10마리를 하나씩 상대하는 것 처럼, 성공 누적을 하다가 4이상이 될 경우 마커를 한 개만 제거하는 식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A: 3개 성공
B: 9개 성공
마커 1개만 제거
누적수는 다시 0으로
(체력 4인 몹에 성공12개라 해도 몹 한개만 죽는 것과 동일)

헌데, 다른 분들은 총 체력 40인 보스를 상대하는 것처럼 하시네요.
A: 3개 성공
B: 9개 성공
마커 3개 제거
(이 경우 누적수를 0으로 돌리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죠)
(또한, 모든 조사자의 성공한 주사위 수를 합친 후 결산할 필요도 없습니다. 4가 될 때마다 마커 제거하는 식이죠.)


목숨이 10개 혹은 분신이 9개인 보스를 상대한다는 기분으로 플레이 했었는데 그저 체력만 많은 보스라면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존재를 봉인하는 게임에서, 무기나 조력자를 얻어서 보스전을 대비하는 게임이 되겠고요. (성공 개수만 많이 확보하면 보스를 잡으니)

즉, 다른 분들은 1라운드에 원킬 할 수도 있는 룰로 하시네요.

한글판은 아캄호러 2판을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써 있던데, 예전 초판 규칙과 다른 부분이 이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