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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러너 확장 리뷰 : 스핀 사이클 (Spin 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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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 01: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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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리히터
Genesis Cycle 리뷰 : http://www.divedice.com/web_dev/bbs/bbs_view.php?mode=view&idx=1184576
Deluxe 확장 1 'Creation & Control' 리뷰 : http://www.divedice.com/web_dev/bbs/bbs_view.php?mode=view&idx=1184588
하루에 두어개씩 쓰다 이제야 완성된 스핀 사이클 리뷰입니다.
그동안 글을 많이 쓴건 아니지만, 리뷰 글은 이번 스핀 사이클을 마지막으로 할 계획입니다.
이 다음이 디럭스 확장 2번 Honor & Profit 그리고 Lunar Cycle 그리고 디럭스 확장 3번 Order & Chaos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SanSan Cycle인데. H&P까지는 그렇다 쳐도 루나 사이클부터는 저도 안써본 카드들이 꽤 많아서 딱히 리뷰를 할만한 내용이 없을 듯 해요. 깊이도 떨어질테구요^^
그리고 스핀사이클 정도까지만 익혀도 그 이후는 그냥 독해와 신탁의 영역이라서 다들 딱 보면 척척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
그리고 이 곳에 좋은 공략글들이 많으니 그 쪽이 더 많이 도움이 될거에요.
그럼 대충 서론을 여기까지 하고 스핀 사이클 리뷰 해보겠습니다.
역시 개인적인 감상이며, 주목할만한 카드들만 선별해서 적은거라 빠지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혹시나 틀린 정보가 있거나 더 주목할만한 카드 소개가 있다면 편하게 댓글로 적어주세요. :)
▷ Spin Cycle
스핀 사이클에서는 더블 이벤트/오퍼레이션 계열이 처음 도입됩니다.
더블 서브타입 카드는 플레이시 추가 비용으로 클릭 1개를 더 요구하며, 그만큼 강력한 능력을 가지는 카드입니다.
아나크 Frame Job
아젠다를 포기하고, 기업에게 악평을 주는 더블 이벤트 카드입니다. 악평이 사실 스노우볼 효과로 러너가 가져가는 이익이 크지만 비슷하게 코어셋의 Data Dealer도 그랬던 것처럼, 처음 등장시에만 해도 아젠다를 포기하고 얻는 이익을 쉽게 가늠하기 힘든 탓에 사용률이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스핀 사이클 이후 확장에서 네가티브 아젠다들이 등장하면서 이런 아젠다 포기 카드들이 조금씩 덱이 사용됩니다.
아나크 Pawn
아나크 Rook
스핀 사이클의 큰 테마 중의 하나라면 카이사 프로그램도 포함되겠네요. 체스를 테마로 한 일련의 프로그램들은 서브타입으로 카이사를 가집니다.
이 확장 이후로 카이사를 다루기 용이한 콘솔 하드웨어를 비롯한 관련 테마의 카드들이 더 공개되죠.
카이사 프로그램 카드들은 코어셋의 '기생'(parasite)처럼 기업의 아이스 위에 호스트되어
기업의 아이스를 체스의 한 칸처럼 생각하며 각 말의 규칙에 따라 그 위를 움직여다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awn 같은 경우엔 전진만 가능. 맨 끝에 다다르면 Promotion이라는 체스의 규칙을 비슷하게 넷러너로 구현하기도 했구요.
각각의 상황을 맞추는 것이 어렵지만, 조건이 되면 꽤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것이 카이사 프로그램들이라, 당시에 여러 연구가 많이 된 편입니다. 카이사를 활용한 Street Chess라는 덱 메타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쪽 게시판을 통해서도 많이 보실 수 있을거에요.)
크리미널 Hostage
덱에서 Connection 타입의 카드를 찾아오는 튜터링 카드 입니다.
더블 이벤트지만, 찾아온 카드를 바로 설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클릭의 손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Connection 타입에는 경제계의 대모 Kati Jones를 비롯해서 자주 쓰이는 카드들이 많은 편이라,
리소스 위주의 경제를 돌리는 덱에서 빠른 자금력 확보를 위해 곧잘 사용합니다.
중립 John Masanori
첫번째 런 성공시 카드 드로우, 첫번째 런 실패시 태그 받는 능력입니다.
태그는 러너 턴에 받는 경우라면 관리하기가 용이한 편이라 크게 문제되지는 않고,
런에 사용하는 클릭으로 드로우를 포함시킬 수 있어 클릭 효율성이 아주 좋아집니다.
그리고 Data leak Reversal를 이용하는 Tag-me 덱에서는 그냥 런하고 잭아웃을 하는 식으로 자의로 태그를 받는 용도로 쓰기도 합니다.
HB NEXT Bronze
이전 디럭스 확장에서 등장했던 NEXT Design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NEXT 타입의 아이스입니다.
이후 Silver, Gold 이런 식으로 등장하게 되며,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NEXT 타입의 아이스는 레즈된 수만큼의 이점을 얻습니다.
Bronze의 경우는 레즈된 NEXT 아이스 수만큼의 힘을 가지게 되죠. 추후 NEXT 아이스가 더 생기면서
아이스 비율이 높은 덱 구성에서 인기리에 사용됩니다.
진테키 Celebrity Gift
진테키에게 꿀같은 경제카드의 등장입니다. 더블 이벤트이며, 러너에게 HQ 카드를 최대 5장까지 공개하고 공개한 1장당 2크레딧을 얻습니다.
사실 손에 스네어 같은걸 들고 있는 경우가 많은 진테키라, HQ 보여주는게 큰 부담이 없는 경우가 많고
코어셋 진테키 아이디라면 먹이고 넷 피해 1준다는 각오로 낮은 점수의 아젠다를 공개하기도 편하구요.
이 카드는 그리고 지난 디럭스 확장에 소개된 HB의 Cerebral Imaging ID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손에 십수장을 들고 있기 일쑤인 ID라
이 카드로 그 중에 5장 정도 잘 골라보여주면 큰 피해는 없기 때문이죠. 추후에도 진테키의 경제 카드로서 인기리에 사용되는 카드입니다.
NBN Jackson Howard
드디어 등장하는 Jackson Howard느님이십니다. 추앙하는 의미로 'Jesus' Howard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이 카드는 무엇보다 제네시스 사이클을 통해 이런저런 카드들을 보충하며 강해진 러너의 만행에 대해 저항할 수단이 생겼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명성을 떨치던 아나크 노이즈 밀덱(R&D 카드를 마구잡이로 기록보관소로 보내서 기업을 괴롭히던 전략)이나, Indexing과 R&D 인터페이스 등으로 R&D를 자기 것처럼 파내가던 R&D lock전략들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대체로 튜터링 카드가 없다시피한 기업이 클릭당 2장 드로우로 덱을 빠르게 파낼 수 있고, 아젠다가 쌓이면 쿨하게 기록보관소에 버리는게 가능하게 되면서, 잭슨 하워드는 거의 대부분의 기업 덱에 무조건 넣고 보는 카드가 되었습니다. 영향력도 1. 정말 아낌없이 준다는 표현 말고 무슨 말이 더 必要韓紙?
웨이랜드 Geothermal Fracking
땅을 파서 돈을 버는 아젠다입니다. 악평은 받게 되지만, 클릭 하나로 7크레딧을 벌 수 있는 자금 펌핑 카드.
애초에 악평이 뭐죠? 먹는건가요? 마인드로 하고 싶은거 맘껏 하면서 운영해도 되는 웨이랜드다운 아젠다죠.
이번 사이클을 통해 악평 제거 카드들도 속속 등장하기 때문에,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돈 버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중립 Grim
스핀 사이클에 처음 등장하는 불법(illicit) 계열 아이스입니다.
불법 아이스는 레즈시 악평을 받게 된다는 공통 항목을 가지고 있지만, 레즈 비용 대비 힘이나 서브루틴들이 다들 쎈 편인데요.
특히 그림은 힘 5짜리 센트리를 5크레딧에 열면서 프로그램을 부수는 서브루틴까지 가지고 있어, 잘 숨겨두었다가 불시에 열어서
설치된 러너의 키 프로그램을 노리는 형태로 저격 능력이 우수한 편입니다. 단 런 종료가 없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아나크 Bishop
Opening Moves에 이어 나오는 카이사 계열 프로그램입니다. 능력은 대동소이하므로 넘어갈께요.
아나크 Scheherazade
프로그램을 호스트시키면서, 크레딧을 얻는 일종의 경제 카드입니다. 보통 카운터만큼 쓰고 버리는 일이 잦은 바이러스 계열들을 많이 올려 설치 비용을 어느 정도 보전하는 형태로 플레이를 하는데요.
스핀 사이클에서 세헤라자데가 빛을 발한건 카이사에서 언급했던 Street Chess로 불리우는 메타에서의 Pawn과 쉐이퍼의 Exile ID를 같이 활용하는 형태의 콤보가 등장하고 나서였습니다.
Pawn을 세헤라자데를 거쳐 아이스에 붙이고 런 성공시켜 전진시킨 후 Pawn의 능력 발동 타이밍에, 폐기되어 있는 Pawn를 주워오면서 Exile 능력으로 카드 드로우,
글로만 보면 다소 복잡하지만, 간단히 런 성공과 함께 꾸준히 1크레딧, 카드 1장 드로우가 동시에 빈번히 일어나는 식이라 다분히 공격적인 진행이 가능해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데스페라도와 존 마사노리가 깔려있는 것과 비슷한거죠.)
최근엔 바이러스 Cache와 이솝 전당포등을 함께 쓰는 식으로 돈을 버는 다른 경제 엔진 형태로도 변형되는 등, 추후에도 상황에 따라 활약할 여지가 높을 것 같습니다.
중립 Prepaid VoicePAD
이벤트 플레이 비용을 재사용 크레딧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해주는 하드웨어입니다.
러너의 이벤트는 기능이나 종류 모두 활용도가 높은 카드들이 많지만, 비용들이 꽤 있는 편이죠.
이를 하드웨어 설치하는 족족 플레이 비용을 줄여나가 중후반에 큰 폭발력을 낼 수 있게 해줍니다.
설치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유니크가 아니라 복수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하드웨어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쉐이퍼의 Kate ID와 같이 사용하여 이벤트 드라이브 덱으로 구성하면 엄청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칭하는 이른바 PPVP Kate 덱은 등장시 여기저기 대회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인기를 구가했고, 현재까지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덱 메타이기도 합니다.
진테키 Swordsman
이전 확장들을 통해 Crypsis나 Atman 등의 AI 브레이커 활용으로 기업을 농락하던 러너들에게
카운터처럼 등장한 카드입니다. AI로는 서브루틴을 부술 수 없고, 서브루틴은 AI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능력으로
패기 있게 AI로만 여기저기 찔러보던 러너에게 급습을 할 수 있고 쏠쏠하게 넷 피해 1점 주는 서브루틴도 있어 러너에겐 굉장히 귀찮습니다.
적절히 한두장 넣어주면 밥값은 하는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런 종료가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NBN Shipment from SanSan
발전 토큰 2개를 놓을 수 있는 더블 이벤트 카드입니다. 클릭 2개로 발전 토큰 2개라, 일견 별거 없어보이지만
사용 비용이 0이라, 돈이 없어서 어드밴스 못시키겠지라고 생각하는 러너에게 반전을 줄 수 있습니다.
Biotic Labor와 조합하여 5 크레딧 만으로 한턴에 3/2 아스트로스크립트를 먹을 수 있어, NBN FA덱에서 자주 쓰이는 편이며,
Efficiency Commitee같은 아젠다와 콤보로 활용하여, 아젠다 득점할 때도 효과적입니다.
웨이랜드 Elizabeth Mills
악평을 받으면 이익을 얻는 카드들이 늘어나는 만큼, 생겨난 악평 제거 카드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유명한 초토화 카드에서 창에 얼굴이 비치는 여자가 이 분이죠 :)
레즈시 악평 제거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쓰면 다시 악평을 받는 점이 좀 애매한데다 등장 당시 기업에게 위협이 될만한 Location 카드는
Personal Workshop 정도 뿐이어서 사용률이 높진 않았습니다만, 최근 디럭스 확장에 등장하는 아나크 Valencia ID의 대비책으로도 나쁘지 않고, Personal Workshop의 경우는 쉐이퍼의 Nasir ID나 최근 Au revoir덱에서도 키 카드처럼 운용되어서 적당히 그때그때 메타 변화에 따라 꺼내쓰는 카드입니다.
웨이랜드 Off the Grid
무시무시한 레즈비용과 그에 반하는 폐기비용에서 알 수 있듯이, 능력(이 원격서버에 런 불가)만 보면 우주 강력하지만
결정적으로는 크리미널의 인기 카드 Sneakdoor beta에 치명적으로 약해서 등장시 크게 빛을 보지 못한 카드입니다.
그러다가 최근 산산 사이클의 Crisium Grid의 등장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일단 Off The Grid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빠르게 러쉬하여 러너를 조여갈 수 있고, 당황한 틈을 타서 Crisium Grid와 섞어
폐기를 적당히 막아주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중립 Profiteering
3/1 아젠다에서 오는 득점의 용이성과 최대 15 크레딧을 벌 수 있는 어마어마한 자금 폭발력이 있어 덱의 타입에 따라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는 아젠다입니다.
진테키의 경우 아이스 풀이 얇고 함정 활용을 위해 아이스에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 악평 몇개 정도는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장기전으로 끌고 가면 손해지만요.) 오히려 돈이 말라서 하고 싶은걸 못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그런 류의 덱에서 돈 한번에 튀기고 원하는 꿈을 펼칠 때 자주 사용합니다.
중립 Restructure
본격 돈 놓고 돈 먹기 카드. 헷지펀드의 상위 버전으로 10크레딧을 들고 있으면 클릭 하나에 무려 5크레딧을 가져다줍니다..
웨이랜드처럼 누구나 가슴 속에 10크레딧 정도는 늘 가지고 있는 팩션들에게는 사용도 크게 힘든 편은 아니죠.
(이후 소개할 웨이랜드 GRNDL ID라면 심지어 게임시작 첫 클릭으로도 가능합니다.)
아나크 Reina Roja: Freedom Fighter
체스의 여왕. 카이사의 어머니. 레이나 로하입니다.
ID 능력은 기업이 레즈하는 첫 아이스의 레즈 비용을 늘립니다.
정작 카이사 테마와 연결된 그녀지만, 카이사로 재미보는건 오히려 쉐이퍼의 Exile쪽이고,
경제차를 벌리는 전략을 주로 쓰는 크레딧-디나이얼 계통 덱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아나크 Deep Red
카이사 프로그램들을 위한 전용 콘솔이라고 보면 됩니다.
클릭 낭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카이사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있어서는 거의 필수 콘솔이며
콘솔 중에서는 설치 비용이 싸고, 늘려주는 메모리 양이 커서, 이후 등장하는 빈 메모리 용량에 의존하는 능력 카드(예: Overmind)들과 활용하기도 합니다.
아나크 Knight
카이사 프로그램 유일의 아이스 브레이커입니다.
AI 타입이며, 아이스에 붙여서 동작하고 자신만의 이동 규칙에 따라 아이스 위를 옮겨다닙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설치 비용 대비 기본 힘 수치가 엄청나게 높습니다.
7의 힘이면 웬만한 아이스는 다 깨고 다닐 수 있는 수준이라, 종횡무진 움직여다니며 주요 서버들을 공략할 수 있죠.
다만 모든 아이스를 대상으로 할 수 없고, 힘 수치를 부스트할 수 없으며, 서브루틴 깨는 비용이 비쌉니다.
그리고 기업이 나이트가 붙은 아이스를 폐기해버리면 같이 폐기되구요. (이건 모든 카이사가 다 그렇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여 아이스로 뛰어들어가 붙은 채로 시작되는 런은 매우 강력해서, 카이사 프로그램 중에서는
제일 많이 활용되는 카드입니다.
진테키 Sundew
진테키 RP ID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제카드입니다. RP 덱에는 거의 반드시 들어간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 카드의 능력을 보면 수긍이 가실겁니다.
자산이며, 러너가 첫 클릭으로 이 카드가 깔린 곳으로 런을 하지 않으면 기업이 2크레딧을 얻습니다.
RP의 원격서버로 런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앙서버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일단 설치 후 레즈가 되면 반드시 저 조건을 만족하게 됩니다. 그 상태로 하나가 더 깔리거나 몇 턴만 내버려둬도 기업은 손쉽게 경제 우위를 얻을 수 있죠.
(이런 류의 덱에서는 심지어 헷지펀드를 다 빼리는 구성도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니까요.)
카드의 폐기를 어렵게 하는 Encrypted Protocol 같은 카드들을 같이 설치하여 운용하는 Untrashable 덱 시리즈들이 유명합니다.
중립 Interns
아카이브나 HQ에서 카드를 가져다 설치 비용 없이 설치하는 더블 이벤트 카드입니다.
덱에서 꼭 필요한 자산이나 아이스 카드가 불의의 사고로 폐기된 경우, 아주 편하게 집어올 수 있어 러너에겐 눈엣가시같은 존재입니다. 막 힘들게 들어가서 등골 빠지게 없앤 Sundew나 SanSan City Grid가 바로 다시 설치되는걸 본다고 생각하시면... (후략)
HB Accelerated Diagnostics
웨이랜드 Power Shutdown
Accelerated Diagnostics는 HB의 베타테스트 아젠다 능력처럼 R&D 맨 위의 3장을 보고 운영 카드는 플레이하고 아닌 것은 폐기하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운영 카드의 플레이 비용은 냅니다만, 추가 비용은 무시하기 때문에 더블 타입의 운영 카드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Power Shutdown의 경우, 기업이 R&D의 카드를 원하는 만큼 폐기하면 그 폐기 장수 이하의 설치 비용을 가진 러너의 프로그램/하드웨어 카드를 러너가 폐기해야만 합니다.
설치 비용은 싸면서 위협적인 데이터서커 같은 카드를 저격해서 날리기 편하고, 러너의 키 카드 1장이 빨리 설치된 상황에서도 잘 노리면 폐기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잭슨의 등장으로 의도와 다르게 폐기되는 카드에도 방어책이 생겨서 큰 부담도 없어졌구요.
주의할 점은 이전 턴에 러너가 런을 했던 경우에만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급한 맘에 자주 까먹고 그냥 쓰는 경우가 있으니, 잘 체크하고 사용하세요.
사실 이 카드 2장은 등장 이후 잭슨 하워드와 함께 사용하여 공격적인 콤보 구사로 러너를 원턴에 끝내는 각종 전략들이 많이 나온 카드라, 같이 소개해봤는데요. 자세한 운용법은 이전에 이 게시판에 소개된 바가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간단히 말하면 파워셧다운으로 R&D의 모든 카드를 폐기하고, 바로 잭슨을 사용하여 콤보를 구성할 오퍼레이션 3장만을 R&D로 넘깁니다. 그리고 Accelerated Diagnostics를 사용하여 그 3장의 오퍼레이션을 쭉 사용하여 끝내는거죠.
태그가 붙었다면 모든 것을 파괴하는 초토화 3장도 가능하며, 자금이 충분하다면 SEA Source - 초토화- 초토화도 원할 때 쓸 수 있습니다. 또 더블 타입 운영의 추가 비용이 안드는 점을 이용해서 Shipment from SanSan 3방으로 멀티 어드밴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SuperBEALE이란 전략이, 아젠다 3점 정도를 초반에 빠르게 먹고 깔아둔 Project BEALE에 자신의 턴에 발전-파워셧다운-가속분석 (산산 화물 x3로 발전토큰 6개)으로 7개 놓고 4점짜리 Beale를 먹고 끝내는 식입니다.
사실 간단하게 소개한게 이 정도고, 찾아보면 저 운영 3장에 아까 설명한 Intern을 끼워넣고 더 복잡한 콤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인턴이 잭슨을 꺼내와 설치하고 잭슨의 지불 능력으로 다시 3장을 넣고 뭐 이런 식입니다.
중립 Paper Wall
등장시 꽤 인기가 많았던 아이스입니다. 러너는 보통 언레즈 상태의 아이스를 보면 기업의 경제 위협을 가하기 위해 런을 자주 걸어보죠.
열면 기업 돈을 쓴게 한거고, 안열면 들어가보고 식인 것인데, 이게 들어갔더니 레즈 비용이 0인 ETR 아이스라면?
기업의 돈을 쓰게 한 것도 아니면서 런은 실패하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게 되는거죠.
그래서 초반에 아이스 레즈보다 아젠다 득점에 자금이 주로 쓰는 FA계열들이 부담없이 설치해서 한턴 많으면 두턴 이상 저지력을 확보해두고 빠르게 득점을 하는 식으로
운용을 많이 합니다. 이후 확장에 Wraparound가 등장하면서 인기가 많이 줄어들지만, 영향력 부담이 없는 중립 저가 아이스로 선택하기엔 좋은 편입니다.
아나크 Keyhole
카드 등장시 정말 강력하다는 말이 많았던 카드이며, 실제로도 사용해보면 강력한 카드가 맞습니다.
위협이 되는 R&D의 카드를 기록보관소로 바로 보내버리는 행동은 이미 노이즈를 통해 그 위력이 검증된 바 있는데,
이에 더해 3장을 보고 원하는 것을 폐기할 수 있다는 것은 강력한 능력이죠. 카드를 액세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테키처럼 함정 카드들이 많이 포함된 R&D라도 기존의 멀티 액세스에 비해 부담없이 들어가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쉐이퍼 Sharpshooter
디스트로이어 서브타입 한정 아이스 브레이커입니다. 1회용이지만, 타이밍에 따라 프로그램 파괴는 러너에 있어
매우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준비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보통은 1장 정도를 SMC나 클론 칩과 함께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궁수 Archer 대비로 무척 좋습니다.
HB Fenris
불법 아이스입니다. 러너에게 게임 지속 피해를 주는 개념의 브레인 데미지를 적은 비용으로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래서 특히 게임 초반에 설치해두고 러너가 페이스 체크했을 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HB Panic Button
정작 많이 쓰지는 않는 카드긴 합니다만 소개해보자면, 본부HQ로 런을 들어올 때 한정으로, 1크레딧마다 1장씩 HQ를 늘릴 수 있습니다.
계좌 빼돌리기로 들어오는 러너을 보고, 돈을 다 소진해서 HQ를 왕창 늘려주면 돈은 뽑기 힘들고
액세스를 선택해도 잔뜩 들고 있는 HQ라, 큰 기대를 하기도 힘들겠죠. (다음 기업 턴에 기업이 좀 머리는 아프겠지만요...)
진테키 Shock!
액세스시 넷피해 1점이라는 간단한 능력이지만, 설치되지 않아도 능력이 발동한다는 점 때문에 기록보관소에서도 발동이 되며
러너들에게는 아이스만 없다면 편하게 확인하던 기록보관소가, 큰 결심하고 들어가봐야 하는 곳으로 바뀌게 됩니다.
진테키 Tsurugi
조금 독특한 서브루틴을 가진 아이스입니다.
첫번째 서브루틴이 기업이 크레딧이 쓰지 않으면 그대로 런이 종료되는 조건형 ETR이고,
1 크레딧을 쓰면 그 아래로 달린 넷 피해 서브루틴 3개가 주루룩 실행되는 식입니다.
힘이 낮고 레즈 비용이 비싸지만, 서브루틴 갯수도 4개나 되다보니 한번 열리고 나면
러너 입장에선 그냥 두고 넘어가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아, Taxing 역할도 쏠쏠히 해줍니다.
NBN TGTBT
이 아젠다를 액세스하면 러너가 태그를 받는 아젠다입니다. R&D에 멀티 액세스를 하거나 별 생각 없이 기록보관소에 들어가는 경우, 러너가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태그를 줄 수 있어 득점하기보다 태그 주는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NBN Sweeps Week
등장시부터 인기가 많은 경제 카드입니다. 현재 러너의 그립 카드 장수에 따라 크레딧을 얻게 되는데,
이 게시판에서도 많이 얘기가 나왔듯이 시작핸드를 9장으로 시작하는 크리미널 안드로메다를 상대로 첫턴에 8크레딧을 얻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카드이기도 합니다. 보통 러너의 핸드가 주로 5장인걸 감안하면, 1클릭 1크레딧으로 4 크레딧을 버는 타이밍이 자주 생기는 터라 헷지펀드보다 사용 타이밍이 빡빡하지 않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NBN RSVP
ETR 아이스는 아니지만, 코드게이트스러운 신기한 능력의 아이스입니다.
서브루틴이 실행되면 러너는 이번 런동안 크레딧을 소비할 수 없게 됩니다.
아이스브레이커의 크레딧 지불 능력, 추적시 링크 수치에 추가 부스트 사용, 카드 폐기 등의 모든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귀찮은 능력에 더해 레즈비용대비 힘수치도 좋은 편이라, 적당히 코드게이트 아이스브레이커를 준비하지 못한 러너는 애를 많이 먹습니다.
웨이랜드 Curtain Wall
레즈 비용 14에 달하는 강력한 빅 아이스입니다. 최외곽에 위치할 경우 힘에 +4, 총 10이라는 힘 수치를 가지게 됩니다.
거기에 ETR 서브루틴이 3개. 실로 덜덜덜이란 표현이 잘 어울리죠.
다만 비싼 레즈 비용 탓에 기업에서도 보통 Oversight AI과 함께 병용하는 편이 많습니다.
웨이랜드 Punitive Counterstrike
아젠다 득점보다 러너 조지는데 일가견이 있는 웨이랜드의 또 다른 공격수단입니다.
추적을 걸고 추적에 성공하면, 이전 턴에 러너가 훔쳐간 아젠다의 점수만큼 육체 피해를 줍니다.
초토화처럼 조건이 어려운 태그가 필요하지 않고 추적 시작 수치가 높은 편이라 부담 없는데다,
상황에 따라 초토화보다 훨씬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 때문에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주로 점수가 큰 아젠다와 함께 구성합니다.
(개인 경험으로는 러너의 2턴째 오픈된 R&D에 Indexing과 조물주의 눈으로 5점을 뺏겨버린 다음,
3턴째에 이 카드 1장으로 그냥 끝내버린 적이 있습니다.)
다만 파괴력에 변수가 있다는건 약점이기도 해서, 효과적인 타이밍을 잘 찾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러너가 6점이라도 먹어버리면 무용지물이 되구요.
중립 Blackmail
악평으로 적당히 러너에게 몇푼 쥐어주는 대신에 여러 강력한 능력을 사용하던 기업에게 제대로 악평의 위험성을 알려준 카드입니다.
악평을 가진 기업은 런 동안 아이스 레즈를 하지 못하게 되는데,
철통 서버를 위해 아이스 2-3겹 깔아두고 안심하면서 자산이나 아젠다 깔았을 때 사용하여 허를 찌는 공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HB Blue Level Clearance
Green Level Clearance의 버전업판인 더블 이벤트입니다.
카드 드로우와 크레딧 획득을 같이 하는 능력이라, HB Cerebral Imaging 덱에 많이 사용됩니다.
진테키 Yagura
독특한 서브루틴으로 R&D를 지킬 때 주로 사용하게 되는 아이스입니다.
첫번째 서브루틴을 실행하면, 기업이 R&D 맨 위장을 보고 그대로 둘지 맨 아래로 넣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젠다라면 맨 아래로 내려 방어할 수도 있고, 스네어같은 덫이라면 맨 위에 두는 식으로 말이죠.
일단 그대로 둔다면 러너는 골치아파지기 시작합니다. 덫이라서 그래도 뒀나? 뭐지 무슨 꿍꿍이지?
ETR은 아니지만 두번째 서브루틴도 깨알같은 넷피해 1점이라 적은 레즈 비용으로 러너를 괴롭히기 좋은 탓에,
등장 이후 진테키가 R&D 서버를 지키는 용도로 애용하는 아이스가 되었습니다. Yog.0만 아니면 밥값은 톡톡히 하는 아이스에요.
NBN Wraparound
등장 이후 현재까지도 자주 사용되는 값싼 ETR아이스의 대표주자입니다.
Wraparound의 강점이라면, 러너에게 특정 아이스브레이커를 강요하는 점입니다.
프랙터가 없다면 힘 수치가 +7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AI 위주로 운영하는 러너덱이라면 무척 당황하게 되죠.
이 당시 주로 활약하던 Crypsis나 Atman에게 이걸 정공법으로 뚫으라고 하는 것은 너무도 가혹한 일이라, Swordsman에 이은
또다른 AI 카운터 카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카드 때문에 AI 아이스브레이커를 메인으로 운영하던 덱들도 Corroder나 Inti 같은 카드를 한장씩 넣게 되었던 것 같아요.
웨이랜드 GRNDL: Power Unleashed
게임을 10 크레딧과 악평 1개로 시작하는 ID입니다.
악평 1개 정도는 무시하고, 시작 자금을 바탕으로 Restructure의 첫턴 사용도 쉽게 가능한데다,
첫 러너 턴에 들어오는 런에 톨부스 같은 것도 휙휙 열어제끼면서 러너를 몰아붙이는 플레이가 편하게 가능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이때도 웨이랜드와의 크레딧 차이는 잠재적으로 SEA Source-초토화 콤보라는 공포심을 동반하기 때문에
등장시 꽤나 위상을 떨쳤던 ID입니다.
웨이랜드 GRNDL Refinery
GRNDL이란 회사의 자금폭발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자산 카드입니다.
발전이 가능하며, 레즈 후 클릭과 함께 사용하는 지불능력으로 무려 1발전토큰당 4크레딧이라는 엄청난 자금 펌핑이 가능합니다.
초반에 원격에 올려두고, 적당한 아이스로 막아둔 채 발전시켜서 먹으면, 10 크레딧 이상 버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발전 가능한 자산 카드라 아젠다로 속이기도 편해서, 어느 정도 Taxing이 되는 원격 서버라면 러너 자금 긁어내는 용도로도 좋습니다.
중립 Subliminal Messaging
설명이 길고 복잡하지만, PAD 캠페인처럼 사용이 가능한 운영 카드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자신의 턴에 이 카드를 처음 사용한다면, 클릭 소비 없이 1크레딧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쓰는 같은 카드는 1클릭 소비 후 1 크레딧을 얻게 되죠.)
그래서 보통 1장만 클릭 소모 없이 사용하여 1크레딧을 얻는데 사용해서 PAD 캠페인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턴 시작시 이전 턴에 러너가 런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기록보관소에 폐기되어 있는 이 카드를 원하는 만큼 다시 핸드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너 런 안하면 난 1크레딧을 매턴 얻게 된다는 무언의 압박을 거는거죠.
이 능력은 이전에 소개한 Celebrity Gift와의 연계가 무척 좋습니다. 기록보관소에 Subliminal Messaging 3장이 버려져있고 이전 턴에 러너가 런을 안했다면.
이 카드 3장을 모두 HQ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Celebrity Gift로 보여주는 5장에 이거 3장을 섞으면 러너는 영양가 없는 정보를 얻게 되면서 기업이 7 크레딧 벌어가는걸 구경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클릭 1개를 또 이 카드 하나 쓰면 클릭 소모없이 1 크레딧... 에라이.
아나크 Singularity
뭐 그게 함정인지 아젠다인지 난 모르겠고! 일단 기록보관소로 다 보낼께요.
뒤집어서 발전 몇개 시켜두고 심리전 걸어오는 기업을 상대로, 런 성공시 액세스 안하고 원격 서버 내의 카드를 모조리 날려버리는 카드입니다.
더블 이벤트에 4 크레딧이라는 비싼 비용이 들지만, 긴가민가할 때 고민없이 쓸어버릴 수가 있어요.
아나크 Queen's Gambit
실제로 체스의 첫 수 전략 중의 하나에서 이름을 따온 이 카드는,
기업의 원격 서버 내에 설치된 언레즈 상태의 카드 위에 최대 3개의 발전 토큰을 놔주고, 그 토큰당 2크레딧씩 최대 6크레딧을 얻게 해줍니다.
다만 이번 턴 동안은 그 카드를 액세스할 수 없게 되구요. 자칫 아젠다 위에 토큰을 놔주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점은 조심해야 합니다.
크리미널 Silencer
지난 디럭스 확장인 C&C의 Cloak&Dagger 프로그램이 처음 선보인 Stealth 타입을 가지는 하드웨어입니다.
Stealth 타입은 강력하지만, 같은 서브타입끼리만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환경을 만드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Cloak&Dagger는 둘다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MU를 많이 쓰는 약점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 소음기의 경우 하드웨어라 편하게 확장이 가능하여, 주로 크리미널에서 Dagger를 수입해와 센트리 브레이커로 활용하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크리미널 Fall Guy
설치해두고 지불 능력이나 조건에 의해 폐기되는 리소스를 대신해 희생당하는 순교자 같은 리소스 카드입니다.
지불 능력으로 2크레딧을 주는 능력도 상황에 따라 쓰기 좋아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Decoy나 Crash Space 같은 카드처럼 폐기를 비용으로 사용하는 지불 능력의 경우, Fall Guy로 막게 되면 효과가 발휘되지 못해서 애매하지만. 카드에 조건에 의해 폐기된다는 설명이 붙은 경우에는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FA의 카운터 카드로 나왔지만 지속 시간 면에서 애매했던 The Source를 오랜 시간 사용하거나,
이후에 등장하며 클릭을 늘려주는 Rachel Beckman 등의 카드의 폐기를 막아주기 위해 병용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쉐이퍼 Paintbrush
코어셋에서 맹위를 떨치던 Tinkering의 프로그램 버전입니다.
다만 설치후 지속 사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아이스의 레즈 상태와 관계없이 사용가능하며 턴 동안 지속되던 Tinkering에 비해, 레즈된 아이스에만 쓸 수 있는 점, 2MU의 높은 유지 비용 그리고 턴 동안 능력 사용 후 다음 런까지만 효력이 생기는 약점이 생겼구요. Rielle이 Tinkering을 많이 쓰는 것과 같이, 등장시 Rielle에 의해 많이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제약이 심한 탓인지 그렇게 큰 반향은 못 주었던 것 같습니다. (엄청 이슈였는데 제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어요 ^^;)
중립 Lucky Find
더블 이벤트로 클릭당 3크레딧의 효율을 보여주는 경제 카드입니다. 단순히 효율로만 보면 좋은건가 싶지만
카드 하나로 6크레딧을 얻는 버스트 경제 카드는 없었기 때문에, 중립 카드임에도 영향력 2를 얻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에 설명한 Prepaid VoicePAD와 같이 사용하면, 최대 한번에 9크레딧도 획득 가능해서
머리 째고 들어오는 스팀핵급의 자금력을 상처 하나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엄청나죠.
진테키 Caprice Nisei
등장시에도 이슈였고 현재도 자주 쓰이는 카드로, 지금까지 등장한 넷러너 가위바위보, 속칭 짤짤이 Psi 타입 카드 중에 제일 악랄한 느낌입니다.
카드는 개선 타입이고, 레즈되고 나면 해당 서버의 아이스를 모두 통과한 시점에서 Psi 게임을 걸고 실패하면 런을 종료시켜버립니다.
ASH 류의 이전까지 골치 아프던 개선들은 그나마 페널티를 받아도 액세스해서 폐기시키고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작은 안도감이라도 있었다면 이 쪽은 그 즉시 런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러너가 아무 것도 해볼 수가 없다는 것이 무서운 점이죠.
웨이랜드 Hive
전대미문의 ETR 서브루틴 5개를 자랑하는 아이스입니다. 다만 기업이 득점한 아젠다가 있다면, 그 점수 총합만큼 서브루틴이 없어집니다.
5점 이상을 먹었다면, 서브루틴 0개의 아이스가 되는거죠. 기업이 초반에 설치해두고 뒤로 고득점 가능한 아젠다 넣은 후 이를 빨리 획득하기 위해 쓰기도 하고, 덱 구성을 아젠다 획득보다는 플랫라인을 노리는 덱으로 했을 경우 주요 자산들을 장시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쓰기도 합니다.
중립 NAPD Contract
등장 이후로 기업 중립 아젠다의 인기 탑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인기 아젠다 카드입니다.
러너가 훔쳐가기 위해서는 4크레딧의 추가 비용을 내야하는 Taxing 아젠다라고 해야할까요.
(이전에 설명한 NBN RSVP 서브루틴에 걸리면 심지어 아젠다를 훔치지도 못합니다.)
넷러너는 양측 공용으로 사용하는 자원이 크레딧 하나 뿐이라, 서로 경제 상황에 맞춰 판세의 부침이 일어나는데.
아젠다 하나를 먹기 위해 4크레딧을 쓰는 순간 페이스가 뚝 떨어진 틈을 타, 기업이 노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돈이 줄었으므로 추적을 걸기 용이해진다던가. 안전하게 카드를 발전시킨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런 식으로 흐름을 내 쪽으로 돌리는 효과도 있고, 일종의 자기 방어 시스템을 가진 아젠다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악평을 가진 경우 발전요구량이 늘어나는 페널티가 있으므로 혹여나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중립 Quandary
코어셋에서 인기 코드게이트 아이스였던 Enigma(에니그마)의 주니어 버전입니다.
깔끔하게 1크레딧 레즈로 ETR 1개. 저렴한 레즈 비용을 가진 ETR 아이스이면서, 의표를 찌르는 코드게이트 타입이라는 점에서
값 싼 아이스 위주로 덱을 구성하는 경우, 꼭 집어넣는 인기 아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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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리플 후감상좋은글 감사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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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네요 정성이 대단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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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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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있는데 이게 마지막이라니 아쉽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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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넷러너는 참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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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히 쓰다보니까 이렇게 길어지더라구요ㅎㅎ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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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모임 참석할 수 있어서 더 기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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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단한 공략이나 전략을 얘기하는게 아니고 이 카드는 이런거 같은데 어떠세요 하는 잡담 같은거라,절필 선언 같은건 아닌데 아무래도 많이 안해본 카드들을 가지고 당장 리뷰하기도 애매하더라구요ㅎㅎ나중에 게임도 더 많이 해보고 기회가 되면 또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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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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