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바꿔봤습니다. 일단 킹스포트 보드의 균열 관련 룰은 전부 동일합니다. 다만, 거기에 추가된 룰이 몇 개 있을 뿐입니다. 

 

1. 균열 트랙을 채울 때. 킹스포트의 해당하는 지역(균열 진전 마커에 그려진 지역)에 괴물 1마리(5인 이상이면 2마리)를 놓습니다.

 

2. 균열 트랙의 한 줄이 꽉 차서 새로운 균열 진전 마커를 놓을 수 없을 때. 그 균열 트랙이 연결된 균열 마커 위에 괴물을 인원수-1만큼 쌓습니다. 또한 채워진 2개의 균열 전진 마커가 명시하는 지역 두 곳에 괴물들을 놓습니다.

 

3. 균열 트랙이 꽉 차 균열을 놓을 때, 균열 마커 위에 놓인 괴물 마커를 같이 놓습니다. 만약 아컴의 괴물 제한에 걸려서 더 나올수 없다면 교외에 놓습니다.

 

4. 균열이 열렸을 때 해당하는 트랙에 균열 진전 마커를 놓아야 한다면, 그 트랙에(4칸) 앞면으로 놓인 균열 진전 마커에 표시된 모든 영역에 괴물을 놓습니다. 그리고 괴물을 놓은 수만큼 열려있는 균열들에 괴물 마커를 분배합니다.

 

이제 킹스포트의 상징은 괴물입니다. 매 턴, 신화 카드가 펼쳐질 때마다 킹스포트에선 꾸역꾸역 괴물이 나옵니다. 킹스포트에는 괴물 제한이 없는 만큼, 그리고 괴물들이 빠져나가는 소용돌이 같은 것도 없는 만큼 방치했다간 괴물 마커가 모자라서 게임에서 패배하게 되어버리죠. 그렇지만 균열을 제거하는 작업은 이전과는 달리 조금도 쉽지 않습니다. 강력한 괴물들이 주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면 그 곳에서 조우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기죠.

 

만약 균열 진전 마커를 방치해서, 혹은 어쩔 도리가 없어서 괴물들이 균열에 가득 쌓여버리면, 실수로라도 그 곳의 균열이 열리자마자 괴물들이 가득 튀어나오는 그야말로 대참사가 벌어지고 맙니다. 심지어 그 곳에 쌓인 괴물들을 제거하는 방법은 알맞은 차원문을 닫거나 균열 트랙을 잘 관리하는 것 외엔 없지요. 균열 트랙을 관리하지 못하면 지옥도가 펼쳐집니다. 괴물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만큼 어떻게 보면 전리품을 가득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괴물들이 끊임없이 활보하는 킹스포트의 위협은 절대 던위치나 인스머스보다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