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순서대로1. 패트리스 해서웨이(인스머스)독보적 1위, 나의 단서를 상대가 쓸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능력에 클루 생성까지, 시작 템은 유니크 2개에 지식도 5까지 올라가는 개사기캐. 패트리스가 있으면 10판 중 9판은 이긴다고 보시면 됩니다.2. 데이지 워커(킹스포트)스펠의 정신력 코스트를 1 줄여주는 능력이 굉장히 사기적으로, 확장을 추가할수록 넘사벽으로 강해지는 캐릭터. 시작 아이템도 이본서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서 최상의 스펠을 뽑아올 수 있습니다. 황색의 왕확장을 사용하면서 초기 아이템에 서적이 많이 나온경우, 첫 턴에 이본을 읽어버리고 arcane insight를 가져온 다음 신화를 계속 조작하면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서적을 읽을 때 정신력을 잃지 않는다는 것도 상황에 따라 굉장히 사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3. 웬디 아담스(킹스포트)시작템이 엘더사인...이외에도 특수능력으로 거리에 있는 몬스터는 전부 무시하면서, 집중력 3, 스피드는 5, 은둔은 6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빠르게 게이트로 돌진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지식투지중 가장 높은 스탯이 4라서 게이트를 닫기가 힘든 면이 있다는 건데, 시작템이 엘더사인...4. 맨디 톰슨(본판)시작클루가 4개인 몇안되는 조사자이며, 특수능력 때문에 스탯이 낮은 조사자도 게이트를 쉽게 닫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점이라면 웬디와 같이 지식투지중 가장 높은 스탯이 4입니다.5. 재클린 파인(던위치)특수능력인 신화 넘기기 때문에 top5에 넣었습니다. 시작 템도 좋지는 않고 전투 능력이 영 꽝이지만 특수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4, 5 번째는 매기기가 좀 애매하네요. 이외에도 조 다이아몬드, 사일라스 마쉬, 토미 멀둔, 행크 삼손, 재떨이 피트, 마이클 맥글렌 등도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들입니다. 데이지, 맨디, 재클린의 경우는 플레이어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더욱 더 힘을 낼 수 있는 조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하스터님과 좀 다르네요 ㅋㅋ 1. 렉스 머피(킹스포트)일단 나오면 단서가 2배로 뻥튀기. 개인 스토리 완료하면 모든 사람에게 단서가 뿌려짐. 사실 개인 스토리가 단서 모으는거라 말도 안되게 쉽기때문에 단서를 인멸하는 단서 인멸자가 있어도 게임이 쉬워집니다. 유니크 아이템도 2개 들고 오기때문에 전반적으로 고민하지 않고 잡을 수 있는 조사자. 다만 과타노챠와 이브드스틸은 주의.2. 맨디 톰슨(본판)뭐 명불허전...특수능력이 너무 강력합니다. 스탯은 별로, 아이템은 올랜덤이지만 단서 4개가 좋은편이고요. 다만 인스머스를 넣을 경우 개인 스토리는 사실상 힘드니 그건 주의.3. 패트리스 해서웨이(인스머스)하스터님께서 잘 설명해주신바...패스하겠습니다. 다만 단서 관리를 잘할 필요는 있습니다. 게이트 열릴때마다 단서를 주기때문에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개인 스토리도 쉬운편이구요.4. 아그네스 베이커(인스머스)데이지 워커와 같은, 마법 쓰는데 부담이 적은 마법 캐릭터인데, 워커보다는 뎀딜러로서 더 좋습니다. 마법을 쓸때마다 전투력을 더해주는 능력이 있어서...지식이 6이라는 것도 강점. 개인적으로 대단히 좋아하는 캐릭터기도 하고 직접 사용해보시면 생각보다 유연성이 좋습니다.5. 민 티 판(인스머스) 시작할때는 그저 그렇지만 일단 조력자 1명을 얻으면 걷잡을 수 없게 되는 캐릭터. 조력자에 이것저것 붙으면 어지간한 스킬 체크는 웃으면서 통과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조력자를 얻는 것을 게임의 핵심에 두고 플레이 해야 합니다. 개인 스토리는 책 3권, 보상은 조력자라서 이걸 파보는 것도 좋습니다.번외아만다 샤프(본판) 초반 스킬이 게임을 좌우하는 캐릭터. 레슬링과 그래플링을 뽑으면 맥글렌 저리가라하는 전투캐가 됩니다. 미스틱 로어 등 그 외에도 강력한 스킬들이 많아서, 초반 스킬운만 좋으면 Top 5에 충분히 들어갑니다.마리 람뷰(던위치) 간당간당할 때 파멸토큰 떼기 스킬은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손이 3개라는 것도 장점...이지만 지식이 4라는게 좀 안타깝.롤랜드 뱅크스(인스머스) 꾸준히 들어오는 돈과 단서. 굶어죽을 일은 없는데, 이게 생각보다 셉니다. 강력함이 딱 눈에 보이진 않지만 스탠다드한 운영에 매우 좋은 캐릭터입니다.스키드 오툴(인스머스) 스킬은 훌륭합니다. 특히 자신이 1을 많이 굴린다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지만 능력지 배분은 별로라서 운영이 어렵습니다. 특히 의지 3은 좀...토니 모건(킹스포트) 강력한 자금원. 초반 랜덤 아이템에서 무기 하나가 잘 뽑히는게 핵심입니다. 무기 하나만 잘 뽑힌다면 몬스터 학살자로서 군림도 가능합니다. 특히 개인 스토리를 실패(완료가 아닙니다)하면 심지어 단서도 생깁니다! 그 외에 하스터님께서 언급하신 캐릭터들도 모두 대단히 강력한 캐릭터입니다.

1. 패트리스 헤서웨이(인스머스)다른 것 전부 때려치우고, 단서 마커를 그냥 만들어 줍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무제한 보급이 가능합니다.'수호자' 히프노스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효율을 보여주는 건 물론이거니와 '숲의 검은 염소' 확장팩에서 추가된 난이도 카드들 중 제일 쉬운(단서 마커를 두 개씩 만들어 주는) 것과 비교해도 결코 모자람이 없습니다. 2. 맨디 톰슨명불허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난이도가 존재하는(즉 다수의 주사위를 성공해야 하는) 체크들이 등장했을 땐 물론이거니와, 특히나 전투 체크 시에는 정신 나간 효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맨디가 팀에 존재한다면 크툴루도 그저 산낙지입니다. 3. 조 다이아몬드간단하게 생각해 봅시다. 단서 마커를 써서 기술 체크를 해야 할 일이 이 게임은 매우 많습니다.근데 단순한 계산으로도, 단서 마커 한 개당 다른 조사자들에 비해 두 배씩이나 많은 주사위들이 굴러갑니다.한두 개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티가 안 나지만, 단서 마커만 박박 긁어 모아서 최후의 전투 때 싸그리 털어 넣는다면 이야기가 무척 달라집니다. 별다른 무기 없이 단서 마커만으로도 고대의 존재를 쌈싸먹습니다. 한 술 더 떠서...제일 많이 존재하는 기술 카드들이 대부분 [특정 기술 +1, 단서 마커를 사용할 때 주사위를 한 개 더 굴림]임을 고려하면...4. 캐롤린 펀이 게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한 게 바로 정신력인데, 감질 나긴 하지만 어찌 되건 무한히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일 강력합니다. 이동력과 은둔이 후달린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긴 해도 협력 게임이라는 아컴호러의 특성상 어떻게든 극복이 가능합니다. 마법 주문의 정신력 비용을 1 줄이는 것과 일단 지르고(?) 정신력을 계속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전자가 더 강력해 보일지언정, 게임 전체에 있어 전략적으로 바라보았을 때에는 무한히 정신력을 회복하는 쪽이 확실한 우위입니다. 5. 대럴 시몬스스탯의 황금비, 꿀 같은 기술 분배와 체력/정신력 분배에다가 그 특수 능력이 어떤 확장팩, 어떤 게임이 되건 강력합니다. 확장팩 지역, 특히 인스머스 같은 곳에서의 조우를 할 때면 왜 대럴 시몬스가 그렇게 쉽고도 직관적으로 좋은 조사자인지 단박에 깨닫습니다. 뭐가 모자란 건지 거기에다가 시작 시 기본 소지품으로 보유 자산까지 쥐어줍니다. 전천후 만능에 초보자가 잡기에도 무진장 쉬운 조사자입니다.참고하자면, 패트리스 헤서웨이를 제외하고는 전부 기본판에 들어 있는 조사자들입니다.확장팩들에서 추가되는 기기묘묘한 능력을 가진 조사자들도 강력하기는 하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에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본판의 조사자들이 활용할 구석도 많고 제일 강력하게 느껴지기에 다음과 같이 순위를 세워봤습니다.다만 패트리스 헤서웨이는 너무 독보적으로 그 능력이 정신 나간 조사자인지라...얘가 1위가 아니면 대체 누가 최강의 조사자일까요?!  

저는 위에 달았듯이...과타노차와 이브 트 스틸이 아니라면 렉스머피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서웨이가 물론 강력한 조사자입니다만...단서 자체를 생산하는 능력은 렉스머피가 더 좋습니다. 판에 단서가 마른다면 해서웨이는 여전히 강하긴 하지만 게임을 뒤집기는 어려운 경우도 종종 나와서요. 렉스머피는 판에 단서가 싹 마르더라도 2~3라운드면 다시 단서가 넘쳐나는 참으로 신비한 능력을 보여주죠.

머피도 물론 능력과 시작아이템이 사기적인 조사자이지만, 저주를 달고 시작하는 게 너무 뼈아픕니다. 게임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빠른 게이트 관리가 가장 중요해지는데, 저주를 달고 있는 머피에게 초반에 게이트를 제대로 탐험 후 닫게 하는 건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저주를 떼려고 개인스토리를 성공시키려 하면 최소 3턴은 걸리는 데, 그렇게 힘들게 모은 단서를 또한 다 바쳐야 합니다. 이게 굉장한 패널티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잃어버리는 턴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이 빠른 게이트 관리에 초점을 맞추면, 아컴호러의 진행은 1. 단서를 구한다(초반에는 단서를 줍는다) 2. 게이트로 가는 길을 뚫는다 3. 게이트를 봉인한다 이 과정의 무한반복인데, 패트리스의 능력이 여기서 가지는 사기성은 다른 캐릭터(자기 자신에게도)에게 1번째 단계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입니다. 빠르면 2째턴, 늦어도 5째턴에는 첫 봉인을 완성시킬 수 있고, 이 와중에도 다른 조사자를 게이트로 들여보내 봉인을 할 준비를 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게이트 관리가 가능한 조사자는 패트리스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머피도 굉장히 좋아하고 강력하다고 생각하지만, 저주가 너무 크네요 ㅠㅠ

그렇군요. 저는 머피로 시작해서 무조건 단서를 모아 저주를 떼고 게임을 시작합니다만, 게임에서 밀린적이 한번도 없어서요. 3턴쯤 버려도 한바퀴쯤 돌아서 선이 되면 단서가 다시 10개가 넘어가는 신비한 능력...머피가 저주를 떼는 동안 다른 조사자들이 조금 신경쓰면 충분히 게이트 관리 등이 가능하고, 머피의 봉인(?)이 해제되면 게임이 너무 편해집니다. 물론 황색의 왕 등 강력한 확장을 넣어서 해본적이 없어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요(...)오히려 해서웨이의 경우 처음에 단서를 모아서 17개쯤 만들어놨는데 단서를 엄청 소모하는 상황이 와서 0개가 된 이후로는 복구가 어렵더군요. 물론 그 게임 승리하긴 했습니다만(사실 그 상황에서 승리했다는게 해서웨이의 사기성을 증명하긴 하죠 ㅋㅋ) 뭔가 엄청 어렵게 게임한 기억이 있어서, 아무래도 머피보다는 낮은 점수를 주게 되었습니다. 머피를 잡은 게임에서는 한번도 고비를 겪은적이 없이 승리했네요. 뭘 하던 굉장히 수월해져요.저는 난이도도 딱히 조절해서 해본적이 없어서 더 고난이도에서는 해서웨이가 더 좋을 수 있다는 두분의 고견을 따르겠습니다 ㅎㅎ

제가 선정한 조사자들은 특수 능력에 있어서 활용 방법이 다양하고 강력하며 어떤 확장팩이 장착되던, 혹은 어떤 조건 하에 놓이던(전령, 난이도 카드 등등...) 절대적으로 그 효율이 높습니다. 특히나 모든 팀원 혹은 게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포터격의 캐릭터들은 더욱이나 그렇고요. '독고다이' 스타일의 캐릭터들이 하위의 세 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참고하자면, 아컴 호러 공식 통계에서의 결과가 바로 저렇습니다. 스스로도 납득이 가는 만큼 자료 그대로 선정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