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친듯 아그리콜라...그것도 g덱을 막 돌리고 있는데 이거 좀 물건입니다. 직업을 전부 써본게 아니라서 좀 조심스럽지만 간략하게 썼던 평을 올려봅니다.

동아리 게시판에 썼던거라 반말투입니다.

1. 전반적으로 인기없는 칸들에게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노력. 날품칸이 비약적으로 파워 상승. 정원일꾼(농번기일꾼) + 이주노동자 + 삽 콤보는 솔직히 사기(...) 그리고 유랑에 비해 콤보가 미약했던 낚시도 생선상인이나 진주캐는사람, 항구 노동자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힘이 올라갔음. 당근 농부와 갈대 주는 설비로 인해 초반 농경도 더 할만해졌고...한 전략에 몰리기보다 다양한 전략을 추구하기 쉬워졌음. 확실한 장점으로 보임.

2. 헬퍼의 등장으로 인해 모든칸에 마음대로 들어갈수 있는 콤보가(가장+농지파수꾼+헬퍼+제빵사 딸 = 자원쌓이는 칸과 갈돌음, 날품, 직업, 선 제외 모든 칸을 멋대로 들락거릴수...쿨럭;) 완성;; ...전반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칸을 점유할수 있는 방법이 늘어났다는 느낌임. 타이밍 싸움이 좀 약해졌음. 울타리도 쉽게 칠수 있게 되었고, 가축을 맘대로 얻을수 있는 설비도 있고...울타리 치며 밭도 갈수 있으니 밭 경쟁도 널널해졌고. 프리로더야 원래 사기카드니까 그렇다치지만 아콜 특유의 행동칸 쪼이는 맛이 약간 줄었다는 느낌? 아 물론 저 카드가 다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긴 함(...)

3. 특이한 전략을 제공해주는 카드가 많이 늘었음. 특히 레이트 슬리퍼와 가정상담사, 그리고 천문학자, 필그림. 기존 운영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운영법을 짜야하는 카드들. 재미있을거 같긴 하지만 하다 말리면...(...) 어쨌든 이것도 상당한 장점이라고 봄.


총평 : 전반적으로 게임의 다양성을 늘렸다는 점에서 거의 새로운 도전 급의 멋진 확장덱이라고 봄. 카드만으로 이렇게 다양성을 늘릴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임.


밭 하나 일구기 칸과 날품칸이 정말 강화되었습니다. 날품은...카드만 잘들어오면 진짜 ㅎㄷㄷ하더군요. 유서깊은직업 + 도르래(집늘리면서 가족을 뙇!) 이주노동자+삽(밭갈면서 씨를 뙇!) 등등 다양하게 이용할수 있는 콤보들도 많구요. 가족 늘리기가 좀 밀리긴 하겠지만 g덱을 쓴다면 초반 농경도 상당히 할만하다고 봅니다. 갈대지역 같은 카드가 들어오면 밭 갈면서 갈대까지 확보되니 집싸움에도 그렇게 밀리진 않는 편이구요.

여러모로 재미있는 확장입니다. 한글판이 나와줬으면 참 좋을텐데...안되더라도 꼭 한번 즐겨보세요. 드래콘 리코님의 좋은 한글화 자료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