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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11.14]다다 2회 U대회 후기 [러너편]
  • 2015-11-16 08:31:08

  • 0

  • 1,140

Lv.1 LuvHolic
안녕하세요 LuvHolic입니다.
오랜만에 후기를 쓰게 되네요.
실제로 넷러너를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ㅠ_ㅠ (먹고 사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이번 대회도 그 전날에야 겨우겨욱 덱 고민하고 짯습니다.

저는 노이즈를 사랑하는 플레이어인데....
많은 분들이 빨갱이라고 ㅠ_ㅠ 또는 흉악하다고... 하셔서...
아나크를 안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골랐던 것은 아르망인데.... 아르망은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단, 연습할때.... 너무 많은 하이 어셋 러쉬덱에게 패배하여...
아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고민하다가.

강력하다고 소문났지만, 해본적이 없는 케이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케이트의 매력은 사실,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인데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저의 플레이 스타일하고는 좀 맞지 않은 방향은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DND의 카드들을 살펴보다가 제 눈에 뜬 것은 "보안 결합체"

넥서스.png

                                 <  트레이스에서 이기면.... 아이스를 바이패스 하게 해준다고!?!?!?!? >

이 카드를 써먹어 볼까 생각하던 도중 생각난 것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카드를 제시 받아서 덱을 짜보는 칼럼 같은걸 해볼까... 라고 생각한 적이있었는데
그 때 어떤분이 "래빗 홀"을 제시하신 적이 있습니다. ㅎㅎ
그 이후로 급 바빠져서 못하고 있다고..... 문득 그게 생각이 났습니다.
어? 토끼굴이라면, 순식간에 링크 5를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링크가 5라면, 코퍼가 레즈한 아이스라도 돈을 내지 않으면 그냥 패스할 수 있다!?

이것을 모토로 덱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PPVP는 강력한 경제 엔진이니, 고민하지 않고 일단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링크를 활용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카드는 무엇일까? 생각하다보니 
언더월드 컨텍트. "링크가 2이상이라면 턴 시작에 1크레딧을 받는다" 라는 것이 생각낫구요

예전에 이 카드와, 데이터 폴딩을 넣어서, 정규직 케이트 다른 덱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ㅋㅋ
저는 데이터 폴딩은 쓸수가 없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많이 깔려서...)

그래서 반만 정규직이니까 비정규직이 되었습니다 ㅎㅎ

또한, 이번 D&D에 나온 아이스인 "어쌔신!" 
중립인데다가, 넷뎀과 프로그램 트래시를 해주는 강력한 녀석인데, 추적 5가 달려있습니다.
제 링크가 5라면 이녀석의 추적도 그냥 무시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결국, 강력한 아이스는 넥서스로 바이패스! 그리고 나머지는 케이트의 적응력으로 
전부 뚫어주겠다!! 라고 결정!

그리고 하이어셋 덱들의 약점은, 중앙서버에 아이스를 많이 쌓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그런 덱을 만나면, R&D를 노려서 아젠다를 득점하고, 
R&D에 아이스가 높이 쌓이면, HQ에 애셔를 먹여, R&D에는 편안한 아이스만 놓자. 라는 목적을 가진 덱이 탄생합니다.

인덱싱.png창조자.png
< 당신의 R&D는 내 손안에 있소이다!! >

 창조자를 줄이고 인덱싱을 넣은 것은, 요즘 아젠다의 비율이 많이 낮아져서, 창조자로써는 아젠다를 먹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여, 인덱싱을 넣어보앗습니다. 인덱싱은 상대방의 R&D에 화끈하게 잘 꽃혔지만.... ㅠ_ㅠ 아젠다를 거의 먹지 못한건
그냥 제 운이 안좋은거겠지요 ㅠ_ㅠ 역시 녹색은 저의 색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덱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정규직케이트

Kate "Mac" McCaffrey: Digital Tinker

Event (21)
3x Diesel
3x Dirty Laundry
1x Escher
2x Indexing
1x Legwork   ••
1x Levy AR Lab Access
3x Lucky Find   ••••• •
2x Quality Time
3x Sure Gamble
2x The Maker's Eye

Hardware (11)
3x Clone Chip
1x Plascrete Carapace
3x Prepaid VoicePAD
3x Rabbit Hole
1x Security Nexus   •••

Resource (8)
1x Film Critic
1x Kati Jones
3x Same Old Thing
3x Underworld Contact

Icebreaker (5)
1x Atman
2x Cerberus "Lady" H1
1x Gordian Blade
1x Mimic   •

Program (4)
1x Datasucker   •
1x Parasite   ••
2x Self-modifying Code

15 influence spent (max 15) 
49 cards (min 45)
Cards up to Data and Destiny


저는 사실 덱을 짠 후에는 지속적은 연습으로 완성시켜나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연습은 거의 못해버렸으니 ㅜㅜ 역시 튜닝도 안 된상태였고.
첫 게임을 플레이할 때,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ㅎㅎ하지만 먼가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연구해볼 가치는 있는것 같습니다.
링크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이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요 ㅎㅎ


그럼 기억이 날아가기전에, 대진 후기를 써야겠습니다.


1경기 VS 코어 웨이랜드

코어웨이랜드와의 경기였습니다. 확장이 별로 없다고 하셨지만, 정석적인 플레이는
강력했습니다. 코어웨이랜드는 강력한 경제 오퍼레이션 카드들을 더 강력하게 해주지요.
초반에 잡힌 토끼굴은... 언더월드가 없어 사용하지 못하였고...
애타게 찾던 플라스크릿은 나오지 않아주었습니다....
초반에 3어드가 필요한 2점 아젠다 1장을 득점 내주었고. 그 다음에 아젠다를 하나씩 어드하셨습니다.
하나씩 어드벤스 하시길래 함정인줄 알았는데 ㅎㅎ 
현상수배 였고, 아젠다를 포기하시면서, 태그를 주시고, 스코치 2방으로 타죽었습니다 ㅜㅜ
플레이를 너무 오래 안해서 잊은것이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2경기 VS HB ETF (14살 중학생 러너분..... 역시 성함이... 죄송)

14살의 중학생 러너분이었습니다 ㅎㅎ
나이가 제 절반도 안되는 ㅠ_ㅠ
어린나이에 이런 멋진 게임을 즐기다니 ㅎㅎ 부럽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넷러너가 나오기 전, 구판 넷러너를 즐겼던 나이가 저도 14살이었거든요 ㅎㅎ
멋진 플레이를 선보여주셔서 즐겁게 게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풀 확장이 아니셔서, 카드풀은 한정적이었지만,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초반, 아이스스 브레이커가 없는 틈을 타서, 우선 요청을 득점하시면서, 헤임달을 여셨습니다.
그 후, 차근차근 아이스를 쌓으시면서, 중앙과 득점 서버를 만드셨고, 그 사이 저는 PPVP를 모아
크레딧을 쌓고 리그를 완성, 차근차근 공략을 시작했습니다. 

헤임달이 열리고, 어쎄신이 열렸지만, 어쌔신은 제가 링크가 5라는걸 인지하지 못하셔서, 프리패스로 다닐 수 있었고,
이때, 보안 결합체가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아이스는 패스하고, 약한 아이스만 브레이크 하면서
R&D에 지속적인 인덱싱을 넣었지만... 아젠다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ㅠ_ㅠ  
아젠다가 없으셔서, 득점을 못하실꺼라 생각하여, 천천히 크레딧을 쌓았고, R&D를 지속적으로 공격하여 
승리하였습니다. 

3경기 타이탄 

웨이랜드의 FA 타이탄!! 굉장히 빠른 스피드로 득점을 하는 것이
매력적인 아이디죠 ㅋ 하지만 그동안 만났던 덱들과는 다르게, 우주류 아이스를 사용하는 타이탄 이셨습니다.
첫턴 IAA로 득점을 하시는 대범함 ㅎㅎㅎ
그리고 적대적 인수를 하나 더 드시고, 코스트 4에 악평 2개 띄는 오퍼레이션으로 악평을 제거하셨습니다.
저도 경제가 나쁘지 않게 돌아가서, 돈이 많은 상황이었고 호시탐탐 R&D를 노리던 도중, 인덱싱으로 
아처를 보고맙니다 ;; 아처를 못깰 상황은 아니어서,  R&D를 들어가봤지만, 깔려있는 아이스는 아처가 아니었고
인덱싱과 창조자로 아젠다를 득점하여 승리하였습니다.

득점서버와 R&D에 아이스를 하나씩 까셨을 때, 득점을 위해 아처를 R&D에 까신것을 아주 아쉬워 하셨습니다 ㅎㅎ

4경기 합시코드 

합시코드라는 아이디는, 한번에 2개의 아젠다를 훔쳐가지 못하게 하는 아이디인데 
하나 훔쳐지는 순간에 하나더 못훔치는게 대체 어떤 의미가 있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상대해보니 다르더군요.
초반, R&D 런을 통해 뉴스 속보를 득점하였는데, 굉장히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심지어, 2점짜리 주는게 낫다고 생각하실 정도로 ㅎㅎㅎ
나중에 그 이유를 알았죠 ㅎㅎ
그리고 ,2개의 어셋을 설치하신걸 보고 둘다 확인 했는데... 둘다 아젠다 였습니다.
하나는 아스트로.... 하나는 1점짜리... 그걸 보고, 1점 먼저 먹고 아스트로를 본인이 드실 생각이었다고 하니
합시코드는 이렇게 쓰는거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레이디를 사용하는 저에게는, H&Q의 랩어라운드 2개는 강력한 벽이었습니다. 
(사실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아트만을 버렸는데..... 아트만이 있었더라면 ㅠㅠ 저의 미숙함)
그래도, 혼신의 일격으로 레그워크 를 날렸는데...... 아젠다가 2개 ㅜㅜ 그래서 역시 한밖에 못훔쳤습니다.
(이 때도, HQ에 3장밖에 없으신데, 순서대로 확인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때도 합시코드 때문에, 1점이 먼저 뽑히면 
 2점은 못훔치는 것을 노리신듯..... 정말 합시를 제대로 이해하신 플레이 였습니다)
저는 레이디의 토큰을 다 썼고, R&D에는 태그를 다는 아이스들이 깔렸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이 힘들어 지는 것을 느끼며, 저는 인덱싱을 넣었는데, 이때 레즈된 아이스에 의해 태그가 달렸고
다음 클릭은 테그를 떼야하기 때문에, 4번째에 아젠다를 놓았습니다. (다음턴에 3클릭을 모두 드로우 해도, R&D에는 
아젠다가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죠) 그리고 다음턴에 웃으며 R&D에 들어갔는데..... 아젠다가 없었습니다 ㅎㅎ
확실하게 하기 위해 인덱싱으로 간 것이라서, 5장에 아젠다가 하나도 없어 당황했습니다.
잭슨로 드로우를 하셨던가, 제가 계산을 잘못했던가 하는 듯합니다 ㅠ_ㅠ 플레이 미숙으로 패해서 아쉽습니다 ㅎㅎ


5경기 슷님 가가린

하이어셋 가가린!!! 만나고 말았습니다. 
R&D를 파괴하겠다는 저의 전략은 터틀백에 의핸 무한 크레딧으로, 툴부스가 깔리면서 무산되었고,
슷님의 득점서버에는 3겹의 아이스가 깔리면서 저는 희망을 잃었습니다. 
진심으로 "이거 경기 포기 가능합니까?" 라는 질문까지도 하고 싶었는데,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끝까지 경기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슷님은 계속 득점을 안하셨고, 저는 다른 어셋들은 전부 아젠다가
아니라고 단정 지었습니다. 아젠다라면 반드시 저 득점서버에 깔릴 것이다. 라고 말이죠
그런데 계속해서 아젠다를 득점하지 않으시는것을 보고 단 한가지의 희망을 갖게 됩니다.
"R&D..... 저곳에는 고밀도의 아젠다들이 있다......"

전 단 한곳 R&D만을 바라보았고, 슷님은 계속해서 아젠다를 찾기위한 드로우를 하셨습니다.
인덱싱으로 한번 카드들을 봐서, 뒤집힌 아이스는 툴부스란 것은 알고 있었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창조자의 눈!!!!!!!!!!!!!!!!!!!!

여기서 7점이 나옵니다 ㅎㅎ, 저는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지만, 슷님이 침착하게....
"그거.. 러너가 먹으면 2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렇습니다.... 그 3점짜리는 바로 러너가 먹으면 2점이었던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이겨야만 5승 5패 반타작이 가능 할 것이라서, 엄청 좋아했는데 ㅜㅜ 신은 나를 버렸어... 라고 생각하는 순간
슷님이 아젠다를 득점하셨습니다.
저는...... 아이스가 깔리고 저의 모든 꿈은 부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다시한번!!! 세임 올 띵!! 창조자의 눈!!

여기서 아젠다가 나와 득점으로 승리하였습니다. ㅎㅎ

슷님 입장에서는 무조건 이긴 게임을 패배하신거라 매우 아쉬우셨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기입니다.
역시 넷러너는 방심하는 순간 끝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넷러너는 역시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는 케이트가 저의 스타일과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더 연구를 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돌아 갈 것인가... 크게 고민이 되네요 ㅎㅎ

또한 다양한 덱, 그리고 새로운 분들을 많이 만나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전심전력으로 즐기는 넷러너는 항상 너무 즐겁습니다 ㅎㅎ 

이번 대회도 주최하고 운영하느라 고생하신 다다관계자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리고,
더 많은 분들이 대회에 참여햐여, 북적북적대는 대회가 되면 좋게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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