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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K대회에 나가지 못한 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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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23: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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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Sinity
정말 괴상한 제목이 되어버렸는데, 그 이유는 원래 6월 k대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했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2) 러너 : 네로 세번
사실 러너 덱을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는데, 어떤 덱을 사용해도 하스의 방어벽을 뚫어내기 쉽지 않았기
결국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어서 아쉬운 마음에 덱이라도 공개해보자!라는 생각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K대회를 준비하면서 자료가 많이 없어 힘들었는데, 이 글이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기업 : 하스 지브스 ETF
네, 아마 다들 생각하셨을 지브스 하스 덱입니다.
지난 확장팩에서 "이거 사기 아니야?!"라는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게 만들었던
지브스 모델 바이오로이드를 극대화하기 위해 짠 덱입니다.
이 덱을 짜기 위해서 먼저 생각해봤던 점은, 지브스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입니다.
물론 3크레딧+1설치, 혹은 3드로우+1설치 등의 효과로 써도 충분히 좋은 카드입니다만, 이 카드의 진가는
지브스가 레즈되어있다면 4/2 아젠다를 설치->바이오틱->3발전->추가 1클릭으로 발전->득점 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콤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일겁니다.
또한, 하스를 하면서 많이 느꼈던 '6점 먹고 지는 현상'문제와, 가속된 베타 테스트를 득점할 때
3어드밴스로 얻게되는 추가 1클릭을 어디에 쓸 것인가를 둘 다 만족시켜주기 위해
진테키의 "클론은 인간이 아니다"를 투입했다는게 이 덱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덱에서는 모든 득점이 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굳이 산산이 필요없다고 판단했고,
지브스를 최대한 빨리 찾을 수 있게끔, 그리고 혹시나 날 수 있는 패사고를 줄이고 바이오틱이나 다른 자산을
재활용하기 위해 뭄바드 시청과 역사 박물관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아이스는 바이오로이드를 다수 투입하고, 라바나 1.0을 투입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부족한 런종료를 보강할 툴부스를 가져와서 덱을 완성시켰습니다.
전반적으로 중앙서버를 강력하게 틀어막아 HQ와 R&D에서 아젠다가 득점되는 것을 막고,
최대한 빠르게 뭄바드 시청을 찾아 지브스와 역사박물관을 동시에 까는 것을 주력으로 삼았습니다.
지브스와 역사 박물관이 깔리고 뭄바드 시청을 아이스로 보호하면, 러너는 지브스를 폐기하는데 있어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일단 중앙서버를 막았다면 빠르게 바이오틱을 찾고, 바이오틱을 활용해 아젠다를 득점해 4점을 만든 다음 가속된 베타
테스트+클론은 인간이 아니다로 한번에 3점을 득점하며 게임을 끝내는 형식으로 운영하면 됩니다.
이 덱에 있는 모든 아젠다는 러너에게 2점이기 때문에, 러너는 게임을 이기려면 반드시 4개의 아젠다를 득점해야 하는 반면
기업은 3장의 아젠다만 득점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였습니다.
사실 러너 덱을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어려웠는데, 어떤 덱을 사용해도 하스의 방어벽을 뚫어내기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케이트 덱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하스에게 시간을 주었을 때 날아가는 속도가 러너의 릭 구성속도보다
훨씬 빨랐기 때문에 방향을 바꿔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덱을 가져왔습니다.
이 덱의 특징이라면 대부분의 아이스브레이커가 1장이라는 점입니다. 네로 세번은 ID능력으로 파수 잭아웃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여러 번 런을 하지 않는다면 파수의 효과에 직격당할 확률은 낮다고 보았고, 대부분의 프로그램 폐기 능력이
파수에 몰려있으므로 프로그램이 폐기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에 들이는 카드 장수를 최대한 줄이고, 나머지 카드를 초반부에 뚫고 들어가기 용이한 카드들과
들어갔을 때 멀티엑세스가 가능한 카드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습니다. 이 목표에 적합한 기생충, 윤회의 수레바퀴를
가져오는데 많은 영향력을 사용하였습니다.
러너에게 유리한 초반부 타이밍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맨몸런을 하면서, 기회를 잡아 계좌 빼돌리기를 넣은 후 기업이
경제를 복구하는동안 최대한 HQ와 R&D에 런을 수행해 아젠다를 획득하는 것이 주요 승리공식이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했을 때 게임을 끝낸다면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4점 정도를 득점했는데, 나머지 점수는 윤회의 수레바퀴의 카운터를
모으고 있다가 원기옥으로 한번 터트려서 게임을 끝내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약간 미완성된 느낌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평등을 통한 자유나 정보 감별을 활용한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정치적 정보원과 의원 중 어느쪽이 더 편한지의 문제도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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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결과를 보니 하스를 위시한 기업의 강세가 눈에 띄었는데, 실제로 대회에 참여했던 넷러너 유저분들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참여해보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글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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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한글이다 감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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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신대로 이번 대회는 온통 하스FA였습니다...러너는 꽤 다양한 아이디가 나왔는데, 네로가 많았고 노이즈가 승률이 좋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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