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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피 묻은 돈 (신규 데이터팩 소개글)
  • 2016-06-15 19: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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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부드러운식칼

"자금이 위로 흘러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권력은 위를 향한다. 그들을 위한 법 하나, 우리를 위한 법 하나. 이렇게 지상에 두 부류의 법이 남는 그 순간까지..."
           - 오마 킁, 화약고


판타지 플라이트 게임스는 안드로이드: 넷러너 일촉즉발 사이클의 두 번째 데이터팩인 피 묻은 돈이 출시 예정임을 공표하였습니다!
23초 동안 러너들은 타이탄 다국적 은행의 철통같은 보안을 뚫고 엄청난 숫자의 거래를 만들어 냈습니다. 조 단위의 크레딧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강탈되는가 하면, 문자 그대로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혼돈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뉴 엔젤레스 경제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고 기업들은 서로를 비방합니다. 이 사태가 벌어지기 직전 갑작스레 진테키로 적을 옮긴 타이탄 측 인물인 조지아 에밀리요브 (Georgia Emelyov)(23초, 14번 카드)에게 있어서도 이는 그닥 바람직해 보이는 순간은 아닙니다.

이렇게 경제 구조가 무너지고 그 무엇도 믿을 수 없는 순간에도, 언제나 기회는 있는 법입니다. 23초 사태가 터짐에 따라 나타난 그 기회는 대부분 청부 살인에 대한 사례금의 형태로 등장했습니다...

피 묻은 돈은 60 장의 새로운 카드(20 장의 각기 다른 카드 세 장 씩)를 통해 23초 사태를 비롯한 일촉즉발 사이클의 사건들 이후 변해버린 뉴 엔젤레스 시를 조명합니다. 여러분은 다수의 카드들이 부를 사용하고 또 그것을 쌓아나가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러너가 런을 하지 않았음에도 사용 가능한 기업의 몇몇 강력한 추적 카드 역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프리섹 요원들이나 현상금 사냥꾼부터 뉴스 리포터나 유언비어 유포자들을 포함한 수많은 이들이 뉴 엔젤레스의 혼돈을 틈타 이득을 챙기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피 묻은 돈의 이러한 뒷배경은 오랜 인고 끝에 새로운 ID 카드를 받게 될 웨이랜드와 크리미널 팬들에게 특히 좋은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국가 설립자

웨이랜드 컨소시엄은 하스-바이오로이드, 진테키, NBN과 달리 무언가를 생산하는 일을 주 사업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다른 기업들을 사고 파는 데 그 근간을 두고 있었습니다. 수 많은 전직 러너들이 당신에게 증언해줄(가능하다면 말이죠.) 내용과 마찬가지로 웨이랜드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사업을 공고히 하기 위해 그것이 단기간의 차익이든, 장기간 보유를 염두에 둔 지분이든, 각각의 투자로부터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 왔습니다.


컨소시엄의 창립자, 잭 웨이랜드는 천연 자원 개발 사업, 그리고 뉴 엔젤레스 우주 엘레베이터의 설계 및 건축으로 대변되는 건설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했습니다. 웨이랜드 컨소시엄은 오랫동안 건설과 기간 산업에 집중해 왔지만, 어느새 포트폴리오가 주체할 수 없을만큼 다각화되었고 이제 이들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말하기 힘들어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창립자 잭 웨이랜드와 그의 거대한 아이디어는 이제 더 이상 웨이랜드 컨소시엄의 중심에 남아있지 않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현재의 경영진들은 훨씬 보수적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일촉즉발 사이클의 C.I. 펀드(피 묻은 돈, 36번 카드)와 같은 자산으로 무장한 기업이나, 그것을 지키고 거대한 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서슴지 않으려는 기업의 면모를 통해 드러납니다. 게다가, 23초 사태로 인해 기업들은 더욱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렸기에, 이를 감안하여 일촉즉발 사이클은 우리에게 이전과 달리 이빨을 드러낸 새로운 ID들을 제공합니다. 그 중에서도 피 묻은 돈은 우리에게 웨이랜드 컨소시엄의 새로운 ID를 제공합니다. 바로 웨이랜드: 국가 설립자 (피 묻은 돈, 38번 카드) 입니다.


웨이랜드의 발전 가능한 아이스는 오랫동안 웨이랜드 진영이 가진 특징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웨이랜드 팬들이 23초 및 일촉즉발 사이클의 발표와 함께 새로이 공개된 왕릉(Mausolus) 카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매 차례마다 러너가 처음으로 발전 토큰이 놓인 아이스를 대면하면 육체 피해 1점을 줌으로써, 국가 설립자는 폭력적인 웨이랜드 진영의 면모를 드러내는 수단으로서 발전 가능한 아이스를 가져오는 역할을 맡게될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발전 가능한 아이스를 비롯해 예전보다 과격해진 기업의 협상 수단이 자산에 훼방을 놓으려는 러너들을 막는데 역부족이라면, 웨이랜드 컨소시엄은 기꺼이 그러한 자산들을 전부 청산해버릴 것입니다. 예를들자면, 경제 위기로 인해 뉴 엔젤레스에 근간을 둔 컨소시엄의 자산 중 하나의 가치가 폭락한다면, 그 자산은 불길에 휩싸여 일순간에 사라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폭락할 자산의 가치에 비해 보험금이 더 높은 것은 그저 우연한 이득이었을 뿐입니다.


상황이 바뀌고 더 이상 당신이 더 이상 모든 자산을 지키기 힘들어 질 때, 이러한 청산(피 묻은 돈, 37번 카드)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 비록 그것이 꼭 합법적인 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칸: 영리한 채무자 수색원

그동안 우리가 러너 대 기업의 그림을 그릴 때마다, 그 구도가 너무 단순화된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아왔듯 안드로이드: 넷러너 세계관의 러너들은 각자 다른 이유에서 런을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의 동기가 그들을 정의하고, 그들로 하여금 세 개의 러너 팩션: 아나크, 셰이퍼, 크리미널 중 하나에 속하도록 합니다.


그 중 마지막에 해당하는 크리미널은 가장 잡기 어려운 이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이 파헤칠 때의 모토는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 이익을 만들고자 런한다 - 그렇게 이익의 향방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크리미널의 본모습이기에 보수만 지급한다면 누구와도 손을 잡는 그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가끔은 보수를 지급하는 쪽이 거대한 자본을 보유한 이들이 될 때도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기업들 말이죠.


보시다시피 항상 러너 대 기업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지는 않습니다. 피 묻은 돈에 새로이 등장하는 현상금 사냥꾼들과도 같이, 가끔은 상황이 러너 대 기업을 대변하는 러너의 대결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녀의 먹잇감을 쫓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칸(피 묻은 돈, 27번 카드)은 여러 기업들의 계좌를 해킹해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업의 뒤를 캐기 위함이 아닙니다 - 누군가에 의해 기업의 치부를 캐내고자 고용된 것이 아닌 이상 말이죠. 정확히는 기업 내부의 누군가에 의해 말입니다. 


러너로서, 칸은 물리적으로 누군가를 잡아오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고객이 목표로 삼는 인물들을 시야에 붙잡아 두기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뿐이고, 그녀와 그녀를 고용한 기업에겐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이는 그녀가 온갖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런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하고 있다는 뜻이죠. 칸은 아마 이렇게 말할 겁니다. 이 일의 가장 좋은 부분은 그것이 합법적인 부분이라고 말이죠. 이런 종류의 계약에 발을 디딘 사실이 알려졌기에 칸은 러너 커뮤니티에 동료들이 많지 않지만, NAPD의 감시권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당신의 몫을 챙기십시오

23초 사태가 가져온 격렬한 변화 속에서도, 언제나 그랬듯 돈을 만들어낼 기회는 많습니다. 그것을 훔치기 위해 런을 하든, 그 가치를 감안하여 지키는 편에 서든, 언제나 그것을 통해 이득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피 묻은 돈은 2016년 3분기 발매 예정입니다! 

이번 사이클도 정식 한글화 되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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