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의 활성화를 위해서...또 뻘글을 투척해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전 절대 고수가 아닙니다. 고수의 리뷰 같은 관점으로 보시면 실제 게임에서 빅엿을 드실수 있습니다(...) 그냥 저런 구린 직업을 저렇게 보는 사람도 있구나...는 식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번에 G덱에서 잘 쓰는 직업 / 설비 위주로 간단하게 리뷰를 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G덱 직업 / 설비들이 다들 재미는 있지만 본판의 직업 / 설비에 비하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직업들이 대부분입니다. 특정 상황에서 좋은 직업들이 많다는거죠. 아니면 그 직업을 쓰기위해 특정 상황을 만들어야하거나...그래서 G덱만 받고 게임을 하면 상당히 우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일반적으로 쓸만하고 제가 좋아하는 직업 몇 개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시작은 견습공입니다.

참고로 저는 사진을 넣지 않습니다...귀찮을뿐더러 사용법을 잘 모르거든요...그냥 참고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견습공(Apprentice)

매 수확 시작시, 당신은 2점이상의 가치를 가진 주요설비 1개당 1음식을 받는다.


수확때마다 밥주는 직업입니다. 게임에서 수확은 총 6번 있으므로, 수확때마다 사용하지 않으면 조금 아깝습니다. 가능하면 빠르게 주요설비를 가는것이 좋죠. 그런데...

2점 이상 가진 주요설비는 6개입니다. 화로 / 화덕 4개를 제외하면 다 2점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반에는 거의 화로 / 화덕을 짓지 기타 주요설비를 짓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초반에는 방싸움 하느라 바쁘거든요...


그래서 상위픽으로는 잘 안집는 직업입니다. 단독으로 쓰면, 보통 흙가마 + 우물이나 제작소 + 우물 정도로 짓고 쓸만합니다. 한 6~8음식 정도 준다고 생각하면 편하죠. 근데 같은 효율이면 아마 장인(Artisan, 건축자재를 설비로 음식으로 바꿀때 +2음식)을 쓸겁니다. 어차피 제작소 지어야 음식 나오는건 같으니까요...


그런데, 설비를 빨리 짓게 해주는 직업들과 같이 사용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수 있습니다.


특히 가마를 빨리가야하는 창고관리인(돌과 갈대를 같이 먹으면 +곡식, 또는 +흙)이나 바구니를 빨리 먹어야하는 자유노동자(가족의 행동으로 자원을 가져올때 1음식을 내면 +1자원) 같은 직업들은 필연적으로 초반에 설비를 가주어야 합니다. 이런 직업들을 쓰면 1~2주기에 이미 가마 또는 제작소를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덤으로 견습공도 놔주면 안정적인 음식 확보가 가능하죠.

음식이 많으면 빨리 가족을 늘려주는게 좋습니다. 음식을 쓸데가 없기 때문이죠. 창고관리인과 자유노동자의 장점은 이러면서도 갈대를 확보할수 있기 때문에, 방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갈대가 많으므로 2방도 빨리 갈수 있구요. 이 직업들과 함께 쓰면 견습공이 나름 큰 도움이 됩니다.

창고관리인 자체도 음식을 주는 직업이기 때문에, 롤중복이 일어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 많아서 나쁜일은 어지간해서는 없습니다. 음식 쓰는 직업이나 콤보를 많이 쓰세요. 마을상점 같은 설비가 좋죠.


돌 주요설비를 빨리 가져갈수 있는 직업이면 뭐든 좋습니다. 돌 자르는 사람, 출세주의자, 우물제작자 등이 있겠네요. 조합장도 좋구요. 다만 타이밍이 늦으면 견습공을 내리느니 다른 직업을 내리는 경우가 더 좋을 상황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돌 설비를 '빨리' 가져갈때 쓸만한겁니다.


설비중 빵틀과의 조합이 베스트입니다. 돌설비 2개를 빨리 가져오기때문이죠. 제재소, 제빵소 등 설비를 교체하는 애들도 좋긴 합니다만...설비가 느는게 아니라서 별로 추천드리진 않아요. 차라리 가마를 빨리 갔다면 도자기 같은 애들은 좋죠.


확장을 사용하면 초사기 직업이 되는 대표적인 직업입니다. 주요설비가...미친듯이 느는데다가, 토탄 숯가마 같이 대부분 드는 자원이 적어서...게다가 확장에서는 특별행동이 있어서 견습공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활용할수 있죠.


자신이 설비를 많이 갈 자신이 있다면, 중간 정도 픽에서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직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