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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0 제 5회 낙성대 안드로이드 넷러너 챔피언쉽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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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1 23: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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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이오닉
안녕하세요. 대회에 참가한 김강선입니다. 벌써 5차례를 맞이하는 낙성대 챔피언쉽에 참가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총 20명이 참여한 대회였고 운이 좋아서 2등을 했습니다. 언제나 대회가 끝나면 이번엔 덱이 어땠나, 운영이 어땠는지 복기를 해보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산 사이클이 끝을 맞이할 타이밍이었고, 산산사이클 전과는 정말 메타가 천지차이로 바뀌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임의 페러다임이 바뀐거죠. 그만큼 적응하기도 힘들었는데 그래도 메타에 어느정도는 맞게 답을 낸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일단 성적이 안좋은 코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Show Me the Money
Haas-Bioroid: Engineering the Future
Agenda (9)
2x Accelerated Beta Test
1x Eden Fragment
2x NAPD Contract
1x Priority Requisition
3x Project Vitruvius
Asset (9)
3x Adonis Campaign
2x Eve Campaign
3x Jackson Howard •••
1x Private Contracts
Upgrade (8)
2x Ash 2X3ZB9CY
2x Breaker Bay Grid
2x Caprice Nisei ••••• •••
2x Cyberdex Virus Suite
Operation (5)
2x Biotic Labor
3x Hedge Fund
Barrier (6)
3x Eli 1.0
1x Heimdall 2.0
1x Wall of Static
1x Wraparound •
Code Gate (6)
2x Enigma
1x Lotus Field •
1x Tollbooth ••
2x Turing
Sentry (6)
3x Architect
2x Ichi 1.0
1x Ichi 2.0
15 influence spent (max 15)
20 agenda points (between 20 and 21)
49 cards (min 45)
Cards up to Breaker Bay
Deck built on http://netrunnerdb.com.
모티브가 된 덱 : Hybrid HB ETF http://netrunnerdb.com/en/decklist/22054/hb-etf-hybrid
기업을 뭘로 갖고 나갈까 고민을 했고 결국 가장 제 입맛에 맞는 HB : ETF 를 선택했습니다. 설치마다 1크레딧을 주는 능력은 매우 강력해서 어떤 식으로 덱을 짜도 강력하게 만들어줍니다.
최근까지는 NEXT 시리즈등을 이용한 글래셜을 많이 사용했지만, 아나크 강세의 메타가 되면서 파우스트 및 기생때문에 NEXT는 더이상 믿을 수 없는 친구들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산산사이클에 튜링이 추가되면서 HB도 AI 브레이커들을 카운터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아이스 구성은 현재 메타에서 가장 최고의 아이스 구성들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존의 브레이커로도 뚫기 애매한 아이스들이며 파우스트 등이나 기생등을 카운터 치기에도 좋은 아이스들입니다.
이번 덱의 컨셉은 브레이커 베이와 자산카드등을 이용한 돈 펌핑이 목적입니다. 브레이커 베이는 자산의 발동비용을 5원 감소시켜주는데 이는 단번에 5원을 벌어다주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헤지펀드의 위력을 안다면 그 강력함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자산경제의 단점은 처음 속도가 느리다는 것인데 브레이커 베이는 자산경제를 빠르게 이륙시켜주게 됩니다. 즉 자산경제의 단점인 초반을 보충해주면서 자산경제의 장점인 지속적인 수익은 유지시켜주는 것이죠. 대회도 보면 초반에 브레이커배이가 나오면 매우 편하게 게임을 이끌 수 있었지만, 베이가 나오지 못하면 러너의 빠른 경제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브레이커 베이를 3장이 아닌 2장만 투입한것은 명백한 실수 였습니다. 다음에 덱을 튜닝한다면 브레이커 베이는 반드시 3장 들고갈 생각입니다.
운영은 FA 글래셜식으로 운영합니다. 애쉬와 카프리스 니세이를 적절한 서버에 배치를 한후 글래셜로 상대가 런을 하기 꺼리게 만드는겁니다. 애쉬와 니세이는 득점서버에만 놓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춰서 놓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사이펀을 자주 활용한다면 니세이를 본부에 두는것이 도움이 되며, 상대가 연구개발부를 파내려가려고 할 경우 애쉬를 놓아주는것도 좋습니다. 업그레이드는 부족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놓아주시면 됩니다.
많은 크레딧은 기업에게 빠른 템포를 가져다 주는 효과를 줍니다. 크레딧을 찍을 클릭으로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니까요. 그렇게 찍어낸 크레딧으로 템포를 빠르게 진행하셔도 되고 느리게 진행하셔도 됩니다. 상황에 맞게 게임을 진행하면 되겟습니다.
1경기 강희원님 (파우스트 노이즈덱) 패
첫판부터 화끈하게 지고 시작햇습니다. 사이버 피더를 활용하시는 덱이었는데 초반에 펜케익 사이드를 설치하면서 템포를 빠르게 이끌고 가셨고 처음에 민 카드 5장에서 아젠다 2장을 뺏기면서 기분나쁘게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초반에 느려지는 첫번재 요인이 발생하는데 브레이커 베이가 없고 아이스가 얼마 안나오는 상태에서 어쩔수 없이 아도니스를 득점서버에서 먹었고 이는 템포를 늦추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두번째로 본부에 아젠다가 쌓인 상태에서 본부의 아이스가 녹아버렸고 결국 하나밖에 없는 헤임달 2.0을 레즈하면서 아도니스로 먹은것을 다 까먹어버리고 다시 아도니스를 레즈하면서 러너에게 많은 시간을 주었습니다. 결국 시간은 노이즈의 편이었고 무난하게 밀리면서 졌습니다.
2경기 배진희님 (파우스트 노이즈덱) 승
노이즈가 말리고 기업이 잘 돌아가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판이었습니다. 처음에 아이스도 잘나오고 브레이커 베이도 나와서 기분좋게 켐페인을 돌리면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 후 바이러스 슈트를 설치한 후 잭슨을 설치한 상황에서 베타테스트를 바이오틱레이버로 스코어 시도하였습니다. 진희님이 스트릿 페들러로 클롯을 설치하셨지만 바이러스슈트로 퍼지후 득점, 그 후 능력을 발동시켜서 이치1.0과 아키텍트를 발동시켜서 11클릭의 이득을 얻어냈습니다. 그렇게 얻어낸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렸고 2점 아젠다 4개를 득점해서 승리하였습니다. 진희님은 마지막까지 미믹을 뽑아내지 못하시고 센트리에 막혀서 지셨습니다.
3경기 태영님 (파우스트 릴라덱) 승
릴라는 초반 어그로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자산이나 아젠다 파괴수단이 별로 없기 때문에 캠페인류를 돌리는데는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득점서버와 켐페인 서버를 생성 후 자금력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햇고 언제나 상대의 사이펀을 염두해서 HQ 아이스는 여러겹이 되도록 신경 썼습니다. 중앙서버에서 아젠다를 2장 뺐기긴 했지만 지지부진하게 게임을 경제력으로 끌고나가서 득점 승 하였습니다.
4경기 곽상호님 (파우스트 노이즈덱) 패
노이즈 장인 상호님입니다. 대회에서 너무 자주만나서 이제는 그만 보고 싶어요.... 노이즈 장인이시다보니 역시 처음부터 리그 구축돠 오시에 밀링을 하시는게 밸런스가 절묘해서 무서웠습니다. 처음에 아이스 하나 뒤에 아젠다를 숨겨놓고 낚시를 시도햇는데 파우스트를 깔고 런을 하시다가 깨지 않고 빠지셨습니다. 매번 게임을 할때마다 아이스 하나에 아도니스를 깔아두고 게임을 했는데 그걸 역이용한 심리전이었습니다. 실제로는 무슨 판단으로 빠지신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아젠다 하나를 먹은 후 돈을 불려나가려 했지만... 상대는 밀덱이었습니다. 피스크 세미나와 그레이브 디거를 넣은 덱이었고, 저는 중반을 바라보아야 하는덱이었기에 덱 밀링이 오히려 가속화 되었습니다. 그후 러너 4점 제가 4점을 먹은 상태에서 결국 연구개발부는 4장이 남았고, 전 애쉬가 깔린 서버에 3점짜리를 2어드한 승부수를 띄었지만 결국 먹히고 졌습니다. 만약 제가 준벅이라도 한장 넣어놓았다면 이런일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파우스트 상대하려면 함정은 필요할거 같네요.
5경기 슷님 (안드로메다 블랙가드 와인덱) 승
처음에 일라이 2장 깔고 헤지펀드 후 기분좋게 시작하다가 첫턴 SMC 사이펀에 돈을 탈탈 털렷습니다.(1차 충격) 거기다 태그미를 하시더군요. 그 후 사이펀을 몇번 맞았지만 HB 경제력 답게 복구하면서 글래셜을 구축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와인이 등장햇습니다. (2차충격) 덱이 와인덱이었다는건데 전혀 에상치 못했습니다. 그래도 경제력은 제가 우위에 있었고 브레이커도 잘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대 크리미널 전략으로 상대하다가 갑자기 벌어들인 돈으로 블랙가드를 깔으셨습니다.(3차충격) 그 후 제 아젠다들이 스니치로 강제 폭로되면서 강제 레즈당했고 벌어들인 돈은 제가 깔아놓은 아젠다에 다 소모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6점을 먹었고 프로젝트 비르투오스 토큰이 한장 있었으며 아카이브에 바이오틱 레이버가 있었습니다. 즉 6원만 벌면 제가 3/2 아젠다 득점으로 이기는 상황. 그때부터 사이펀을 맞아서 돈을 뺐기기도 했는데, 드라이브 바이에 아도니스가 강제 4원 레즈되고 폐기가 되면서 2턴 모은 6원이 날아갔습니다.(4차충격) 그래서 작전을 바꿔서 득점서버 안에 아젠다를 설치후 3원을 벌어서 먹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브바이가 또 날라와서 득점서버의 니세이를 강제레즈시켰는데 그래서 HQ 의 레즈된 니세이도 동시에 날아가버리고 맙니다.(5차충격) 하지만 결국 슷님은 디코더를 덱에 넣지 못하셨고 득점서버를 지키는 에니그마를 뚫지 못하셔서 득점 승 하였습니다.
러너덱
I'm crazy
MaxX: Maximum Punk Rock
Event (13)
2x Déjà Vu
3x I've Had Worse
2x Knifed
1x Legwork ••
1x Levy AR Lab Access •••
1x Stimhack
3x Sure Gamble
Hardware (7)
3x Clone Chip ••••• •
2x Grimoire
2x Net-Ready Eyes ••••
Resource (11)
3x Daily Casts
2x Kati Jones
3x Liberated Account
3x Same Old Thing
Icebreaker (6)
2x Corroder
2x Mimic
2x Yog.0
Program (10)
1x D4v1d
2x Datasucker
2x Imp
2x Medium
3x Parasite
15 influence spent (max 15)
47 cards (min 45)
Cards up to Chrome City
Deck built on http://netrunnerdb.com
모티브가 된 덱 Coward-Ass Maxx : http://netrunnerdb.com/en/decklist/26322/coward-ass-maxx-hadrian-s-wall-2nd-54x-
러너덱을 짤때 생각한게 3개가 있었습니다.
1. 노이즈는 절대 하지말자
2. 파우스트는 절대 쓰지말자
3. 케이트는 절대 쓰지말자
뭔가 재미있는 러너덱으로 게임을 하고 싶었으며 파우스트가 워낙 대세여서 그런지 좀 진저리가 났습니다. 그러다 태영님의 Reg-ass Maxx 라는 칼럼을 보게 되었고 그 쪽 덱들을 찾다 괜찮은 덱을 보고 카피했습니다.
일단 저의 게임스타일은 마이크로 계산을 하기보다는 다양한 수나 상황들을 미리 학습으로 익힌 후 에 그것들을 복기해나가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직관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계산에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매턴 한정된 클릭으로 최선의 행동을 하는것에 약한 편이고, 자원이 많아서 제가 할 수 있는대로 폭팔적으로 콤보등의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드립경제나 폰샵노이즈같은 프리클릭의 덱, 이안덱들을 잘 굴리는 편입니다.
우리의 패드리퍼 MAXX는 이런 프리클릭 아이디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힙에 카드2장을 버리고 그립에 카드 1장을 추가하는 능력은 안정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강력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스택에 있는 카드들은 당장 게임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힙에 들어간 카드들은 다양한 힙 재활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이는 러너에게 다양한 콤보와 유연한 플레이를 제공해줍니다. 빠른 속도는 덤이고요.
이 덱은 미요코 눈깔을 이용해서 정직하게 뚫고 들어가는 덱입니다. 따로 드로우를 클릭에 쓰지 않아도 빠르게 카드가 손과 힙에 들어오기 때문에 미요코를 갖추는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일반적으로 아나크가 브레이커를 손에 넣지 못해서 풀리그 갖추는게 느린데(물론 펜케익 와일드사이드가 나온이후로는 많이 빨라졌습니다.) 그 단점을 완벽히 상쇄하기 때문에 기존 아나크와는 다른 강력한 속도를 자랑합니다. 또한 임프와 기생충은 아나크의 권능 같은 카드로 초반은 물론 후반에도 유용하게 쓰이며 배양액은 후반 아젠다를 뽑아내는 결전병기 역할을 합니다. IHW는 상대의 킬덱에 면역력을 주고요.
Knifed는 이 덱의 MVP역활을 해주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쓰는 일라이의 제대로 된 카운터입니다. 일라이가 통과할때마다 4원씩 뺏어먹는 괴물인것을 생각하면 knifed가 가져다 주는 금전 및 정신적 타격은 정말 엄청납니다. knifed 는 여러번 결정적 순간에 많이 활약했습니다. 현제처럼 일라이를 많이 쓰는 메타라면 knifed는 아나크에게 2장은 필수라고 봅니다.
다만 경제는 liberated account와 케티존스에 많이 의존하면 케티존스가 날라가면 경제는 거의 끝장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스내치 그랩을 고려해야합니다. 또한 뇌젠다 한방 맞으면 빈사상태가 된다는것도 주의해야 하는 점이라 상대가 노어드로 카드를 깔아두면 왠만해서는 달리는게 이득입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들고간덱이어서 그런지 수연구를 많이 한 편이었고(ETF, NEH 상대로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 돌릴때는 별 무리 없이 돌릴 수 있었습니다.
제 1경기 강희원님 승 (코어 웨이랜드 킬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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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웨이랜드아이디 장인인 희원님이었으며 여러 경제 오퍼레이션들로 크레딧 산을 쌓아두기 시작하셨습니다. 저 역시 liberated account로 응수하며 최대한 킬각을 안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중반에 득점서버로 런을 했는데 에니그마에 막혔습니다. 그 후 연구개발부에 갔다가 정말 운좋게 3점을 먹었고요. 그때부터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요그가 안나오는겁니다. 요그 2장이 스택 맨 밑 4장에 모여있는 상황이었고 저는 상대가 애니그마 뒤에서 아젠다 먹는것을 무력하게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요그를 깔았을때는 이미 매치포인트 상황이었고 한점만 먹히면 지는 상황이라서 그때부터 막가기 시작했습니다. 킬각은 커녕 데이터레이븐 그대로 밟고 연구개발부로 배양액 들고 달렸습니다. IHW 한장때문에 킬을 막을 수 있어서도 그랬으니까요. 그 후 연구개발부에서 초토화를 본후 시한부인생이 되어버렸고 태그미로 케이티도 버리면서 신나게 달렸는데 다행히 배양액 폭탄런에서 아젠다 5점을 한번에 먹으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만약 3점 하나만 먹었으면 다음턴 총살과 초토화로 사망했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제 2경기 배진희님 승 (NEH 덱)
정말 운이 좋았던 판입니다. 진희님이 초반에 스윕스윅을 3장 들고가서 경제를 이기고 가기 시작했고 저는 아직 진희님의 덱이 뭔지 몰랐기 때문에 경제를 좀 이륙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후 HQ 일라이를 나이프로 썰고 임프토큰을 쓰기 위해 HQ로 런을 했습니다. 1클릭 런으로 득점, 2클릭 런으로 득점, 3클릭 런으로 득점으로 5점을 득점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다음턴에 또 연구개발부에서 득점을 하고 끝났습니다. 알고봤더니 HQ 및 전체 스코어 서버 등에 15점이 등장한 상황으로 정말 운빨로 이긴 게임이었습니다. 아젠다를 몰아넣은 기리한 손에 축복이 있으라...
제 3경기 태영님 승 (Custom Biotic 킬덱)
커스톰 바이오틱은 정말 흔치 않는 아이디지만 예전 Glue 님과 붙어 본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역시 킬각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을 했고 ETF 가 아닌 HB의 단점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HB는 아이스 특성상 필연적으로 대부분 글래셜을 택하는데 ETF가 아니면 설치 비용을 감당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경제가 빨리 침몰하는 편입니다. 또한 오퍼경제는 많이 나왔는데 아도니스는 후반에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스를 쌓아갈수록 경제에서 기업이 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빠르게 미요코 눈을 마련후 중앙서버를 열심히 쑤셨고 아젠다를 먹고 득점승 했습니다.
제 4경기 곽상호님 승 (진테기 RP 덱)
빨강 애호가 상호님과의 대결입니다. 전형적인 RP덱이었고 초반에는 임프등을 활용해서 상대가 빠르게 시작을 못하도록 막는데 힘을 썼습니다. 아마 AI헤이트를 생각하신거 같았지만 제 덱은 AI덱이 아니었기 때문에 HQ에 깔린 랩어라운드를 무리없이 썰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기린으로 본부에 아젠다가 3장있는것을 보고 그 후 계속 드로우를 하는것을 보고 본부에 아젠다가 쌓였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 후 레그워크로 아젠다를 훔쳐가고 본부를 계속 공격해서 2점 4장을 먹고 득점 승 하였습니다. 마지막에 게임 끝나고 보니 아젠다 5장이 핸드에 있었습니다. 거기에 2장 더 나와서 아카이브에 버렸다고 하시더군요. 기리한 손에 축복이 있으라 2
제 5경기 슷님 승 (니세이 디비전 덱)
지옥의 짤짤이 덱입니다. 짤짤이같은것을 솔직히 싫어하지만 상대가 짤짤이를 건다면 응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진테기 최대 약점중 하나는 경제가 느리다는것이었고 저의 최대 장점은 리그 구축속도가 빠르다는 거엿습니다. 상대가 스코어링 짤짤이 서버를 이륙하기 전에 한발 앞서 빠르게 중앙서버를 공격햇고 NAPD 2장을 획득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HQ런을 했고 짤짤이 3점 아젠다를 만났는데 슷님이 계속 0101 로 내신 기록을 바탕으로 1을 냈고 다행히 맞게 내서 득점 승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회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언제나 낙성대 대회를 후원하고 열어주시는 익퓨님께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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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축하드립니다. 러너는 맥스로 올킬하셨네요뇌젠다만 아니면 진짜 재미있는 덱인데.. 저도 저 맥스덱 한번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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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습니다. 요그가 안 나왔을때 이겼어야 했는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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