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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넷러너를 가르치기
  • 2014-09-22 14: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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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TEnOTT
넷러너를 가르치기


여러분의 첫 번쨰 목표은 뉴비들에게 넷러너에 대한 흥미를 일으키고, "넷러너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인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일단 뉴비가 어떤 뉴비인지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직 더 거덜링(...)을 플레이하던 사람들이라면 카드 콤보에, 보드게임 플레이어라면 넷러너 테마에 끌릴 수 있을 겁니다. 넷러너에 이런 것들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하기 전에, 일단 여러분의 귀중한(...) 뉴비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넷러너는 모든 플레이어를 위한 게임이 아니라는 걸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러핑과 플레이어간의 상호관계가 중요한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마냥 파티게임을 플레이하던 보드게이머가 넷러너의 깊은 전략과 복잡한 덱빌딩을 금방 따라잡을 수는 없습니다. 만약 덱빌딩에 관심을 보이는 플레이어라면 덱빌딩의 다양성에 대해 설명하면 됩니다. 만약 블러핑과 리스크 테이킹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함정을 파고 플레이어간의 상호 관계가 뒤얽히면서 드라마틱하게 승리하는 과정을 설명하면 됩니다.

넷러너의 주요 세일즈 플레이어는 테마와 메카닉이라는 기본적인 요소에 근간합니다. 넷러너의 기본에 대해 설명할 때 이러한 것들을 설명해줘야 잘 먹힙니다. 제가 넷러너에 흥미를 보이는 유저들이 "넷러너는 무슨 게임이야?" 라고 물을 때 이렇게 답합니다.

넷러너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2인용 LCG에요. 한 쪽은 타락한 초거대 기업을, 다른 한 쪽은 회사를 털어먹으려는 해커 역할을 맡아요. 두 플레이어는 7점을 먹어서 승리하는게 목표지만, 완전히 다른 타입의 카드로 완전히 다른 덱을 짜서 운영해요. 이런 아젠다 점수를 얻으려면 회사는 아젠다를 "어드밴스"해야 하고, 해커는 아젠다를 "훔쳐"야 돼요.

뉴비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면, 넷러너의 기초에 대해 설명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클릭, 크레딧, 데미지 등등의 기본적인 컨셉에 대해 설명합니다. 대략 20분정도, 처음 설명해 보는 거라면 30분정도 걸리게 됩니다. 만약 10분 미만으로 설명이 끝났다면 카드 게임에 엄청나게 익숙한 뉴비 플레이어 상대가 아닌 이상 뭔가 빼먹은 게 있을겁니다. 반대로 30분 이상 설명할거면 그냥 플레이해보면서 배우는 게 낫습니다.


회사


뉴비에게는 회사부터 시켜보는 게 좋습니다. 
 *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카드인 "아젠다"에 대해서 올바른 개념을 갖게 됩니다. 
 * 회사는 일반적으로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 바람직한 계획을 세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페이스다운 카드가 뭔지를 안다"는 것은 뉴비들에게 대단히 유용합니다. 반면 어떤 카드가 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페이스다운 카드의 내용물을 "찍어야" 하는 러너를 플레이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지요. 
 * 회사의 스코어링 방법은 러너와는 달리 "게획에 기반한" 전통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에게 훨씬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 다른 상당수의 카드 게임을 플레이해 본 사람에게 "턴 시작하면 카드 드로우"는 대단히 자연스럽습니다.

일단 회사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 "러너가 없는 회사"를 먼저 설명하세요. 서버와, 어셋과, 오퍼레이션과, 아젠다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이 카드들의 공통점, 차이점, 타이밍, 목적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그리고 러너가 아젠다를 훔치고, 어셋을 트래시하고, 회사의 계획을 어떻게 망쳐놓는지를 설명합니다. 러너가 이런 난장판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러한 질문이 나오게 되지요. 

"그러면 러너는 어떻게 막아야 돼?"

"아이스로. 넷러너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지."

아이스는 사실상 넷러너의 회사-러너 간의 상호 간섭에 있어 핵심이나 다름없습니다. 아이스는 러너에 대한 방어선의 최전선이며, 대부분의 경우 그 방어선의 거의 전부나 다름없습니다. 배리어, 센트리, 코드게이트라는 세 개의 베이직 타입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잡스러운 서브타입들은 급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http://www.cardgamedb.com/forums/uploads/an/ffg_wall-of-static-core.pnghttp://www.cardgamedb.com/forums/uploads/an/ffg_neural-katana-core.pnghttp://www.cardgamedb.com/forums/uploads/an/ffg_tollbooth-core.png

배리어는 가장 간단합니다. 러너를 틀어막는 카드지요. Wall of Static을 보여주세요.
센트리는 러너 프로그램을 트래시하고, 태그를 붙이고, 데미지를 줘서 러너를 때려잡는 카드입니다. 뉴럴 카타나가 좋은 예제지요.
코드 게이트는 좀 독특한 애들이고, 가끔은 런을 끝내기도 하지만, 기타 괴상한 일들을 일으킵니다. 

http://www.cardgamedb.com/forums/uploads/an/ffg_hunter-core.pnghttp://www.cardgamedb.com/forums/uploads/an/ffg_shadow-core.png

아이스를 설명할 때 "아이스가 항상 런을 끝내는 건 아니다"라는 걸 잊지 말고 설명해줘야 합니다. 또한 러너가 반드시 모든 서브루틴을 다 깨고 다녀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건 깨는 데 들어가는 크레딧이 아까울 수도 있지요. 헌터가 좋은 예제입니다.

여기까지 설명하면 회사 카드는 대략적인 설명이 끝납니다. 이제 러너 카드를 설명합니다. 



러너

http://www.cardgamedb.com/forums/uploads/an/ffg_corroder-core.png

아이스브레이커는 러너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카드이면서, 동시에 뉴비에게 가장 신경써서 설명해줘야 할 카드입니다. 대부분의 아이스브레이커는 크레딧을 써서 파워를 올릴 수 있고, 아이스의 서브루틴을 깰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줍니다. 코로더나 고디안 블레이드가 어떻게 아이스 서브루틴들을 깨는지 설명해줘야 합니다.

아이스브레이커의 파워는 일시적인 것이며 그 아이스를 지나가고 나면 아이스브레이커는 유지되지만 파워는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빼먹지 말고 설명해줘야 합니다. 또한 아이스브레이커의 타입에 따라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아이스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도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스브레이커를 설명하고 나면, "그럼 그 크레딧은 어디서 나와?"라는 질문에 답변을 해줘야 합니다. 러너의 이벤트와 리소스들을 보여주고, 러너 카드들을 설명합니다. 비슷한 회사 카드들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도 좋습니다. 헷지펀드와 슈어갬블을 같이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뉴비들이 금방 따라올 수 있습니다. 러너 설명은 짧게 하시고, 회사 설명에서 했던 이야기를 최대한 재활용하세요. 특히 러너에게 첫게임으로 회사를 시킬 예정이라면 너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뉴비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넷러너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거고, 따라서 여러분 스스로도 즐거워야 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열정적으로 플레이하세요. 여러분이 즐거워하면 뉴비들도 즐거워 합니다. 여러분의 콤보와 전략을 공유하면서 플레이하는 건 좋지만, 뉴비들을 짓밟지는 말아야 합니다. 뉴비들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서 모두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가이드라인 내지는 팁들을 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 넷러너의 어휘들은, 특히 뉴비들에게는 대단히 복잡합니다. 아카이브가 뭔지, 그립과 힙이 뭔 차이가 있는지 등등. 우선은 어휘 그대로를 사용하고, 뉴비가 "R&D가 뭐였지?" 라고 물어보면 그 때 "드로우 덱"이라고 답변해 주세요. 

* 교육용 게임의 목표는 이기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게임을 "던지라" (내지는 엉망진창으로 플레이하라)는 의미는 아니구요. 일부러 좀 덜 효율적으로 게임을 굴리면서 뉴비들에게 게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설명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비효율적으로 움직이면 티가 납니다. 게임을 좀 다르게 접근해서, 평소에 사용하지 못했던 전략이나 도전해보고 싶은 목표를 이루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도 좋습니다. 운이 좋다면 정규 게임에서도 통할 법한 신기한 전략이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재미있게 플레이하세요. 여러분이 재미가 없다면 게임에 대해서 모르는 뉴비 플레이어는 더욱 재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칭찬은 하되, 티가 나지 않게 하세요. 뉴비가 뭔가 좋은 플레이를 하거나 성공적으로 콤보를 만들면 축하를 해주세요. 하지만 뉴비가 "난 선생님의 지식을 따라잡느라 아둥바둥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는 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 인내심을 가지세요. 뉴비는 여러분보다 당연히 모든 게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첫 게임이 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 항상 공정한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게임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넷러너만이 아니라 모든 게임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넷러너에 대한 여러분의 관점을 억지로 주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뉴비가 강력한 카드를 사용했을 때 그것이 "언밸런스한 카드다"라고 부르지 마세요. "이 게임은 회사가 승률이 높은 게임이야" 같은 이야기도 가능하면 하지 마세요.


그러면 어떤 덱을 써야 할까요? 예시를 위해, True Colors까지의 카드를 갖고 만든 두 개의 교육용 덱리스트를 옮겨보려고 합니다. (주 : 이 칼럼은 2014년 1월에 작성된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교육용 덱일 뿐,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덱리스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엉망진창인 덱을 만들어 줄 수는 없고, 어느 정도 승리를 위해서 "준비한 전략이 잘 먹히는" 덱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러너 덱

Identity: Kate “Mac” McCaffrey: Digital Tinker (Core)

Event (21)
Diesel (Core #34) x3
Easy Mark (Core #19) x3 ■■■
Dirty Laundry (Creation and Control #52) x3
Infiltration (Core #49) x3
Modded (Core #35) x3
Sure Gamble (Core #50) x3
The Maker’s Eye (Core #36) x3

Hardware (7)
The Toolbox (Core #41) x2
RAD Interface (Future Proof #107) x2
HQ Interface (Humanity’s Shadow #85) x1 ■■
Akamatsu Mem Chip (Core #38) x2

Program (12)
Gordian Blade (Core #43) x3
Magnum Opus (Core #44) x3
Corroder (Core #7) x3 ■■■■■■
Ninja (Core #27) x2 ■■■■
Crypsis (Core #51) x1

Resources (5)
Daily Casts (Creation and Control #53) x3
Borrowed Satellite (Creation and Control #50) x2

넷러너의 기초를 설명하기 위한 덱이니만큼, "간단한" 카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Diesel 같은 카드는 "나 드로우 세장"입니다. 아무리 뉴비라도 어지간해서는 척 보고 사용법을 알 수 있는 카드지요. 슈어 갬블 같은 것도 "크레딧 버는 카드"지요. 때문에 우리의 덱에는 간단하면서도 쓸모있는 카드를 넣어줍니다.

http://www.cardgamedb.com/forums/uploads/an/ffg_akamatsu-mem-chip-core.pnghttp://www.cardgamedb.com/forums/uploads/an/ffg_personal-workshop-cyber-exodus.pnghttp://www.cardgamedb.com/forums/uploads/an/ffg_access-to-globalsec-core.png

간단한 카드 / 복잡한 카드 / 간단하지만 무쓸모한 카드

또한 "간단한 카드"이면서, 동시에 "게임을 간단하게 만드는 카드"를 넣습니다. Infiltration 같은 카드는 러너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이며, 따라서 러너의 편안한 플레이를 위하여 3장 투입합니다. 뉴비는 카드를 드로우할 때마다 읽느라고 정신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카드를 여러 장 넣으면 뉴비에게 반복학습의 기회 역시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Quality Time은 넣지 않습니다. 능력치만 보면 간단한 카드지만, 러너에게 갑자기 많은 카드를 안겨주면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케이트는 ID 능력치가 하드웨어와 프로그램에 한정되기 때문에 러너에게 "하드웨어"와 "프로그램"이라는 키워드를 가르치는 데 좋습니다. 레이나 로자처럼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는 능력치라서 헷갈리기 쉬운 것도 아니고, 실제로도 유용한 능력치이기도 합니다.

아이스브레이커는 가장 중요한 교육 포인트입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덱들이 아이스브레이커를 넣는 것보다 아이스브레이커를 좀 더 넣었습니다. "아이스브레이커가 없어서 게임을 못 하는" 상황을 상대적으로 적게 만나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초보에게 "덱을 서치하는 카드"를 주면 뭘 서치해야 하는지 몰라서 헤매기 쉽습니다. 코로더를 가장 기본적인 아이스브레이커로 소개를 하고, 그 다음에 닌자와 고디안 블레이드, 크립시스를 보여주면서 그 차이점을 이해시키면 됩니다. 

뉴비들이 "망했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덜 느끼게 하는 게 좋습니다. 때문에 경제 카드를 넉넉하게 넣어줍니다. 크레딧이 없으면 딱히 뉴비가 아니더라도 게임이 재미가 없지요. 매그넘 오푸스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경제 카드이며, "1클릭으로 1크레딧을 받는 것"과 "1클릭으로 2크레딧을 받는 것"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확연히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매그넘 오푸스와 아이스브레이커를 보여주면서 클릭이 들어가는 능력과 안 들어가는 능력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설명해 줘야 합니다. 이건 닳고 닳은 플레이어들도 가끔 실수하는 부분이지요.

뉴비들을 혼란시키지 않기 위해, "턴 시작 때 발동하는 능력"은 Daily Cast로 한정하고, "내가 발동시키는 능력"은 아이스브레이커와 오푸스 정도로 한정시켰습니다. 그리고 런 이벤트들, 리소스들, 하드웨어들을 양념으로 뿌려 놓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러너 덱이 완성됩니다.



회사 덱

Identity: Weyland Consortium: Building a Better World (Core)

Agenda (10)
Hostile Takeover (Core #94) x3
Government Contracts (A Study in Static #77) x3
Corporate War (Future Proof #120) x1
Private Security Force (Core #107) x3

Asset (5)
Elizabeth Mills (Second Thoughts #37) x2
Melange Mining Corp (Core #108) x3

ICE (22)
Bastion (Creation and Control #26) x2
Caduceus (What Lies Ahead #19) x1
Hadrian’s Wall (Core #102) x2
Ice Wall (Core #103) x3
Shadow (Core #104) x3
Hunter (Core #112) x3
Rototurret (Core #64) x2 ■■
Pop-up Window (Cyber Exodus #56) x2 ■■
Datapike (Creation and Control #27) x2
Enigma (Core #111) x2

Operation (12)
Beanstalk Royalties (Core #98) x3
Hedge Fund (Core #110) x3
Restructure (Second Thoughts #40) x3
Shipment from Kaguya (Core #100) x3

회사 덱으로 배우는 경우라면, 카드 타입을 이해하고 어떻게 승리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일단 업그레이드는 좀 제외하고, 아젠다와 어셋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갑니다. 아젠다는 서로 다른 종류가 여럿 있다는 사실도 가르쳐 둡니다. "이 아젠다는 한 턴에 못 먹어" "이 아젠다는 한 턴에도 먹을 수 있어" 같은 걸 설명하는 것도 좋습니다. PSF를 보여주고 데미지라는 개념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Takeover를 보여주고 악명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설명합니다.

아젠다 다음은 아이스가 중요합니다. 넷러너를 배우기 위한 덱이니만큼, 다양한 아이스들을 넣어봤습니다. 상당수의 아이스는 "서버를 보호하기 위한" 카드이니만큼 런을 끝내버립니다. 하지만 "아이스는 무조건 런을 끝낸다"는 개념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므로, 헌터와 새도우 같은 아이스들도 넣어줍니다. 이 카드들은 태그를 붙이기 때문에 리소스 파괴와 PSF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뉴비들에게 아처와 뉴럴 카타나가 왜 무서운지를 이해시키는 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이런 카드들은 일단 빼고 가도록 합니다. 하지만 뉴비 러너가 "런이라는 건 막 해도 상관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건 곤란합니다. 로토터렛은 러너에게 이런 "리스크"라는 것을 설명하고, 센트리 브레이커를 강요하는 아이스로서 바람직합니다. 

오퍼레이션 경제를 사용하면 일단 굵직굵직하게 돈이 들어옵니다. 코어 웨이랜드 아이디는 여기에 도움을 주지요. 타이밍을 봐가면서 써야 하는 다른 능력치들에 비해 "크레딧은 언제나 많을수록 좋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건 쉽습니다. 물론 러너 덱처럼 경제 카드는 넉넉하게 넣어줍니다. 오퍼레이션 경제 카드, 경제 아젠다, 경제 어셋 카드, 아이스 등등 때문에 돈이 부족해서 징징거리는 일은 꽤나 적어질 것입니다.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넷러너의 세계로 이끄는 데, 이 덱들이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

스팀핵에 올라온 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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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안함
    • 2014-09-22 16:40:47

    잘 봤습니다.ㅎㅎ 저도 5,6번 정도 넷러너를 소개하고 가르쳐 보았습니다만 게임의 흐름을 간단히 설명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ㅋㅋ 저는 코드 게이트는 인터넷의 로그인에 빗대어 설명 합니다. 로그인으로 접속도 제한하고 틀리면 피해도 입게 된다 그런 식으로요ㅋㅋ 처음 하시는 분들은 코퍼를 하길 원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클릭이 주어지고 행동을 선택하다보니 처음에는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실까봐 아이스로 중앙 서버들을 방어하면서 시작하는게 좋다고 알려드립니다.오퍼레이션이나 이벤트 카드는 그냥 마법카드 같은거라고 알려드리네요. 넷러너는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답답하고 빡빡한 게임 같습니다. 카드들이 기본 행동의 효율을 높여주는것들이 많다보니 가장 기본적인 경제카드인 헤지펀드와 셜겜블로 효율에 대한 설명도 드립니다. 크레딧이 부족하면 뭘 할 수가 없어서 답답해 하실까봐 러너는 케이트 코어셋으로 짭니다. 코퍼는 성향에 따라 안정적인 성향은 하스를 공격적인 성향은 진테키를 소개 합니다.러너로 할때 코퍼가 뭔가 인스톨하고 어드벤스 하면 이게 함정일지도 모른다면서 상당히 고민 합니다. 제가 고민하느라 괴로워 하면 할 수록 상대가 즐거워(?) 하는것 같더라구요.^^
    • Lv.9 게이밍어니언
    • 2014-09-22 20:11:30

    저는 넷러너의 기본이 블러핑이라는걸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보통 진테키를 쥐여주는 편이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보다 처음엔 데미지랑 트레이스를 다 빼고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네요.
    • 2014-09-23 19:41:44

    헉 ㅋㅋ 저는 hb에 스네어와 준벅을 넣어주는 것으로 합니다. 블러핑이 기본이긴 한데 진테키로 시작하기엔 너무 큰 걸음 인거 같아서요.ㅋㅋㅋ
    • 2014-09-23 20:02:32

    비슷하게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분을 한분 알죠... 고난 끝의 장인의 칭호를 얻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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