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K TECH: GREEN RUSSIANS (BIOTECH RUSH)

Jinteki Biotech과 템포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처음 Jinteki Biotech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이 일본인 소시오패스들의 아이디(...)로 어떻게 블러핑을 하고, 러너를 플랫라인시킬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부분입니다. Brewery의 능력은 사실 그렇게까지 파괴적이지 않고, Tank의 능력은 노이즈 카운터이긴 합니다만 한 턴 날리면서 잭슨질하는 정도에 불과하니까요.

Greenhouse는 다릅니다. 진테키에게 그전까지 할 수 없었던 것을 가능하게 해주지요. 4/2 아젠다를, (인스톨 1클릭을 포함한) 4클릭만에, 아무 크레딧 투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템포 변화를 가져옵니다. Biotic Labour까지 쓰면 심지어 손에서 불쑥 튀어나와서 스코어링이 가능하지요. 이걸 이용하면, 제가 넷러너에서 가장 좋아하는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초광속 러시 말입니다. 

Green Russians

Jinteki Biotech: Life Imagined

Agenda (9)

3x NAPD Contract

3x Nisei MK II

3x The Future Perfect

Asset (3)

3x Jackson Howard •••

Upgrade (3)

3x Caprice Nisei

Operation (15)

1x Biotic Labor ••••

2x Blue Level Clearance ••••

3x Celebrity Gift

2x Fast Track

1x Green Level Clearance •

3x Hedge Fund

3x Restructure

Barrier (6)

3x Eli 1.0 •••

2x Paper Wall

1x Wall of Static

Code Gate (6)

2x Enigma

2x Lotus Field

2x Quandary

Sentry (5)

2x Cortex Lock

1x Pup

1x Susanoo-No-Mikoto

1x Tsurugi

Other (2)

2x Excalibur

이 덱을 굴리면, "여러분도" 다음과 같은 짓들이 가능합니다.

* 첫턴 니세이 스코어링

* 바이오틱 + 그린하우스로 불쑥 스코어링

* Future Perfect를 Quandary 뒤에서 어드밴스해서 스코어하고 6턴에 승리

* 엑스칼리버 + 카프리스 + 니세이 토큰

* "페이퍼월은 파워1이라서 패러사이트로 안깨지는데요"라고 딴지걸기 

* 3턴째 러너가 RIG가 없는데 스코어링 시작

어떻게 이기는가

단순합니다 - 달려요! 이 덱을 굴리면 여러분은 매우 안정적으로 3턴째에 니세이 MK2를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니세이가 안 나왔거나, Fast Track을 못 찾았다고 하더라도, NAPD를 스코어해서 러너에게 압박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린하우스는 가능하면 첫 니세이를 스코어링하는데 쓰는 게 좋습니다 - 바이오틱으로 먹건, 원격 서버에서 먹건 상관 없습니다. 

여러분의 첫 2턴간은 돈을 먹고, 저렴한 ETR 아이스로 만들어진 원격 서버를 구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카프리스까지 넣어주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니세이 MK2를 인간으로서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로 스코어링을 합니다. 심지어 이 짓을 2턴째에 시도해도 상관 없습니다. 퀀더리 - 페이퍼월을 모두 확인하는 데 2턴이 걸리고, 거기에 필요한 아이스브레이커를 찾는데 다시 2턴이 걸린다는 것만으로도 러너에게는 엄청난 압박이 됩니다. 

필요하다면 중앙서버를 열어버리는 것도 고려하세요. 쉐이퍼 상대로는 HQ를, 크리미널 상대로는 R&D를 열어버리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9아젠다라서 비율도 낮고, NAPD와 FP는 자기 방어 기능도 있습니다.

중반이 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갖춰집니다 - 엑스칼리버가 올라간 서버 (크리미널이면 inside job 조심), gearcheck가 필요한 아이스 1~2개, 스코어존의 니세이 토큰, 서버 안에 카프리스. 이제 여러분은 당당하게 Fast Track으로 니세이를 부르고, 인스톨 어드밴스 합니다. 자 이제 러너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카드별 분석

아젠다

정석적인 RP 셋업을 따라갑니다. 낮은 아젠다 비율, 자기 방어 기능. 아젠다 러시를 달리다 보면 중앙 서버에서 억세스를 질질 흘리게 될 건데, 이런 식의 방어 메카니즘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전술했지만 최우선 스코어링 대상은 니세이 Mk2입니다. 하지만 NAPD나 FP를 빨리 스코어하는 것 역시 게임을 끝내는 데 중요하므로 겁먹지 말고 빠르게 스코어링하세요. 20점으로 점수를 줄이기 위해 FP 대신 Fetal AI를 한 장 투입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이렇게 되면 아젠다를 4개 스코어링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어셋/업글

잭슨은 좋은 카드입니다.

카프리스는 좋은 카드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럽고 치사하게) 니세이 토큰을 psi 게임에서 지고 난 다음에 던지는 게 정석입니다. 

오퍼레이션

15오퍼레이션이 이 덱의 핵심입니다. 거의 모든 카드는 경제 혹은 드로우에 몰려있습니다. 헷지, 기린, 리스트럭쳐는 크레딧을 끌어오는 카드이며, 아젠다를 달리는 데 주저함이 없도록 만들어 줍니다. 또한 BLC와 GLC는 드로우와 크레딧을 모두 보장하는 좋은 카드입니다. 영향력만 넉넉하면 BLC를 3장 넣겠습니다만 아쉽게도 불가능합니다. 기회가 올때마다 꼬박꼬박 써주세요. 

Fast Track은 종종 이 덱의 MVP가 됩니다. 3장을 넣는것도 충분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2턴에 대뜸 니세이를 꺼내서 스코어링하러 가는 것도 좋습니다. 크레딧 넉넉하고 스코어링 서버가 안전하다면 니세이 기차를 달리는 것도 좋습니다; 서치 인스톨 어드밴스 / 3어드밴스 / 서치 인스톨 어드밴스...

바이오틱은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손에서 니세이를 바로 스코어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그 하나이며, FP를 NAPD인것처럼 1어드밴스해서 남겨두고, 다음턴에 바이오틱-4어드밴스로 스코어링하는 게 나머지 하나입니다. 진정 남자답게 플레이하고 싶은 분은 첫턴 니세이 스코어링을 시도해도 좋습니다. 1크레딧에 중앙 서버 두개가 오픈인 상태가 되겠습니다만... 뭐 잘 극복하시겠죠. 

ICE

아이스는 택싱 아이스/기어체크 아이스가 뒤섞인 형태입니다. 

러너의 기어체크를 강요하는 Quandary, 페이퍼월, 에니그마, 스태틱은 우선적으로 여러분의 스코어링 서버로 가야 합니다. 로터스 필드는 조금 다릅니다. 상대가 아나크라면 (혹은 요그를 쓴다는 게 확실하면) 중앙서버에 꽂는 것도 좋습니다. 

엘리는 리모트에 넣어도 좋습니다만, R&D에 넣어서 R&D 런을 비싸게 만드는 것이 정석입니다. 츠루기와 펍 역시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코르텍스락은 협박용입니다. 초반에 러너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서버에 꽂아놓고 러너를 짜증나게 만드는 역할이지요. 수산노는 쉐이퍼 헤이트 카드이며 기본적으로 R&D에 가야 합니다만, 최악의 경우에는 스코어링 서버에 넣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하지만 비싼 아이스이니만큼 최후의 선택으로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엑스칼리버는 리모트에 꽂습니다. 가장 좋은 위치는 최외각입니다. 엑칼+카프리스를 최대한 악용하는 게 좋습니다. 

"걍 RP가 더 나은 거 아냐?"

아마도...?

"일단 니세이 트레인이 시작되면" RP가 대단히 좋은 팩션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린하우스는 "니세이 트레인을 시작시키는 데" 대단히 좋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 너무나도 쉽게 첫 니세이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입니다.

요약

아젠다를 달립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그리고 파티를 즐깁니다. 

요즘 특히나 글래셜이 넘쳐흐르고 있는데, 글래셜 잡으려고 악을 쓰는 러너들에게 특히나 잘 먹힙니다.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중앙 서버를 열어버리고서라도 아젠다를 먹습니다. 만약 이런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분이라면, 한번 굴려보고 어떤지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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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테키 상대로 오푸스 데우스부터 깔고 보는 러너들에게 특히 잘 먹힐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