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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제 4회 낙챔 후기 및 덱 소개 - 코퍼편 -
  • 2015-06-22 14: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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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51

Lv.1 LuvHolic
안녕하세요 LuvHolic 입니다.
3회 낙챔은 참가를 못해서 ㅜㅜ 너무너무 아쉬워하고있었는데
마침 수업이 없는 주말에 낙챔이!!!!
거의 일주일을 낙챔만 생각하면서 산거 같습니다.
준비해주고 수고해주신, 익퓨님과 관계자분들
장소 협조해주신 교대 달무티 분들
그리고 배너까지 걸어주신 다다 관계자님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전날까지 계속 고민 했던건
"유명한 강한 덱" VS "내가 짠 약한덱" 이었습니다.
대회라면 당연히 강한덱을 쓰는 것이 맞는건데.......
먼가.... 시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결국 " 지더라도 내 덱으로 지자" 라는 마음으로 나갔고
예상과는 다르게 낙챔은 다양한 덱들이 수를 놓아서 더욱 즐겁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알고있는 카드는 모두 같지만,
그 카드의 새로운 사용법을 발견하고 연구하는게 넷러너의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일단 덱 리스트 입니다.
Foundery Beta-Twins
The Foundry: Refining the Process (The Spaces Between)
 
Agenda (9)
3x Accelerated Beta Test (Core Set)
1x Eden Fragment (The Spaces Between)
1x Hades Fragment (Up and Over)
3x Project Vitruvius (Cyber Exodus)
1x Utopia Fragment (The Source)
 
Asset (11)
3x Adonis Campaign (Core Set)
2x Aggressive Secretary (Core Set)
3x Eve Campaign (Humanity's Shadow)
3x Jackson Howard (Opening Moves) ···
 
Upgrade (4)
2x Ash 2X3ZB9CY (What Lies Ahead)
2x The Twins (Order and Chaos) ··
 
Operation (5)
3x Hedge Fund (Core Set)
2x Power Shutdown (Mala Tempora) ····
 
Barrier (7)
2x Eli 1.0 (Future Proof)
2x Galahad (Upstalk) ··
3x NEXT Silver (Upstalk)
 
Code Gate (8)
3x Merlin (All That Remains) ···
3x NEXT Bronze (Opening Moves)
2x Turing (Breaker Bay)
 
Mythic (1)
1x Mother Goddess (Upstalk)
 
Sentry (4)
3x Ichi 2.0 (Creation and Control)
1x Lancelot (First Contact) ·
 
Cards in deck: 49 (min 45)
15/15 influence used
Agenda Points: 21
Cards up to Breaker Bay
 
키 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운더리.png멀린.png

트윈스.png이치.png

파운더리 아이디의 능력은, 아이스 레즈 시, 해당 아이스를 R&D에서 찾아 HQ로 가져온다 라는 것 입니다.
트윈스는, 러너가 이 서버의 아이스를 패스했을 때, 동일한 아이스를 HQ에서 버리면 한번 더 인카운트 한다 구요

최초의 덱 컨셉을 잡게 된 계기는
1. 파운더리는 Grail 아이스들과 정말 잘 어울리겠다. 라는 생각과
2. 파운더리는 Beta Test를 자신있게 지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이 아이디어는 결국 저를 파멸로 이끌게 됩니다)
3. 오더앤 카오스에 나온 Twins 라는 카드가 역시 Foundry와 아주 잘 어울린다는 겁니다.
   Twins 는 업그레이드로,
   아이스를 패스했을 때, 같은 아이스를 손에서 버리면 해당 아이스를 다시 만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Foundry는 아이스를 레즈하면 바로 R&D에서 찾아서 가져오기 때문에 무조건 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럼 다음 질문이 남습니다.
   "한번 만난 녀석을 다시 만났을 때, 가장 무서운 아이스는?"
  
   제가 선택한 답은
   1. 코마이누 (생성된 서브루틴이 런 종료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5장일때 다시 만나면 서브루틴이 10개가 됩니다.
                한번 더 만나면 15개....)
   2. Grail (멀린은 코마이누와 비슷한 효과, 다른 녀석들도 마찬가지)
   3. 이치 (HB를 보면 보통 클릭을 남기고 런을 하죠, 이치는 2클릭이 있을때는 만나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클릭으로 지나갔다고 생각하지만, 또 다시 만난다면 !?)
   여기서 코마이누가, 영향력 문제로 빠지게 됩니다 (초기버전엔 있었는데... 다양한 덱을 상대하기에는 영향력이..)

   그래서 Grail이 전부 들어간 1.0 버전을 만들고 테스트 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잘 굴러간다 싶었는데.......
 
   확장이 나오면서 메타가 바뀌고 맙니다....
   Yog가 "눈알"을 만나, 주력 디코더로 쓰이면서... 멀린이 텍싱기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넷러너 DB에서 "눈알" 휘자드가 뜨면서.... 멀린은 저멀리로....
 
  
  
   그래서 멀린을 빼고, 바이올로이드도 넣어보고, 어웨이큰 센터에 헤임달도 넣어보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도중에.... 너무 답이 안나와서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요그가 나오기전에 승부를 보자"
   그래서 결론을 냅니다.

   "요그랑 눈알이 동시에 나오기 전에, 멀린을 깔고 그 뒤에 베타를 깔자.
    런해서 들어오면 킬을 내고, 안들오면 베타를 터트리자!"
 
    나름 성공적이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만 이 콤보가 알려지게 되면, 치명타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의외의 킬덱입니다. HB에게는 클릭 남겨두고 무난하게 페이스 체크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걸 노린 거죠)
    승리 후에는 상대방 분에게 "제발 제덱에 대해서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비는 이상한 상황이 ㅎㅎ

       
    이덱의 사이드 카드 (전략적인 부분에서 교체를 생각했던 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 카드를 들고 갔고, 버스안에서도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아마 제가 덱을 짜면서, 이렇게 영향력 고민을 했던 적이 없는거 같네요 ㅎㅎ
 
부트캠프.png

1. Executive Boot Camp  
    -  기본적으로 파운더리는, 레즈 시, 아이스를 찾아옵니다.  그래서 넥스트를 1원 할인해서 열고, 또 찾아와서 깔면
        굉장히 편리한 진행을 할수 있고, 어느정도 넥스트를 깔면 아도니스나 이브를 가져오는 식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vs 발렌시아 용으로 탁월한 효능을 보여주지만,  발렌시아가 별로 없을꺼라는 예상에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타겟.png

 
    2. Tageted Marketing
     - "패.러.사.이.트.를.막.아.라!!!" 는 이 덱의 숙명입니다. 아무리 아무리 찾아봐도 기생충을 잡을 살충제가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이 녀석인데, 역시 영향력 문제, 그리고 덱의 컨셉을 넥스트에서 멀린으로 변경하면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즘 Hacktivist Meeting을 러너들이 많이 기용하는 것도 원인이 되었습니다)
       기용 시에는, 아나크상대로는 무조건 패러 불렀고, 그 외의 러너에게는 코로더를 불렀습니다.
       Fracter는 코로더로 대동단결이고,  이 상황에서는, 갤러헤드 + 멀린으로 킬을 노릴수 있습니다.  
      
아키.png

   3. Architect
    - 이브와 아도니스를 풀로 기용하기 때문에,
      휘자드 상대로 뽀개면 다시 가져오고 뽀개면 다시 가져오고 하는 식으로 운용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장정도는 넣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키텍은 초반에 미믹없을때 만나야 파워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힙에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터지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그래서 뺏는데,
      아키텍을 깔고 그 뒤에 이브나 아도니스 운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트러블.png

   3. 기업의 문제 해결사
    - 앞서 말씀드렸지만, 멀린 한방킬에 가장 주적은 요그입니다. 한번 미스나면 바로 게임이 끝나는 덱이라,
      트윈스 + 슈터 면 한방에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범용적인 부분에서 공격적인 비서로 2장 선택했는데,
      1장씩 넣는것도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 그럼 상대 진영별 운용법입니다.
    1. 셰이퍼 진영
       연습 시, 빠른 템포의 셰이퍼는 거의 만나지 못했습니다. 셰이퍼의 경제는 PPVP를 쓰는 분들이 많았는데, PPVP가 갖춰지
       기전에 승부를 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여기서 정말 강력한 면모를 보였던건, 셧다운 0으로 SMC 잡기. SMC는 런 후에
       아이스를 보고 브레이커를 찾아오는데, 멀린킬에는 최악의 상성입니다. 그래서 항상 트윈스와 함께 사용하거나,
       (트윈스는 상대의 크레딧 계산을 어긋나게 합니다) SMC를 미리미리 셧다운으로 잡아주면 좋습니다.
       요그를 쓰는 일이 없고, 패러사이트도 잘 안나오며, 아이스에 꼬박꼬박 Taxing해주기 때문에,
       초반에 멀린을 통한 공격적인 운영을 하고 디코더가 나온 후에는, 멀린과 넥스트를 통한 Taxing으로
       Cradit을 소모시키면서 득점 타이밍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이 후반을 위해, 애쉬를 기용하였습니다.

    2. 크리미널 진영
       요즘 크리미널이 정말 눈에 띄게 줄어서..... 역시 패러사이트가 잘 없고, 어셋 경제를 파괴하기 힘든 진영이기 떄문에,
       상대하기 수월합니다. 인사이드 잡을 주의하고, 레즈하면서 손에 넘치게 된 아이스들로 아카이브까지 틀어막아주면,
       런을 통한 경제도 힘들어 지기 떄문에 생각보다는 승률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스텔스를 사용하는 러너의 경우
       특히, 승리 타이밍은 스위치 블레이드 + 킬러가 완성되었을 경우인데, 의외로 이 타이밍에
       두려운게 없는 것처럼 달리는 러너가 많았습니다. 그런 러너에게 이치를 3번만나게 해주면 행복해 합니다....
      
   3. 아나크 진영
       노답입니다. 이것 때문에 이 덱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이 덱의 약점은, 어셋이 부서지면 가난하다.
       (게다가 이브는 이득 볼때 까지 시간이 걸림)
       패러사이트에 취약하다. 요그 서커에 취약하다 인데..... 휘자드는 모든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남은 멀린킬을 터트린다 해도
       HQ에는 I.H.W!!!!!!! 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ㅎㅎ. 최대한 빨리 베타를 터트려서, 원격에 아이스 산을 쌓는 것이
       가장 승률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셧다운으로 눈알을 제거하면(!), 싸워볼만 합니다. 아나크 상대로는 심리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종병기로, 공격적인 비서누나를 채택했습니다만.... 비서가 터진다고 이기는건 아니더라구요 ㅜㅜ
      
       이 덱을 짜는 시점에서는 그래도 셰이퍼나 크리미널이 꽤나 많았었는데..... 산산 사이클이 절 슬프게 하네요
 
 
 
     생각보다 재미있는 덱입니다.
     어셋, 아젠다, 함정을 통한 심리전. 그리고 베타테스트의 긴장감.
     Grail들을 통한 의외의 변수들. 
     열심히 짜고 연구한 덱이라 더 사랑스러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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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대회의 결과는  5전 3승 2패 하였습니다.
     매치 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회전 VS 지님 kate
     PPVP 사용하는 지니님과의 일전이었습니다.
     지난번 지니님꼐 일격을 당해서 2위했던.... 통한의 기억이있어
     매치 업 발표 되자마자 좌절했었는데요.
     준비한 예상치 못했던 한방이 터져줘서 승리하였습니다.
     아이스는 20장이나 되는데, 핸드에 안잡혀서.... 일단 HQ만 막았습니다.
     그렇게 비어있는 R&D에서는 아젠다가 털리고....
     그후 SMC 까시길래 손에 있던 셧다운으로 날렸습니다. PPVP 까시느라 크레딧이 부족한 상황
     멀린을 들고 베타를 깔았습니다.
     지니님이 오시길 빌었는데 신중한 지니님은 런하지 않으셨고
     그렇게 득점한 베타테스트에서!!!! 이치와 마더가 두둥!!!!!
     (이겁니다!! 이게 제 승리 패턴이라구요!!!! 근데 왜.....)
     사실 그래서 안심하고 뒤에 아젠다를 깔았는데,
     샤프슈터로 이치를 브레이크 하시곤 돌진.
     SMC도 클론칩도 없는 상황에서 멀린+트윈스가 뜨면서 플랫라인으로 승리하였습니다.
 
     2회전 VS 상구님 Kate
     상대가 셰이퍼나 크리미널이면 마음이 아주 편안해 집니다..
     페러사이트만 없어도 인생이 아주 행복하고
     셰이퍼는 요그 잘 안쓰니까요....
     드립경제 아니면, PPVP를 예상했습니다.
     둘다 빠른편은 아니니까 달려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둘다 쓰시는 분이었습니다 ;; 엄청난 양의 크레딧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멀린을 깔았는데 쉽게 안들어 오시더라구요
     그 앞에 이치를 두고 안에는 트윈스가 있어서 자신있게, 비트로비우스를 2어드 했습니다.
     사실 크레딧이 없으셔서 안심하고 있었던건데,
     럭키 파인드 한방에 9크레딧 ;; 거기에 언더월드 2장으로 2크레딧 해서 11크레딧이 한번에 뜨시더니
     공격 하셨습니다. 데우스가 있었는데, 이치는 AP가 아닙니다!!!!!1 (두둥)
     이치를 보고, Garrote를 설치, 뚫으시려고 했지만, 트윈스로 다시한번 미팅을....
     그래서 아이스 브레이커를 모두 날리셧는데
     "더 버텨볼 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밥을 먹읍시다"
     하시면서 멋지게 멀린에 런하셔서 자결을 하셨습니다 ;;;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밥도 먹고!! 우승도!!!

     
     3회전 VS 강선님 Lila
     코어대회때 NBN들고 갔다가 패배한 강선님이셨습니다.
     수읽기와 심리전이 뛰어나신분이었고, 은평구 리치맨을 2패로 밟고 오셔서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휘자드만 아니면 제가 참 좋아하는 전략은.
     땡 이브깔기 입니다. 이브는 트래시 비용이 비싸서, 고민하게 되는데다가.
     그냥 깔았을때 안깨면, 나중에 아이스로 막으면 러너로써는 참 곤란해지니까요
     땡이브를 보시고는 그냥 나가셔도 저로써는 1클릭을 이득보는 것인지라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또한 레즈하면 나는 3원 소모, 러너는 깨면 5원 소모,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증가하는지라, 좋아하는 어셋이죠
    
     역시 이브는 깨지 않으셨고, 이브 앞에 브론즈를 두고 이브를 먹기 시작.
     저의 필킬 타이밍인 8크레딧에 멀린이 들렸고, 여기서 고민을 했습니다.
     멀린뒤에 아젠다냐, 함정이냐를 가지고 많이 고민이 되는데, 처음에는 인사이드잡 때문에 함정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오면 죽으니까 좋고 안오면 먹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고, 인사이드잡은 이미 까먹어 버린....
     그리고 아젠다는 똭 깔았는데.
     다.행.히 그냥 런을 오셨습니다. 멀린 + 멀린 1장 찾아오고 핸드에 멀린으로 킬
     나중에 들었지만 핸드에 인사이드잡이 있었는데, 초반이니까 아끼자는 생각으로 하셨다고 하네요 ㅎㅎ
    
     4회전 VS 재현님  김선생님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재현님은 제 필살기를 눈치 채지는 못한 상태.
     하지만 여기까지 6승한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질떄가 되었다."
     전 정말 운이 없는 남자거든요...... MMORPG를 해도 원하는 아이템은 전혀 안나오고
     강화는 족족 깨져서.... 개미처럼 일해서 살 운명이라는걸 스스로 알고있습니다.
    
     드로우 하고, 멀리건 하자마자 깨달았습니다.
     첫 드로우가 이치 이치, 아젠다 아젠다 아젠다.
     멀리건 드로우가 브론즈, 비트로비우스, 베타테스트, 공격적인 비서, 트윈스
     귓속에서 BGM이 흘렀습니다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 서겠소...."
     남자답게, 원격에 브론즈 깔고 베타.
     김선생님 망치는 핸드에 오퍼레이션이 없으니 괜찮아!!!!!
     HQ런!!! 아젠다 살고!!     R&D런!!!! 트윈스 터지고!!!
     무사히 턴이 지나가서 베.타.테.스.트. 득점!!!!
      "여기서 잠깐"
      저는 토욜 밤 8시부터, 일욜 아침 8시까지 옥타곤에서 이덱만 돌렸습니다.
      아이스가 하나도 안나온 케이스는 그 중에 딱 두번이었어요.
      그 두번도 아젠다는 없었습니다.
      베.타.테.스.트 발. 동!!!!!
      (후기 앞쪽에 보면 지니님때도 성공했었죠)
      먼 생각이었는지.... 베타를 공개하면서 진행하는 패기가 샘솟았고 (머 반쯤 미쳐있었습니다)
      똭똭똭. 어?
      이브 , 아젠다 2점 아젠다 3점???
      조용히 아카이브에 넣고..... 아카이브런이요.....
      그후에는 HQ런이요... 귀신같이 아젠다 뽑히고 끝.
      하.하.하.. 이렇게 패배했습니다. 머 보여드리지도 못함 ㅋㅋ
      다음 경기인 러너전도 굉장히 허무하게 끝나서, 재현님 펀덱을 가지고 둘이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져 옵니다.
     
      5회전 VS 태영님 (휘자드)
      1티어 휘자드입니다. 1티어 휘자드
      휘자드만 보지말자고 했는데 휘자드입니다 여러분 휘자드.
      어마어마한 크레딧을 쌓으시던게 생각이 납니다.
      끝도없이 나오는 데일리 캐스트, 자유로운계좌들......
      다행히, 서커는 아직 안나오신 상태라. 자신있게 멀린 + 베타테스트!
     
      크레딧을 드시더니 자신있게 런!!!!!
      "걸렸구나!!!!!! 멀린!!!"
      "찾아올께요!!!! 멀린 멀린 공개 6점!!!!"
       ................................
   
       승리에 도취되어 있었는데. 한 마디 하셨습니다
     
       "일단 뽑아 봐야 아시는거죠"
       아... 그렇구나....... 그 형이 있구나.
 
        운명은 잔혹했고, 첫번째 뽑은 카드에서 IHW가 등장. 3장 드로우...
        그리고 또 뽑은 2장에서 IHW등장 3드로우....
       
        귓가에는 다시 BGM이......
 
        하.지.만! 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력화된 멀린을 활용할 비책을 준비해 두었으니까!!!!!!
        
        간닷!!!! 공격적인 비서 누나!!!!!
        떡밥을 위해 이전턴에 멀린 앞에 아이스를 하나 더 깔고!!!
        비서누나 2 어드벤스!!!!!!!
        다신있게 들어오신 태영님은 비서누나에게 요그를 잃으셨고!!!
        좋아!!! 이제 해볼 수 있어!!! 라고 생각한순간
        "4트만이요."
       .........................................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그렇게 패배했습니다.
        이렇게 3승 2패로 마쳤지만. 정말 너무 재밌었습니다 ㅎㅎ
        제가 만든 덱이 생각했던데로 흘러가서 승리한다는건 너무 뿌듯하고
        (베타는... 다른분들은 더 잘되실껍니다. 제가 정말 운이 없는거에요)
        무엇보다 성취감!!! 그리고 유니크함!!!!!
        "파운더리는 나밖에 없다고!"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결과였고,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이런 즐거운 자리를 고생하며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과
        참여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5회 낙챔도 즐겁게 함께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1  : 더블엘리미네이션 때, 발렌시아와 붙어보고싶다는 호기심을 못참고 코퍼를 선택...
                  부트캠프를 안넣은 댓가를 혹독하게 치뤘습니다.
                  사실 발렌시아를 대상으로 넣은게 애쉬인데, 그게 문제가 아니더군요.
                  블랙메일 소진에 온 신경을 쓰고, 계속 낚을려고 원격을 늘렸는데 전혀 안쓰셔서 놀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디엄 폭탄만 염두에 두셨더라구요.
                  조금 빨리 득점을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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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리히터
    • 2015-06-22 15:38:31

    생각지도 못했는데 The Twins는 정말 Foundry와 연계가 좋네요.전 Foundry가 아이스를 빼오는거까진 참 좋은데, 결국 그걸 또 설치하는데 시간버리면서 내가 할걸 못하고, 점점 아이스가 빠진 R&D는 밀도가 점점 낮아져서 불시에 멀티액세스가 들어오면 아젠다만 숨풍숨풍 빠져나가는 통에, 좋은 기억으로 게임해본 적이 많이 없었거든요... 손에 있는 카드를 바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참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재미난 후기 잘 봤습니다~ :)
    • Lv.9 게이밍어니언
    • 2015-06-22 15:50:52

    첫 우승 축하드립니당 콩라인 탈출 ㅊㅋㅊㅋ!그런데 하필 이번 낙챔부터 플옵(?)이 도입되서 살짝 빛바랜 감이... 다음 목표는 플옵 우승으로 ㅎㅎ
    • Lv.1 LuvHolic
    • 2015-06-22 16:22:21

    이번 낙챔부터 플옵이라니 ㅜㅜ 그래도 유니크 아이디와 제가 짠 덱으로 이룬 성과라 너무 즐겁습니다.
    슷님과 호크님 양대 산맥이 공백기가 길으셨고, 거기에 리그에서 익퓨님을 안만나는 4대천왕 다 피해서 잘된거 같아요ㅋㅋ  축하 감사합니다.
    • Lv.1 LuvHolic
    • 2015-06-22 16:25:30

    R&D밀도가 낮아지는건 확실히 문제이구요, 그래서 특히 노이즈일때는 파운더리 발동을 안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이스가 핸드에 넘친다는건, 원격이 안전할 확률이 높다는 점도 되어서, 초반에 원격을 2개까지 늘리고,거기서 이브와 아도니스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썻습니다. NEXT가 초반에 기어체크가 되는것이 매우 좋고Next를 예상하고 페이스 체크로 덤비면, Merlin과 Garahad로 얼굴을 찢어놓........ 는 전략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ㅎㅎ하지만 결국 깜짝덱이구요, 정체가 탄로나고 상대가 페첵을 안하게 되면 확연히 약해지는 감이 있어, 초반에 빠른 득점으로 "너 브레이커 모으고 있다간 난 경기 끝낼꺼야" 라는 협박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ㅎㅎ
     
    이 덱의 최고의 장점은 ID가 하스브로이드라는 점이죠. 하스라면 클릭남기고 페이스 체크 하고 싶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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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

      플리페

    • 9

    • 526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61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30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45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54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97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64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2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30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38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0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389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62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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