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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제 4회 낙챔(6/21) 후기 - 수정완료
  • 2015-06-23 15: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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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39


   안녕하세요, 낙성대 넷러너 유저 익퓨입니다.

   원래는 덱리스트와 후기를 한번에 작성하려 했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덱리스트에 대한 글은 나중에 쓰기로 하고, 후기부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덱

   러너 쪽은 세 가지 중에 고민했습니다.
   1. 스텔스 앤디(커리어 페어 + 어스라이즈 호텔, 데일리 캐스트)
   2. 릴라
   3. 데스페라도 발렌시아

   세 가지 다 경쟁력 있는 덱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테스트를 하다보니 발렌시아는 요리사+와일드사이드로 드로우하는 덱인데
   막상 아이스브레이커를 튜터링할 수단이 없고 전적으로 드로우에 기대야 한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네, 테스트 도중 코로더 두 개가 맨 아래 다섯장에 깔려있는 걸 보고 단념했습니다.

   남아있는 릴라와 앤디 사이에서 많이 갈등했습니다.
   둘 다 일장일단이 있는 덱입니다. 스텔스 앤디의 경우 Security Test가 들어 있어서 애셋스패밍 덱에 특히 큰 강점이 있지만
   스텔스 리그가 갖춰지기 전에 약한 타이밍이 있습니다.
   한 편 릴라 덱은 스닉도어가 들어 있고 갖가지 런 이벤트들이 많아 초반부터 꾸준히 압박을 가하며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만.. 제가 많이 플레이해보지 않아 익숙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 대회장으로 출발하면서 손에 익은 덱인 앤디 스텔스 덱으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기업의 경우는 별 생각 없이 NEH Butcher Shop 스타일의 덱을 준비했습니다.
   TO를 해야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최대 10시간 정도 게임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신경쓸 것이 많은 덱을 사용했을 때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FA 역시 그저 aspp 트레인에만 의존한 채, SSCG조차 한 장도 넣지 않았습니다.
   부쳐샵에 들어가는 영향력 15를 빼고 남은 영향력 2로는 스네어 한 장을 추가하였습니다. 만.. 총 6번의 게임 중 단 한 번만 밟히더군요..


   
   2. 스위스 라운드(6-4, 8번 seed)

   1라운드. vs 기현님(Maxx, PE)

   막스와 승부를 했습니다. 
   서로 경제 시스템이 원활히 굴러가기 전인 꽤나 초반에 R&D에서 NAPD를 득점하셨습니다.
   손에는 교통사고와 스코치가 있었는데, 미드시즌이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만.. 바로 다음 턴 맨데토리 드로우로 미드시즌을 드로우 했습니다!
   있는 돈 탈탈 털어서 태그 5개(6개?)를 드리고, 서로 0원인 상태였습니다.
   다음 턴에 서로 돈을 벌고, 그 다음 턴에 최대한 태그를 지우셨지만 2개 이상이 남아있어서
   교통사고-스코치로 승리하였습니다.
   1-0(러너 1-0)

   PE와의 싸움입니다.
   제 덱엔 feedback filter와 security testing이 있기에 캠브리지 스타일의 pe의 천적입니다.
   기현님의 pe는 캠브리지 스타일이셨고.. ST가 돌아가는 경제 시스템을 확보한 뒤, FF를 드로우할 때까지 드로우에 집중해서
   설치한 뒤, 무난히 득점하여 승리하였습니다.
   2-0(기업 1-0)


   2라운드. vs Eric(Whizzard, NEH)

   아.. 휘자드......
   네, NEH덱의 극상성입니다. 뭐 굳이 휘자드가 아니더라도 이번 대회에는 참으로 많은 러너들이 NEH 카운터를 칠수 있더군요.
   게임이 오래 가면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반에 Breaking News 아젠다를 드로우 했습니다.
   마침 손에는 교통사고와 스코치가 있었기에, 아직 아이스브레이커가 준비되지 않은 에릭님을 상대로
   BN 득점 + 교통사고 + 스코치 콤보를 노리고 리모트 서버에 BN 설치 뒤 어드밴스, 아이스 한 겹 더 설치를 했습니다.
   에릭님이 다행히 눈치를 못 채셨고, 저 콤보로 승리하였습니다.
   3-0(러너 2-0)

   NEH 덱을 꺼내며 에릭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아마 같은 덱인 것 같다고..
   제 앤디덱은 애셋 스패밍 스타일에 강하기에, 빠르게 ST를 설치하고 R&D 락을 성공시켰습니다.
   도중에 한 번 미드시즌각에 당할 뻔 했지만 무사히 넘기고, 기차보다 빠르게 아젠다 득점을 성공해서 승리했습니다.
   4-0(기업 2-0)


   3라운드. vs 재현님(Edward Kim, Blue Sun)

   아.... 휘자드 다음은 에디라니요...
   휘자드는 차라리 서로 가난해 지기라도 하지.. 에디는 오퍼레이션이 승리 콤보의 키카드인 제 덱에 몹시 강합니다.
   제 카드들이 트래쉬 당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몹시 운이 좋았습니다.
   아직 에디의 리그가 갖춰지기 전에 첫번째 aspp를 생각보다 쉽게 득점할 수 있었고.. 클롯이 없었던 에디를 뒤로한 채
   칙칙폭폭 칙칙폭폭.. 비열한 기차는 뒤를 보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5-0(기업 3-0)

   블루썬 상대는.. 스텔스 앤디 덱을 짜면서 반반의 승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이 게임은 운 좋은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으니깐요!
   서로 후반까지 갔을 때, 앤디가 플라스크릿을 보유한 채  알앤디 락을 성공적으로 걸었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블루 썬이 DBS 등을 인스톨해서 사용할 리모트 서버를 만들지 않고 센트럴 서버만 방어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경우는 ST를 활용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돈 싸움에서 높은 확률로 패배하기 때문입니다.
   초반부터 OAI 로 오리온을 레즈하셨지만 운 좋게도 스위치블레이드와 클록을 인스톨 할 수 있어서 폐기시켰습니다.
   얼마 뒤에 또 커튼월+OAI 를 하셨는데 이번에는 브리치+고스트러너로 폐기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ST 를 찾아오지 못한 상태가 길어졌고, 그동안 재현님께서는 DBS 2개를 레즈하셔서 맨데토리 드로우로
   3장 중 1장을 드로우 하는 상태가 여러 턴 동안 이어졌습니다.
   초반에 스코치 한 장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R&D 락을 시도하다 아젠다를 득점했는데 경제력이 딸려서 바로 다음 턴에
   미드시즌-스코치-스코치로 플랫라인 당했습니다. 아.. 플라스크릿도 없었는데 너무 배짱을 부렸어요..
   아.. 여담으로 첫번째 턴에 하우스키핑을 플레이하시길래, 어차피 한 장 버려야 될 거 런이나 해보자 하고
   알앤디에 런을 했는데 바로 아젠다가 떴습니다!
   여러분.. 커런트 플레이하면 바로 아젠다 뺏깁니다.
   5-1(러너 2-1)


   4라운드. vs 태영님(Biotech, Whizzard)

   이 시점에서 저는 이제부터 1승 1패 페이스로 가면 Top 8에 충분히 들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태영님의 바이오텍은 킬덱인지 러쉬덱인지를 알 수 없는 상태였기에 우선 쫄보처럼 플레이했습니다.
   먼저 피드백필터를 인스톨하고, 천천히 리그를 만들어 가는 중이었는데 NAPD를 쌩돈으로 어드밴스하셔서 득점하셨습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게임은 계속 진행됐고, 몇 턴 뒤에 Nisei 를 아이디 능력으로 득점하셨습니다.
   그 사이 기린으로 상대 HQ에 퓨쳐퍼펙트와 엑스칼리버가 있다는 것을 안 저는 이미 너무 늦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엑스칼리버를 리모트 서버에 설치하셨고, 그 서버에 퓨쳐퍼펙트 iaa, 저로서는 아젠다를 빼 올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5-2(러너 2-2)

   네.. 또 휘자드입니다.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빠른 BN + 교통사고 + 스코치 콤보를 노려봤습니다.
   초반에 HQ에서 교통사고를 들켜 이것이 유일한 승산이었기 때문인데요..
   교통사고를 쓸 때 태영님의 그립에 IHW가 2장 있었다고 합니다.
   음.. 두 개를 피해서 두 장을 버릴 확률이 30%더군요.. 전 나머지 70%였고..
   그 뒤에 경제력을 따라갈 수 없어서 순순히 득점으로 패배당했습니다.
   5-3(기업 3-1)


   5라운드. vs Jim(RP, Kate)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딱 8위더군요 제가..
   어떻게든 한 번은 이겨야 더블 엘리미네이션에 올라갈 꿈이라도 꿀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RP.. 가장 껄끄러운 상대 중 하나입니다.
   다행히도 니세이 트레인이 굴러가기 전에 NAPD 1개와 니세이 1개를 훔칠 수 있었고
   알앤디락을 걸어놓은 상황까지는 왔습니다.
   하지만 짐님 역시도 이제부터 나머지 니세이 트레인을 굴릴 준비가 완료된 상태에 ELP까지 플레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R&D에 런을 했고 퓨쳐퍼펙트를 봤습니다. 이제 게임의 승부를 가리는 짤짤이!
   6-3(러너 3-2)

   위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아.. NEH 못 해먹겠습니다. 이번에는 흔히 칼림샤 스타일이라고 부르는
   PPVP + Clot 케이트입니다.

   마찬가지로 초반에 킬을 노리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Breaking News가 뜨지 않더군요
   대신 게임 중반에 블러핑 용으로 맨땅에 깔아 둔 aspp를 득점은 했습니다.

   하지만... 클롯은 위대합니다. 기차를 틈만 내면 멈춰 세우더군요.
   중반의 스코어링 윈도우를 억지로 닫아대는 클롯..
   그래도 극후반까지 구텐베르그-데이터레이븐으로 알앤디를 막고 버텼지만
   마지막에 짐님의 이제 불타도 좋아 인덱싱 - 메이커스아이x2 로 패배했습니다.
   아.. 유일한 스네어는 이 때 발동됐습니다..
   6-4(기업 3-2)

   스위스 라운드 결과, 딱 8위에 안착했습니다.
   SOS 빨인 것 같습니다..


   3. 더블 엘리미네이션

   스위스 라운드 결과 8위였으나, 스위스 라운드 결과 7위였던 준호님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블 엘리미네이션 참가가 불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9위였던 건우님이 더블 엘리미네이션에 참석하게 되었고, 제가 7번 시드, 건우님이 8번 시드를 배정받았습니다.


   엘리미네이션 1라운드. vs 태영님(Biotech)

   스위스라운드에서 이미 상대해봤던 태영님과 리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속으로 NEH-Whizzard 가 되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서요..
   다행히도 상위시드였던 태영님께서 기업을 택하셨고, 저는 기쁜 마음으로 앤디를 꺼내들었습니다.
   일단 한 번 상대해 본 경험에 의하면, 태영님의 바이오텍은 러쉬덱이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하게 푸쉬했습니다.
   다행히 드로우 운이 좋아서 초반에 ST 두개와 데스페라도를 인스톨 해서 경제 시스템을 완성시켰습니다.
   그 뒤 R&D를 가열차게 파서 먼저 NAPD를 훔쳤고, 그 뒤에 니세이까지 훔쳐냈습니다.
   그 와중에 태영님께서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NAPD 하나를 두턴에 걸쳐 득점하셨습니다.
   제 스텔스 리그는 이미 완성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RDI 도 인스톨 되어 있는 상황에서 R&D에서 퓨쳐 퍼펙트를 발견,
   두 번째 짤짤이에서 승리하여 7점째 득점을 성공했습니다.
   러너 4-2


   엘리미네이션 2라운드. vs 진범님(Blue Sun)

   1라운드는 모든 러너가 승리했습니다. 즉.. 진범님도 1라운드에 러너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진범님의 러너 역시 휘자드였기에 차라리 러너를 하고 싶었습니다.
   진영은 주사위로 결정했는데 진범님이 선택권을 갖게 되었고, 호기롭게 기업을 선택했습니다.
   유니크한 더블 그리드 블루 썬 덱이었는데, 이 게임의 MVP 카드는 브리치와 고스트 러너였습니다.
   극초반의 커튼월+OAI 을 보고, 브리치+고스트 러너로 거의 억지로 부쉈습니다.
   그 뒤 적절한 타이밍의 싸이펀으로 경제 시스템을 정상궤도에 올린 뒤, 빠르게 RDI 2개를 인스톨 했습니다.
   한 번에 3장씩 R&D를 팔 수 있는 리그를 완성시킨 상태였고, 이전의 R&D 런으로 3점을 훔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기업 측도 막대한 경제 시스템을 이룩했고, Off the Grid가 깔려 있는 득점 서버는 이미 글래셜이 완성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거기에 R&D 역시 커튼월을 비롯한 3중 아이스로 막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상대가 먼저 득점을 하느냐, 내가 먼저 R&D에서 아젠다를 따내느냐의 레이싱 싸움입니다. 브리치로 6원이면 커튼월의 섭루틴을 전부 깰 수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습니다.
   R&D 런을 한 번 하는데 총 6~7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여기서부터는 카티를 2번 충전하고 1번 받아서 3턴에 6원을 받는 페이스를 기본으로 유지했습니다.
   남은 클릭들로는 매턴 한 번 Symmetrical Visage를 사용하여 드로우+1크레딧을 받고 여기서 나온 카드가 크레딧 측면에서 이득이면(Career Fair나 Daily Casts, Sure Gamble, Ghost Runner 등) 사용합니다.
   나머지 클릭들은 크레딧을 찍어서 2턴, 아무리 늦어도 3턴에 한 번씩은 R&D 런을 했습니다.
   3장의 멀티액세스 덕분에 풀리그를 갖춘 뒤 두 번의 런을 더 해서 3점짜리 아젠다를 두 번 더 훔쳤습니다.
   러너 5-2


   엘리미네이션 3라운드, 승자조 결승 vs 원석님(Kate)

   엘리미네이션 2라운드에서도 모든 러너가 승리하였습니다. 패자조에서까지 말입니다.
   역시 둘 다 두 판 다 러너를 했었기에, 선택권을 주사위로 정했는데 또 패배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다들 NEH 대비를 철저히 해 온 느낌이었기에 또 러너를 하기를 바랐는데, 원석님께서 러너를 택했습니다.
   원석님의 러너는 스위스 라운드에서 만난 짐의 덱과 거의 같은 PPVP 클롯 덱이었습니다.
   ... 네 또 고통의 시작입니다.
   부쳐샵 스타일의 덱으로 칼림샤 케이트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초중반의 많은 경제애셋 + 경제오퍼레이션으로 케이트보다 우월한 상황에서 aspp 트레인을 굴리거나 BN+교통사고+스코치를 노린다.
   2. 1이 안 되었을 경우 BN+교통사고+스코치..
   초반부에 경제카드들이 제대로 드로우되지 않았기에 1을 포기했습니다.
   이제 노릴 것은 BN+교통사고+스코치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BN을 도저히 드로우하지 못한 채 중반이 넘어갔고..
   이제 케이트는 풀리그를 갖추었고, 모든 애셋들을 폐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중에 블러핑으로 aspp 하나는 득점했으나 이미 클롯은 인스톨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BN 하나를 맨데토리 드로우로 손에 들고, 마지막을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데이터레이븐이 지키고 있는 원격서버에 BN을 인스톨 한 뒤 어드밴스를 한 번 더 했습니다.
   다음 턴에 원석님이 데이터레이븐을 밟고 들어 오셨고, BN을 훔치셨습니다.
   만.. 깜빡하고 태그를 지우지 않는 대실수를 범하셨습니다.
   네.. IHW가 없고 플라스크릿이 인스톨되어 있지 않은 케이트였기에 다음 턴은 플랫라인이었습니다.
   기업 4-2


   승자조 결승에서 승리하였기 때문에 한 시간 정도의 쉬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멘탈을 추스리기에 충분한 시간이었고.. 두 판 뒤에 패자조에서 다시 올라온 원석님과 결승전을 실시했습니다.


   결승전. vs 원석님(ETF)

   상대는 아도니스, 이브 캠페인 기반의 ETF였는데.. 워낙 무난히 게임이 풀렸습니다.
   극초반부터 ST, 카티를 모두 인스톨해서 안정적인 경제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클록도 초반부터 3개를 모두 인스톨했고, RDI도 별 문제 없이 드로우하여 인스톨했습니다.
   초반에 인스톨 한 어스라이징 호텔의 덕입니다.
   도중에 한 번 원석님께서 10+원을 모은 뒤 아이스 4개짜리 득점 서버에 아젠다를 인스톨한뒤 어드밴스 하나를 하는 것을 보고
   다음 턴에 싸이펀 후, 인사이드잡을 썼습니다.
   그 뒤 R&D락으로 별다른 특이사항없이 승리하였습니다.



   이번 토너먼트의 특이사항은 스위스 라운드와 더블 엘리미네이션에서 전혀 다른 러너, 기업의 승률양상이었습니다.
   스위스 라운드에서는 러너 : 기업의 승수가 82 : 95 였는데, 더블 엘리미네이션 에서는 13 : 1 이었습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에서 유일하게 기업으로 승리한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석님께서 첫 출전이라 토너먼트의 장기전이 익숙하지 않았기에 큰 실수를 하셨고 전 그걸 주워먹었기에.. 사실 운이 좋았던 거죠.
   그 밖에도 짤짤이를 모두 이긴 것이라든지, 러너로 할 때 R&D에서 아젠다를 적절히 뽑았다든지..
   전반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데스페라도는 첫 핸드에 웬만해서는 안 잡히더군요.

   우승한 것도 기분이 좋았는데, 행운상도 타서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몇 년간의 운을 다 써버린 게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요새 몸조심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매번 진희님한테 결정적인 순간에 패배해서 우승을 놓쳤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운 좋게 피할 수 있었던 것도 우승할 수 있었던 원인인 것 같습니다.



   러너로 많이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쫄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러너는 쫄면 안 됩니다. 여러분.

   그리고.. 기업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할 것 같은 덱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메타게임에서 고전하면.. 실제 토너먼트에서는 죽을 만큼 고통받습니다.



   낙챔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은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장소를 제공해 주신 달무티 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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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회멸
    • 2015-06-29 13:53:31

    대회 정말 즐거웠고,후기 정말 잘 봤습니다 =)바쁘게 진행하시면서도 한판한판 다 기억하셔서 이런 후기까지 대단하십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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