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그리콜라 우연히 구매해서 마누라와 둘이서
근 2달간 매일같이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집에 접대용 보드게임이 몇개 있지만 순수하게
마누라와 둘이서 하려고 확장판까지 산 보드게임은
아그리콜라가 첨이네요^^;

근데 마눌님이 저보다 잘해요ㅠㅠ
전 아직 도달해본적이 없는 60점까지도 점수가 나네요.
현재까지 14승 19패로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질문은 다름이 아니고 늘상 둘이서만 플레이하다가
지난 주말에 친구들이 와서 3인플, 4인플을 돌려봤습니다.
그런데 4인플시 흙2개 칸에 흙이 너무 많이 쌓여서 전원이 흙을 차고도 넘치게 쓸 수 있더라고요.
2인플은 흙1개칸뿐이라서 기본적으로 한판에 둘이서 14개의 흙을 쓰는 나름 귀한 자원이고,
3인플도 한판에 흙 28개로 그렇게 여유있는 편은 아닌데
4인플은 한판에 14+14+28=56개의 흙이 나오니 흙관련 직업들이 다 빛이 바래네요.
좀 아쉽다고 할까나..
해서 흙2개칸을 흙1개칸으로 바꾸어서 4명이서 42개의 흙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허풍선이 정말 강력하네요.
(2인플에서는 구경할일이 없어서^^;)
허풍선이 점수가 설비개수에 따라서 1/3/5/7/9점이 아닌 1/2/3/4/5점이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결론 요약 질문 드리면,

1. 4인플시 흙2개칸 흙1개칸으로 바꿔서 쓰면 어떨까요
2. 허풍선이 점수 1/2/3/4/5점으로 조정하면 어떨까요

어짜피 게임은 마눌님 혹은 친구들과만 할거라서 하우스룰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밸런스적인 측면이나 다른 측면에서 어떤 문제가
있을까 싶어서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E,I,K,EE,F 덱 쓰고 있고요.
밸런스 조절차원에서 온라인 금지카드는 빼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짜피 보드게임이란 것이 운요소가 너무 없으면 각박하지 않냐는
상호합의 하에 카드는 그냥 랜덤뽑기하고 있어요.
덕택에 설비랑 직업뽑을때 둘이서 아수라발발타를 계속 외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