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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카드캐슬 코어 대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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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0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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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Maeng.
안녕하세요. 창원 지역에 거주중인 Maeng 이라고 합니다. 카톡방에서는 장슥명 이라는 이름으로 기거하고 있네요.
평소 인원이 충분히 많은 서울 낙챔을 동경하다 이번 기회에 여차저차하다 카드캐슬 사장님의 협찬으로 저희 창원지역에서 처음으로 8명 이상이 참여하는 코어 대회가 열리게 되었네요.
이 자리를 빌어 장소 제공과 운영에 도움을 주신 카드캐슬 사장님과 상품 지원을 해준 다이브다이스 관계자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코어대회는 총 인원 9명이 참여하여, 엘리미네이션 없이 4라운드의 스위스라운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항상 소규모 인원(4-6명, 2명이 해외 출장 중이었느나 이번에 잠시 예비군 훈련 때문에 귀국을 한 틈을 타서 대회가 진행되었네요.)이서 특별한 긴장감 없이 덱 테스트/튜닝 을 목적으로한 대전이나, 간단한 음료수 내기 정도만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록 적은 인원이지만 처음으로 정식으로 대회형식을 빌어 함께 모여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역시 대회는 긴장감이 상당한게 매 순간이 쫄깃한게 한턴 한턴이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일단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업으로 3승 1패 / 러너로 3승 1패 의 결과로 첫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사실 대전운이 좋아서 우승을 하게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처음' 이라는 것이 기념을 할 만한 일이니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코어 대회라서 뻔한 구성일 테지만 간단하게 덱 소개와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기업 덱입니다.
ID 진테키: 개인적인 진화
-- 아젠다 (9 cards)
3 니세이 MK II
3 우선 요청 사항
3 니세이 MK II
3 우선 요청 사항
3 민간 경비 부대
-- 자산 (11 cards)
2 공격적인 비서 ****
2 혼합물 채광 회사.
2 PAD 캠페인
2 준벅 프로젝트
3 스네어!
-- 개선 (1 cards)
1 훈제 청어 **
-- 아이스 (16 cards)
- 방벽
- 방벽
1 얼음벽 *
3 정전기의 벽
1 가시의 벽
3 정전기의 벽
1 가시의 벽
- 코드게이트
2 밑밥
2 에니그마
2 에니그마
- 파수
1 데이터 레이븐 **
1 사냥꾼
2 신경 카타나
1 빅토르 1.0 **
1 데이터 레이븐 **
1 사냥꾼
2 신경 카타나
1 빅토르 1.0 **
- 함정
2 데이터 지뢰
2 데이터 지뢰
-- 운영 (12 cards)
3 빈스탁 로열티 ***
1 계좌 폐쇄 *
3 헤지 펀드
3 신경 EMP
2 예지
3 빈스탁 로열티 ***
1 계좌 폐쇄 *
3 헤지 펀드
3 신경 EMP
2 예지
네. 진테키입니다. 혹자는 코어세트 최약체 진영으로 평가하기도 하는 그 진테키입니다. 뭐.. 저도 인정합니다. 최약체인 것을. 하지만 심리전에 따라 1-2 승 정도는 주워먹기 편하고, 사실 이번 대회의 목적이 우승이 아니라 꼴지만 면해서 참가상 수준인 '덱박스라도 타가자' 라는 의도였습니다.
그리고 넷러너 모임 내에서 별명이 어쩌다보니 '진테키 깎는 노인' 타이틀을 획득하다 보니, HB와 NBN의 무더기에서 진테키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는 주변의 강력한 요청(이라 부르고 강요라고 읽지요)에 의해 결국 코어 진테키를 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진테키로 3연승을 하고, 최종적으로 4전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네요. 정작 플레이한 저도 황당했는데, 상대한 사람들도 꽤나 황당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덱을 살펴보면 사실 굉장히 너저분한 덱입니다.
우선 진테키의 가장 큰 약점은 대부분이 인정하듯이 빈약한 경제력입니다. 결국 헤지펀드(x3) 혼합물 채광 회사.(x2)를 기본적으로 넣고 가고, 영향력 3을 사용해서 빈스탁 로열티(x3) 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후 경제력과 러너의 크레딧을 태울 목적으로 PAD 캠페인(x2) 을 넣었습니다. 아도니스 캠페인도 가지고 올 수 있으면 좋았을 테지만 레즈 첫턴에 지키지 못하면 결국은 저는 4크레딧을 써서 레즈하고 3크레딧을 받아오는 반면에 러너는 3크레딧에 폐기함으로 최종적으로는 저는 1크레딧 손해, 러너는 3크레딧 손해라서, 러너와의 크레딧 격차를 키우기에는 PAD가 좀 더 효율적이라 생각했습니다.(레즈 첫턴 회사는 1크레딧 손해, 러너는 4크레딧 손해) 그리고 무엇보다 아도니스는 영향력이 2를 먹지요.
그리고 진테키의 상징격인 EMP(x3), 스네어(x3)와 준벅(x2)을 챙겨주고, 영향력 4를 투자하여 공격적인 비서(x2)를 채용하였습니다. 발전형 함정은 초반에는 무리겠지만 매치포인트에 가까울 수록 러너에게 심리전을 걸고 런을 강요하게 되어, 플랫라인 혹은 릭구성을 망치게 만드는 빛을 발휘하지요.
런 종료 서브루틴을 가진 정전기의벽(x3) 얼음벽(x1) 가시의 벽(x1) 에니그마(x2) 빅토르1.0(x1) 을 각각 넣어주고, 그외 러너를 괴롭혀줄 아이스를 몇개 채용하였습니다.
특히, 밑밥의 경우 레즈 비용이 1크레딧에 힘이 4인 코드게이트로 요그에 한번에 뚫리지 않으며, 디코더가 없을 경우 런 종료에 버금가는 옵션을 가져 초반에 매우 강력하다고 판단하여 2장을 채용하였습니다. 주로 데이터마인 앞에 설치하여 넷뎀 4점 노리기, 데이터레이븐 앞에 설치하여 태그받지 않고 런 종료를 하면 넷뎀 3첨 노리기, 팜파탈에 홀린 아이스를 우회하지 못하게 하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였으나, 사실 한번도 성공하지는 못하였다는 것은 함정이었지만 잭아웃 해서 빠져나가는 상황은 자주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의외의 카드가 계좌 폐쇄(x1), 훈제 청어(x1), 예지(x2) 입니다.
우선 계좌 폐쇄의 경우, 영향력 때문에 초토화를 가지고 오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테그를 떼지 않는 러너에게 괴롭힐 목적으로 넣었습니다. 훈저 청어의 경우 아젠다의 경우 러너에게 5크레딧을 강요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였지만, 크레딧 싸움에서 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진테키이기에 기습적으로 함정형 자산을 설치하여 심리전을 걸 목적으로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지를 2장을 채용하였는데, 런종료 관련한 아이스들이 약한 코어에서 중,후반부 쉽게 R&D를 허용하는 점을 고려해서 러너보다 5장을 먼저보고 원하는 순서대로 배열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아젠다를 깊숙히 숨기고, 러너에게는 스네어의 공포심을 더욱 높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채용하게되었습니다. 실제로 예지를 사용한 이후 러너 플레이어 모두 R&D가 무방비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였으니 충분히 밥값을 하였다고 봅니다.
1경기 vs 원빈군
쉐이퍼를 가지고 온 원빈군이었습니다. 아직 넷러너를 자주 접하지 못한 초보자여서 티칭에 가깝게 한턴 한턴, 행동 하나 하나 천천히 설명을 하면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1코어에 불가하여 넣을 카드가 충분치 않다보니 넷실드를 넣게 되었던데, 이것이 생각보다 귀찮은 상황을 몇번 발휘하게 되었네요. 사이좋게 2점짜리 아젠다를 1개씩 먹은 상황에서, 두턴 이전 조물주의 눈으로 R&D로 들어왔으나 득점을 하지 못하게 되고, 두턴 이후 R&D에서 드로우한 카드가 스네어 였습니다. R&D에서 스네어를 엑세스하면 공개를 해야 한다는 것을 미처 제대로 숙지를 하지 못한 원빈군의 에러플이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스네어를 엑세스할 당시 핸드에 1장이 있었고 넷실드로 막아도 플랫라인이라 제가 승리 판정을 받았습니다.
2경기 vs 성영선배
까마득한 학교 97학번 과선배 성영형님의 쉐이퍼와 대결을 하였습니다. 홀수 인원으로 진행하게되어 이전 라운드에서 부전승으로 올라오신터라 붙게 되었는데, 첫판 기업 차례때 멘탈이 흔들린 것이셨는지 실수를 하셨습니다. 2번째턴에 무턱대고 설치해두었던 준벅에 핸드에 카드 3장인 상태로 런을하여 플랫라인으로 이겼습니다. 역시나 넷실드는 설치가 되어있었지만 데미지가 초과하여 이겼습니다. 대회 이전에 상대하였을때 노아이스 서버에 준벅인척 3발전을 해두고 4-5턴동안 득점하지 않고 던져둔 아젠다를 기습적으로 득점하여, 한턴에 두개를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어서 대회때 잔상이 남아있었었나 봅니다.
3경기 vs 나루
슬슬 나타난 숙련자 그룹 멤버였네요. 아이디는 노이즈였습니다. 평소 하도 대전을 많이 하다보니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고, 그룹 내 가장 만나기 싫은 1인 이었던지라 매우 신중하게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아이스가 제때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 R&D가 완전히 오픈되어있던 상황이었는데, 러너는 미디움만 설치하고 열심히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러고는 스네어. 넷뎀 3점으로 버린 카드에 아이스브레이커 2장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빠르게 득점하자는 의도로 나오는 아이스를 HQ와 리모트에만 설치하고 먼저 니세이를 득점을 하였습니다. 이후 오픈된 R&D에서 러너가 2점을 득점하였으나 또 한번 스네어를 밟게 되면서 미디움 토큰은 많지만 R&D에는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 마련이 되어버렸었습니다. 그리고 그틈에 니세이를 하나더 추가로 득점을 하여서 니세이 토큰을 2개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러너는 원격에서 1발전 된 비서를 엑세스를 하게되고 진-데이터서커를 함께 날리고, 잠시후에 5/3짜리 아젠다를 원격에 IAA 하였습니다. 다음턴 러너는 와이드사이드로 인해 첫클릭을 드로우에 쓰고, 2클릭째에 아이스브레이커를 인스톨 하였습니다. 당연히 니세이 토큰 2개를 사용하며 3점을 득점하게 되고 유일한 득점승으로 이겼습니다.
4경기 vs 유현
하필 상성이 가장 좋지 않은 가브리엘 이었습니다. 차근차근 HQ부터 막으며 사이펀을 방어하고, 먼저 5득점을 하게 되어서 이길 수 있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던 것이 긴장감이 풀렸었나봅니다. 갑작스럽게 아이스브레이커 3신기가 완성이 되고 난 이후 R&D 락이 걸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전 3-4번의 스닉도어를 통한 엑세스에서 EMP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들켜서 러너의 핸드가 3장 이하로 쉽게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딱한번 핸드가 3장인 상태로 런을 들어왔는데 핸드에는 EMP 3장, 계좌폐쇄 1장, 아젠다 한장이 있었는데, 마음속으로 아젠다를 뺏어가라고 빌었었지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를 않더군요. 결국 R&D에서 아젠다를 두턴 연속으로 뺏기며 졌습니다. 여담이지만 게임이 끝날때까지 스네어가 하나도 올라오지 않아서 투덜대면서 열어본 R&D에서.. 3장 연속으로 아젠다가 나오는 것을보고 이건 무엇을 해도 질 경기라는 것을 느꼈었네요.
다음은 러너 덱 입니다.
ID : 가브리엘 산티아고 : 완전한 프로
-- 이벤트 (21 cards)
3 계좌 빼돌리기
3 계좌 빼돌리기
3 쉬운 목표
3 날조된 활성화 명령
3 내부자 범행
3 특별 주문
1 스팀핵 *
3 확실한 도박
2 주물주의 눈 ****
3 날조된 활성화 명령
3 내부자 범행
3 특별 주문
1 스팀핵 *
3 확실한 도박
2 주물주의 눈 ****
-- 하드웨어 (4 cards)
3 데스페라도
1 레무리아 코드크래커
-- 프로그램 (9 cards)
2 부식시키기 ****
1 팜 파탈
2 고르디우스의 검 ***** *
2 닌자
2 잠입용 문 베타
-- 리소스 (11 cards)
3 아미타지 코드버스팅
3 은행 범죄
2 요란한 공간
3 미끼
사실 기업편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대회 계획은 기업으로 1-2승을 챙기고 러너는 확실하게 2-3승 정도를 챙겨서 꼴지만 면하자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손에 익었던 크리미널을 택하였습니다. 사실 코어 크리미널은 덱의 구성이 매우 뻔한 상황이라서 이벤트 '꽉' 채워넣고 아이스브레이커 '꽉' 채워넣고나면 남은 것이 뻔하게 되더군요.
러너 경기의 결과는 기업과 마찬가지로 4전 3승 1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러너 덱을 구성할때 항상 느끼는 문제는 릭구성을 어떻게 갈 것인가에 시간을 항상 많이 뺏긴다는 점입니다. 미믹-요그-코로더 삼종을 쓰느냐, 정직하게 코로더-고르디우스-닌자 삼종을 쓰느냐를 두고 대회 이틀전까지 계속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결정한 것이 현재의 덱이고, 결과론적으로는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4경기를 진행하면서 아이스브레이커가 2개를 넘어간 적이 었었기 때문이죠. 혹은 데이터서커가 없어서 오히려 빠르고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아이스브레이커를 2장씩 넣고, 통과하는데 크레딧을 많이 요구하는 톨부스/궁수를 대비해서 팜파탈을 한장 넣어주고, 스닉도어 2장을 보충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구성의 장점은 단순하지요. 크레딧만 많으면 장땡입니다. 크레딧만 많으면 코어에서는 트랩만 제외하고 모든 아이스를 뚫고 지나갈 수 있지요.
그러하여 경제력을 뒷받침해줄 확실한 도박(x3) 쉬운 목표(x3) 아미타지 코드버스팅(x3) 은행 범죄(x3) 계좌 빼돌리기(x3) 데스페라도(x3) 을 가져오고, 만일을 대비한 스팀핵(x1) 도 챙겼습니다.
덤으로 계좌 빼돌리기의 효과를 득대화 시키기 위한 요란한 공간(x2) 과 미끼(x3) 를 넣었으며, 이는 SEA 원천-초토화 콤보에도 대처할 능력이 생길 수 있게 해줍니다.
1경기 vs 원빈군
시작부터 껄끄러운 HB를 만났습니다, 처음에 당연하다는 듯이 HQ와 R&D를 막고 시작하더군요. HB 상대였기에 우선은 러너의 크레딧을 태울 목적으로 맨몸으로 부딧쳤습니다. 다행히도 빅토르를 만나게 되고, 클릭으로 서브루틴들을 깨며 버텼습니다. 이후에 꾸준히 FAO가 나오는대로 1순위 HQ, 2순위 R&D에 사용을 해주며 러너의 크레딧을 부족하게 만들고, 기습적으로 스닉도어로 첫득점을 하였습니다. 이후 아카이브에 아이스가 두장이 올라오길래 포기하고, 조물주의눈으로 설치된 헤임달을 클릭으로 서브루틴을 모두 깨며 들어갔더니 다행히도 3점짜리 아젠다가 나와주었습니다. 마지막은 특별주문-고르디안 설치로 HQ에 두번 연속으로 런을 하면서 득점하게되어 이겼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HQ에는 아젠다가 4장이 뭉쳐져 있었고, 중앙서버 막느라 원격을 구성할 여유 자체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ㅇㅃㅈㅁㄱ ㄴㄴㄴ 를 알아차리지 못한 원빈군은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2경기 vs 성영선배
역시나 초보자들이 잡기 쉽다는 HB 였습니다. 이번에도 초장부터 브레이커없이 달렸습니다. 맨몸으로 클릭으로 째고 들어가니 아이스가 HQ 에만 쌓이더군요. 에니그마가 나오면서 맨몸런은 불가능해져서 시선을 돌린 알앤디에서 첫득점을 하였습니다. 이후 드로우만 하다 고르디안과 계좌빼돌리기가 핸드에 잡히고, 크레딧락을 걸었습니다. 아젠다를 설치할 비용이 없을때까지 2연사이펀을 날리고, 그동안 생성된 원격 서버에 가니 아이스 레즈할 비용도 없어서 엑세스를 한 것이 아젠다였습니다. 이후에도 다시 사이펀 이후 원격을 들렀더니 아젠다가 나오면서 끝이 났습니다.
3경기 vs 나루
오늘 대회의 유일한 웨이랜드와의 경기였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맨몸런이 너무 잘풀려서 방심한 탓이었는지 무리하게 플레이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웨이랜드였던지라 요란한 공간을 빠르게 찾아서 설치하고 달리던 중에, 연습경기 중에 상대방의 덱에 아쳐가 있는것을 뻔히 알고 있던 상황이라 아젠다를 주게되면 곤란하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3클릭에 IAA되어있던 어셋에 엑세스했습니다. 핸드에 버려도 아깝지않은 카드가 4장으로 충분한 상황이었기에 준벅이라도 죽지않는다고 들어갔으나, 엑세스된 것은 유령지점이었습니다. 태그를 2개 받게되고 하나는 제거하였지만 하나는 남았습니다. 결국 초토화 2방을 연달아 맞고 플랫라인 패배하였습니다. 경기가 끝난후 생각해보면 조금만 템포를 늦추고 플레이를 하여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너무 무리하였던 것 같았습니다.
4경기 vs 유현
마지막 경기는 NBN 이었습니다. 앞선 기업 플레이는 패배하였기에 3라운드까지 1등이었지만 이 경기를 패배하게되면 2,3위 플레이어의 경기가 어떻게 나오든 4:0이 나오면 스코어에서 밀리고, 2:2가 나오더라도 SoS가 낮은 상황이라 밀리는 상황이었습니다.우승이 날아가는 상황이라 집중력이 고조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첫턴 기업의 핸드가 꼬인 것인지 멀리건을 하고, 새로받은 핸드에서 익명의 팁을 사용하였음에도 HQ 앞에 아이스가 단 한장 나와있었습니다. 초반에 FAO로 아젠다를 확인해두고 R&D락을 걸게되고, 이후에도 조물주의 눈으로 락을 걸던중 다행히도 ASPP와 뉴스속보 한장을 득점하였습니다. 이후 아이스브레이커는 전혀 없는 상황에 R&D가 막히고 HQ에 개선이 하나 설치가 되었습니다. 훈제청어일 것이 예상되었기에, HQ에 아이스가 쌓여있다는 판단으로 내부자 범행으로 HQ 런을 성공하였고, 추가 크레딧을 내며 ASPP 한장을 더 득점하였습니다. 기업의 한턴이 더 지나고, 이미 공개된 아이스 타입에 맞추어 아이스브레이커를 하나 바로 설치하고 HQ런을 다시 성공하여 아젠다를 득점하고 이겼습니다.
마지막 경기로 인해 최종적으로 우승이 확정되었던 상황이라 매우 조마조마 했었습니다.
비숙련자들을 밟고 건져낸 추악한 우승이었던 탓이었는지, 마지막에 SoS를 확인해보니 저는 34포인트인데 비해, 2등을 한 나루군은 42, 3등의 유현이는 36으로 둘다 저보다 높아서 아슬했던 느낌이었네요.
마지막으로 대회에 참여해준 플레이어 모두 수고많았으며, 다시 한번 캐슬 사장님과 다이브다이스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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