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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러너 입문자 가이드 : 아이스와 아이스브레이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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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2 1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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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낙성대 넷러너 유저 익퓨입니다.
각종 심리전과 양측의 경제 시스템을 베이스로, (일반적으로)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 서버에 액세스 하려는 행위.
넷러너라는 게임에서 '런'은 러너와 기업의 인터랙션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런의 두 주역, 아이스와 아이스브레이커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0. 들어가기 전에
넷러너에 있는 모든 카드는 타입(Type)을 가지고 있고, 많은 카드들은 섭타입(Subtype, 하위종류)도 가지고 있습니다.
텍스트 박스의 가장 윗줄에 "타입 : 섭타입1 - 섭타입2 - ..." 처럼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때, 굵은 글씨로 되어 있는 것만 타입입니다. 카드에 따라 섭타입이 없는 경우도 있고(예:확실한 도박), 섭타입이 여러 개인 경우도 있습니다(예:이치 1.0).
이 글에서 얘기할 아이스와 아이스브레이커는 모두 여러 개의 섭타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 카드의 타입은 아젠다, 애셋, 업그레이드, 아이스, 오퍼레이션 등 총 5종류가 있고,
러너 카드의 타입은 프로그램, 하드웨어, 리소스, 이벤트 등 총 4종류가 있습니다.
많은 카드들은 '지불제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모든 아이스브레이커들은 이러한 지불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불비용 : 효과"
의 형태로 되어 있는 것들을 통틀어 '지불제 능력'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지불비용에 클릭이 포함되어 있는 지불제 능력들은 액션으로 취급하기에, 기타 다른 지불제 능력과는 약간 다른 취급을 받습니다.
클릭을 사용하지 않는 지불제 능력(앞으로 이러한 것들만 '지불제 능력'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은 지불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 때, 지불비용을 지불할 수만 있다면 몇 번이고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아이스
아이스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확장에 있는 카드가 들어가면 또 다른 종류가 있기에 이러한 분류가 무색해지지만, 코어셋 기준으로는 4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4가지 섭타입은 각각 방벽, 파수, 코드게이트, 함정입니다.
1-a. 방벽(Barrier)
아마 대부분의 입문자분들께서 생각할 수 있는 아이스의 섭타입입니다.
모든 방벽은 런을 종료시키는(End the run, 이하 etr) 섭루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확장까지 카드풀을 확장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다만 코어셋처럼 무조건 etr섭루틴이 아닌 조건부 etr 섭루틴이 있는 방벽도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방벽의 섭루틴을 깨지 못한다면, 더 이상 런을 계속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부분에서 입문자 분들이 에러플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etr 섭루틴이 없으면 런은 계속할 수 있습니다. 그저 아이스의 섭루틴에 의한 효과를 러너가 받게 될 뿐입니다.
ex) wall of static
방벽 아이스의 섭루틴을 깨기 위해서는 프랙터(Fracter)나 AI 섭타입의 아이스브레이커가 있어야 합니다.
1-b. 파수(Sentry)
가장 공격적인 아이스입니다. 러너에게 데미지를 주거나, 프로그램을 폐기시키는 등 직접적으로 러너에게 피해를 줍니다.
AP, 디스트로이어, 옵저버 등의 또 다른 섭타입과 결합하여 어떠한 식으로 피해를 주는지 알려줍니다.(다른 섭타입의 아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파수 아이스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다른 섭타입과 결합합니다.)
러너가 페이스첵을 하기 힘들어 하는 이유입니다. 어떤 아이스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강력한 파수 아이스를 만나게 된다면 경우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ex) archer
파수 아이스의 섭루틴을 깨기 위해서는 킬러(Killer)나 AI 섭타입의 아이스브레이커가 있어야 합니다.
1-c. 코드 게이트(Code Gate)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섭타입입니다. 이 섭타입의 아이스는 아이스마다 각자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떠한 아이스는 etr 섭루틴이 달려있기도 하고, 어떠한 아이스는 데미지를 주기도 합니다. 또 다른 아이스는 다음 아이스의 힘을 올려주기도 하고.. 굉장히 특이한 아이스들이 많습니다.
ex) chum, enigma
코드 게이트 아이스의 섭루틴을 깨기 위해서는 디코더(Decoder)나 AI 섭타입의 아이스브레이커가 있어야 합니다.
1-d. 함정(Trap)
특이한 섭타입의 아이스입니다. 대부분 러너에게 피해를 주고 아이스 자체가 폐기되는 섭루틴이 있습니다.
코어셋에 있는 아이스 중 이 섭타입의 아이스는 데이터 마인밖에 없습니다.
ex) data mine
함정 아이스의 섭루틴을 깨기 위해서는 AI 섭타입의 아이스브레이커가 있어야 합니다.
1-e. AP, 디스트로이어, 옵저버, 디플렉터, 바이오로이드, 트레이서
이 항목에 있는 섭타입들은, 위의 4가지 분류에 속하지 않는 부수적인 섭타입들입니다.
확장에 있는 카드들 중에서는 각각의 섭타입에 해당하는 아이스에 대응하는 아이스브레이커들도 있습니다만 코어셋에서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AP : Anti Personnel의 약자로, 러너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섭루틴을 지니고 있는 아이스들입니다.
디스트로이어 : 러너의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섭루틴을 지니고 있는 아이스들입니다.
옵저버 : 러너에게 태그를 주는 섭루틴을 지니고 있는 아이스들입니다. 하지만 버려졌는지.. 최근에 나오는 태그를 주는 섭루틴을 주는 아이스들은 이 섭타입을 달고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플렉터 : 런이 진행되고 있는 방향을 바꾸는 섭루틴을 지니고 있는 아이스들입니다.
바이오로이드 : HB산 아이스들 중 가성비가 뛰어난 대신, 러너가 클릭을 사용해서 섭루틴을 부술 수 있는 아이스들입니다.(Wotan 제외) 주로 뒤에 1.0 혹은 2.0이 붙는 특징이 있고, 1.0은 섭루틴 하나를 깨는 데 클릭 하나, 2.0은 섭루틴 두개를 깨는 데 클릭 둘이 필요합니다.
트레이서 : 추적이 달려 있는 섭루틴을 가지고 있는 아이스들입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아이스브레이커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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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와 아이스 브레이커, 정말 넷러너의 꽃이라 하는 런에서 제가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에 대해서 적어 주셨네요. 저도 아이스와 아이스브레이커의 효율적인 선택으로 많은 고민도 하구요.음 한글판 유저분들을 위해서 영문 카드 명을 한글로 적어 주시면 좀더 도움이 될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번 한글판으로 넷러너를 접하시게된 초심자 분들이 많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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