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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제1회 낙챔 후기 & 러너 덱 소개
  • 2014-11-24 09:52:38

  • 0

  • 2,432

Lv.1 LuvHolic
안녕하세요
 
글은 거의 쓰지 않고 읽기만 하는 LuvHolic 입니다.
이런 즐거운 행사는 매달 열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저도 1회라고 적어봅니다.
같이 플레이하는 동생들 3명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점심 런이라고 ㅋㅋ 밥 대신 빵쪼가리나 컵라면 먹으면서 한판하는게 하루의 낙인지라
넷러너를 하루종일 할 수 있다니!!!
게다가 이렇게 진지하고 긴장감있는 플레이는 너무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참가한 덱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러너덱 : Cradit Burn

Reina Roja: Freedom Fighter (Mala Tempora)

Event (14)
3x Account Siphon (Core Set) ····· ····· ··
3x Deja Vu (Core Set)
3x Quality Time (Humanity's Shadow) ···
2x Retrieval Run (Future Proof)
3x Sure Gamble (Core Set)

Hardware (3)
2x Dyson Mem Chip (Trace Amount)
1x Plascrete Carapace (What Lies Ahead)

Resource (14)
2x Armitage Codebusting (Core Set)
3x Underworld Contact (Creation and Control)
1x Kati Jones (Humanity's Shadow)
2x Liberated Account (Trace Amount)
2x New Angeles City Hall (Future Proof)
2x Same Old Thing (Creation and Control)
1x Xanadu (Humanity's Shadow)

Icebreaker (8)
2x Corroder (Core Set)
2x Knight (Mala Tempora)
2x Mimic (Core Set)
2x Yog.0 (Core Set)

Program (11)
3x Datasucker (Core Set)
3x Lamprey (Upstalk)
1x Medium (Core Set)
1x Nerve Agent (Cyber Exodus)
3x Parasite (Core Set)

Cards in deck: 50 (min 45)
15/15 influence used
Cards up to Upstalk

매우 탈이 많았던 제 러너덱입니다.
덱 이름처럼, 목적은 오직 코퍼레이션의 돈을 없애는 것입니다.
대회 전날 까지도 아이스브레이커에 대해 고민한다고 찡찡 댔었는데,
원래 제 덱은 크리미널의 가브리엘이었거든요
근데 중앙 3종 브레이커가 너무 맘에 안들고.....
원격서버에 퀀더리만 있어도 인사이드잡을 써야하는 상황이 너무 슬펐습니다.
 
그래서 바로 대회 전날에 급격한 덱 수정이 있었고
덱 수정후 근처 까페에서 2판 돌린 후에, 이 덱으로 결정하고 출전했습니다.
 
(문제는 이 스파링에서 있었던 일이.... 슷님과의 경기에서 패배로 이어졌다는)
 
이 덱의 키 카드들은
 
2x New Angeles City Hall (Future Proof)
3x Lamprey (Upstalk)
3x Account Siphon (Core Set) ····· ····· ··
 
입니다.
 
이 덱의 구상은
"코퍼레이션이 클릭으로 1원을 먹는것이 가장 슬픈일이다.
 그러니까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 보자"
에서 출발했습니다.
 
어떻게든 핸드에 진입하여 사이펀을 먹이고,
램패리로 상대의 크래딧을 고정시켜
퍼지하는 순간 이득보는 4클릭으로 차이를 벌려나간다는게 핵심입니다.
또한 뉴엘젤을 통해 싸이펀을 3클릭이 아니라 1클릭으로 변경하게되면 정말 강력해지지요
 
거기에서 퀄리티 타임으로 5장드로우해서 다시 코퍼의 크래딧을 홀딩하는게 목표!!!
 
최초에는 크리미널:가브리엘로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크래딧이 없으면 원격서버 레즈를 못하자나?
 원격 서버 런을 아예 하지 않아서 레즈를 시키지 말고, 싸이펀을 먹이고 레즈를 못하게 해서 훔쳐오자!"
가 목표였죠.
 
멍멍이도 넣고 인사이드잡에 페인트도 넣었습니다.
특히 데스페라도는 Lamprey와 너무 잘 어울렸고,
코퍼가 원투쓰리 알바를 뛰면, 저도 원투쓰리 태우고 3원을 받는게 매력적이었죠,
 
그래서 Lamprey 상황에 더 어울리는 카드가 없을까? 하고 골랐던게
Doppelganger 와 Three Steps Ahead 였습니다.
 
생각 보다는 잘 굴러갔지만, 크리미널 하면 HQ를 워낙 열심히 블락하시기 때문에.....
아이스에 의해 핸드가 막히면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대회 전날 밤에 계속 고민하다가 바꾼것이 아나키입니다.
"Lamprey가 먹는 6영향력, 그리고 코로더 2장이 4영향력을 먹어서 10 영향력인데,
이 거면 걍 싸이펀을 사오겠다!!" 라는 것이었고
 
레즈할때 돈을 더 내도록 하겠어!! 라는 마음으로 레이나를 골랐습니다.
 
어차피 바이러스도 쓰지 않고, 체스도 별로 안사용하는 덱이기에 콘솔은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대신 부족한 메모리를 위해 다이슨 메모리칩을 넣었죠.
 
서커 + 요그 + 미믹 + 코로더 + 메모리 1 (Medium 이나,  Nerve Agent) 로 세팅하고
락에 성공하면 Medium 이나,  Nerve Agent로 HQ나 R&D를 공략하는 것이 컨셉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리미널일때보다, 오히려 덱의 컨셉이 숨겨지는것이 부가적은 보너스 효과였다고 봅니다 ㅎㅎ
상대가 크리미널이면 노골적으로 HQ를 블락하게 되지요.
 
결과는?
 
총 5경기 중에 3경기 홀딩에 성공했지만 1경기는 패배 ㅎㅎ, 그래서 3승 2패 했습니다.
슷님과의 경기는, 머 해보지도 못하고 져서(이유는 후기에...) 드릴말씀이 없고
익퓨님과의 경기는.... 역시 NBN은 강해씀다. 아스트로 트레인이란걸 처음 맞아봤네요.
(학원에는 NBN유저가 없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고 참여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대회를 주최하느라 수고하신 익퓨님과 상품을 기부해주신 분들에게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덱박스를 획득하였습니다 ㅜㅜ 기증하신 호크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1라운드: vs 서현무(HB: Core)
 
항상 플레이하던 학원 동생입니다. 서로 너무 잘 알고있어 오히려 더 걱정돼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스타트 하자마자, HQ에 아이스 2개...
잠깐 브레이커를 준비하는사이, 아젠다를 인스톨 했습니다. 아젠다인걸 알았지만, 일단 득점하게 두기로 하고
저는 열심히 키카드를 찾는데, 득점한 아젠다가..... 베타테스트.
"능력 쓸께요"
 
설마 설마 했습니다. 그런데!?!?!?
3장 오픈한 카드에선..... "우탄과 하데스!?"
게다가 2장이나 깔린 HQ에 우탄 추가 !?!?!?!?!?!?!?!?!?
 
거의 절망이었습니다.
첫 경기였는데 이렇게 지나 싶었죠. 하데스가 깔린 원격에서 즐겁게 득점을 하더니 순식간에 6점.
게다가 업그레이드가 2개인 서버에 인스톨 ㅎㅎㅎㅎ
 
끝이구나 싶었지만, Liberated Account에서 8크래딧 받아서 3클릭에 런합니다.
하데스에 1클릭만 쓰고 브레인 데미지 3점
 
업그레이드를 까보니, 애쉬와 레드헤링...
다행히 레드헤링은 크래딧 부족으로 레즈가 안되었고, 애쉬의 트레이스를 피해 득점!!!!
인데... 1점.....
 
그 후 크래딧이 없는 틈을 타 미믹으로 R&D를 열심히 팟습니다.
한턴 내리 쏟았는데 나온건 2점자리 하나 1점짜리 하나.
 
여기까지인가 싶었는데, 음? 퍼지를 안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4턴을 쏟아부어, 마지막에 3점을 득점하고 승리했습니다.
정말 힘든 경기였어요
 
2라운드: vs Jim(Harmony MedTech)
2주전 낙성대에서 게임했던 Jim 이어서 컨셉을 알고 있었던게 가장 큰 보너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첫턴에 헷지펀드를 사용하고 아이스 1개로 R&D를 막는!!!
싸이펀!!!!! 작렬!!!!! 첫턴 사이펀은 굉장히 짜릿합니다.
그런데 역시 게임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더군요.
기념 선물..... 핸드 전부 공개하고 10원.... 핸드에는 시규, 스네어.....
그리고 그대로 Medical Research Fundraiser 2방으로 돈이 완전 복구되었습니다 ㅎㅎ
침착하게 퀄리티 타임으로 다시 사이펀을 찾아 작렬.
결국 크레딧 락에 성공하고 침착하게 원격과 R&D를 공략하여 승리하였습니다.
적은 ICE로 빠르게 득점하는 덱이고, 크레딧이 없으면 원격서버에 깔린 것이
핸드에서 원격을 2개 내렸을때, 거기에 스네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사이킥이든 스네어든 두려울게 없기 때문에, 크레딧이 없는 순간, 원격을 모두 체크한 것이 승리의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3라운드: vs 태형님(진테키 - 니세이 )
니세이 상대는 처음인데다가... 제가 기가 막히게 비딩을 못합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 되었던 판인데요
HQ에 깔린 눈송이떄문에 사이펀을 쓰기도 그렇고 안쓰기도 그렇고 애매한 상황이 됩니다.
주춤거리는 틈을 타서 미디엄을 깔아 R&D로 시선을 유도하고, 나이트를 통해 사이펀을 성공시킵니다.
이 때, 니세이니까 설마 스코치드는 없겠지? 하고 태그미를 시작하는데...........
 
Lampray를 사용하려고 들어간 H&Q에서, 스코치드를 보고 맙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태그는 6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었죠. 이 때의 공포는 정말 상상하기 싫을 정도, ㄷㄷ
다행히 홀딩은 성공한 상황이라. 코퍼는 스코치를 쓰려고 알바를 뛰고
저는 어떻게든 그걸 0으로 만들려는 싸움이 지속되었습니다.
데자뷰 사이펀, 올드맨 사이펀, 전투가 지속되는사이 퀄리티 타임으로 플라스크릿을 깔고,
한방정도는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미디엄을 통해 R&D를 파서 승리하였습니다.
브뎀주는 함정, 스네어등 무서운것들이 잔뜩 나와서 두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4라운드: vs 슷님(웨이랜드: 블루 선)
정말 보고 싶지 않았는데. 블루선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회 직전 까페 스파링에서, 성진이의 블루선에 치를 떨은 지라
초반에 이걸 먼가 어떻게 하지 않으면 끝이다! 라는 생각으로 HQ레즈 시킬려고 런했는데
역시 스네어를 밟았네요.
그리고 나서 슷님의 급드로우 원, 투
....................... 스코치드..... 안녕~ ㅋㅋ
이전 게임에 스코치드를 보고 너무 공포에 떨어서.....
그리고 이전 게임에 RP로 마지막에 레즈하지 않은 스사노오가 계속 생각나서 ㅜㅜ
먼가 좀 침착하게 플레이를 하지 못해서 너무 슬펏던 게임이었습니다.

 
5라운드: vs 익퓨(NBN-NEH)
보드엠 토너 우승자라니......  이미 태형님과의 전투와 슷님에게 당한 패배로 랭크의 꿈은 접어버린 상태라 ㅎㅎ
편안하게 즐겨보자 라는 마음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NBN과의 경험이 적었고, 아스트로에 치어본 적이 없는 것이
결국 약점으로 패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스트로를 바이올로틱으로 득점당한순간, 더 이상은 시간이 없을 것 같아. 태그미를 시작했고, CA에 대한 공포를
가슴에 간직한채 홀딩을 시작했지만, PAD와 Marked 에서 들어오는 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홀딩을 유지하기 위한 싸이펀과 Lamprey 가 퀄리티 타임 2번에도 핸드에 잡히지 않은것이 큰 패인이었습니다.
이득을 벌리지 못한채 홀딩만 겨우겨우 유지하는 상황이 연출 되었고,
마지막 승부수로 HQ에 억세스 해서 아젠다를 막아보자 생각했지만, Fast Track을 보는 순간 포기했습니다 ㅎㅎ
역시 아쉬운 게임이었고, 제 덱이 머가 잘못되었는지 잘 알게 된 좋은 계기였습니다.
역시 최강자란 ㅜㅜ
 
이렇게 3승 2패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한판한판 긴장되고 짜릿한 이런 경기를 어디서 또 해볼수 있을까 합니다.
비록 게임이 끝나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긴 했습니다만, 너무 즐겁습니다.
게다가 NBN이 잔뜩 나올줄 알았는데!! 새로운 덱들이 많아서 더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익퓨님이 다음달에도 하신다고 했으니, 또 열심히 준비해봐야겠습니다.
 
 
다음에도 야생의 새로운 덱들을 만날수 있길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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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4-11-24 12:35:45

    레이나로 괴롭히는것은 끊임없이 런을 해주셔야하는데 잘 이루어졌네요.블루선 앞에서 모든게 무서워 보입니다..
    • Lv.9 게이밍어니언
    • 2014-11-24 13:44:51

    와 스릴넘치는 쫄깃한 후기네요 ㅋㅋ 당시의 심정이 생생히 느껴져서 재밌었습니다. 특히 스코치가 있는걸 아는 상태에서 달리는 태그미 러너의 심정이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 Lv.3 외눈박이
    • 2014-11-24 17:52:19

    재밌는 후기입니다 ㅎㅎ 그렇게 염원하시던 덱박스를 얻으셔서 기쁘실 듯 ㅋ 
    • Lv.1 안함
    • 2014-11-24 18:10:56

    재밌는 시간 보내신걸 글만 봐도 알것 같네요 ㅎㅎ콘솔 없이 50장 러너 덱이로군요 신기합니다. 역시 점점 넷러너 인구가 늘어 가면서 조금씩 개성 있는 덱들이 나타나는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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