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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ble Scrub : 1st/2nd in NA 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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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13: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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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TEnOTT
MaxX Maximum Punk Rock
15 influence spent (max 15, available 0)
45 cards (min 45)
Cards up to The Universe of Tomorrow
Event Event (17)
2x Account Siphon ●●●●● ●●●
3x Deja Vu
1x Hacktivist Meeting
3x I've Had Worse
3x Inject
1x Levy AR Lab Access ●●●
1x Retrieval Run
3x Sure Gamble
Resource Resource (24)
3x Daily Casts
3x Data Leak Reversal
2x DDoS
3x Fall Guy ●●●
2x Joshua B.
2x Paparazzi
3x Same Old Thing
3x Scrubber
3x Wireless Net Pavilion
Icebreaker Icebreaker (4)
1x Corroder
2x Eater
1x Femme Fatale ●
이 덱은 Dan D'argenio와 제가 사용하여 NA National에서 총 18승 0패 (10-0 + Dan 8-0)를 한 덱입니다. 기본적으로는 [[[Minh의 Minh Maxx 레시피를 따릅니다]]].
첫 MWL이 있었던 이후로 비슷한 덱을 계속 굴려왔습니다. WNP 너프 이후 발렌시아 DLR은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새로운 MWL이 업데이트되기 전까지도 이 덱은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이 덱이 상대하기 힘든 시청, NEH, 팔라나로 대표되는 어셋 스패밍 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 MWL은 이 덱에는 거의 영향 없이 상대하기 힘들었던 회사 덱들을 대폭 약화시켰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아나크충이라서) 충분히 이 덱을 다시 꺼낼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팔라나와 SYNC 상대로도 힘들었던 상성이 뒤집혔으며, 모두가 싫어하는 그 NBN CTM을 박살내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Dan과 Gencon에 출전하기 며칠 전, "러너 덱이 없는데 뭘 갖고갈까?"라는 질문에 이 덱을 들고가 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런데 Dan이 그걸 진테키넷에서 테스팅한 다음 날 모두가 "All Seeing I를 덱에 넣어야해!" 라고 외치고 있더군요. 불행히도 그 덱들에 ASI를 넣기 위해 튜닝을 하기에는 이미 너무 촉박한 시간이었습니다만...
바뀐 점
Minh Maxx와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DDOS. 초반 HQ 압박에서 엄청난 역할을 합니다. 첫턴 사이펀을 막으려면 HQ에 아이스를 두 개 박아야 한다는 건데 이러면 템포가 완전히 망가지죠. 원아이스 날빌 스코어링을 막는데도 탁월하며, 필요하다면 게임을 끝내기 위해 원아이스 아카이브를 뚫어버리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장을 넣으면 손에서 썩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당시 Minh의 글에 의하면 Minh는 이 카드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 넣었다던데...
팜므 + 리트리벌. 수많은 일들을 해줄 수 있으며, 특히 2아이스 원격, (이터 사이펀을 막기 위해) HQ에 박혀있는 튜링을 상대로 강력합니다. 카프리스 니세이를 꽂아놓고 꼬장을 부리는 HQ를 상대로 짤짤이를 강요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그다지 좋지 않은 센트리 브레이커이기도 하며, 노랑노랑한 덱들이 태그 잔뜩 붙은 당신을 상대로 띄우는 레지스터 역시 뚫어줘야 합니다. 당시 Minh의 월챔덱 리스트에는 "랩어라운드를 뚫기 위해 코로더를 쓴다"고 적혀 있는데, 저는 그 접근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정말 코로더를 써야 하는 메타입니다 = 사이펀으로 0까지 빨아내도 바닐라가 뜨는 메타이기 때문입니다.
스크러버. 아무리 템템박이 너프를 맞았다지만 지금은 여전히 어셋스패밍 메타이며, 스크러버를 띄우는 것은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핵티비스트. 45장 덱의 45번째 카드입니다. Frame job, Activist Support 등등을 고려해 봤습니다만 그다지 쓸모가 없었습니다. 살셋슬럼 역시 좋은 카드지만 "첫 턴에 쥐고 시작하면 게임을 터뜨리는 카드, 그 외에는 쓰레기"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이악물고 키홀을 쓰는 걸 고려했습니다 - 지금의 어셋스패밍 메타는 7턴까지 R&D에 아이스가 안 올라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TheBigUnit3000이 마지막 한 장으로 핵티비스트를 추천해줘서 테스트 없이 꽂아넣고 나갔는데, 타겟마케팅과의 싸움에서도 (Maxx의 드로우 속도와 재활용 덕분에 어지간하면 커런트 싸움을 이깁니다) 가가린을 물고 늘어지는 데에도 좋았습니다.
플레이 하는 법
이 덱은 강력한 덱이며 현재 메타에서 가장 정확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약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DLR 밀덱을 상대하는 법을 사람들이 모른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하는 거니까요. 심지어 여러분의 Plan A를 억제하는 빡센 매치업(SYNC, 팔라나)이라고 하더라도, R&D런 - DLR로 밀고 - R&D런 - DLR로 밀고 - R&D런을 하는 식으로 다량의 억세스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DLR이 승리하는 법 : WNP/폴가이/DLR을 깔고, 사이펀을 꽂아서 0크레딧을 만들면서 밀어제낍니다. 여러분의 상대는 물론 이걸 멍하니 보고 있지는 않을겁니다. "맥스는 레비를 쓴다"는 점을 충분히 활용하세요 - 여러분의 카드는 한 번 더 돌아오며 맥스는 어차피 셋업이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에, 회사더러 우리의 "RIG"(...)를 트래시하도록 유도하는 것 역시 좋습니다. 하지만 손에 잡히는 두번째 WNP는 쥐고 가세요. 모조리 트래시된 다음 두번째 DLR을 지켜줘야 합니다.
DLR덱을 상대하는 법 : DLR덱을 이기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닥치는대로 트래시하고 남는 시간에 스코어링을 하거나 / 밀리는 속도보다 더 빨리 스코어링을 하는 것입니다. 게임이 시작할 때 둘 중에 어느 것을 해야 할 지를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어느 쪽도 할 수 없게 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게 있다면 DDOS 사이펀을 어떻게 막느냐 입니다. 두 번째 아이스 역시 무조건 HQ에 올라와야 합니다. "중앙 서버를 모두 막으면 DLR을 못 까는거 아냐?"라고 생각하는 건 완전히 오산입니다. (주 : 어차피 이터팜므에 뚫립니다)
이걸 염두에 보고 매치업을 살펴봅시다.
ETF - ETF는 "어떻게 스코어할 것인가"와 "어떻게 (돈을 많이 찍어내서) 모조리 트래시할 것인가"가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특히 HQ 튜링, 하드 ETR 코드게이트(에니그마 퀀더리)가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독한 EtF는 ASI를 한 장 채용하기도 합니다. 조슈아 B 때문에 바이오로이드가 생각만큼의 저지력이 안 나오지요. DDOS 사이펀으로 0크레딧을 만들고 캠페인들을 모조리 트래시하는 게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초반에 사이펀을 꽂았는데 WNP+폴가이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일단 아무 생각 없이 태그부터 떼고 봐야 합니다. 만약 ETF를 억제하지 못해서 이거저거 깔렸다면 죽어라 돈을 찍어낸 다음 사이펀으로 빨아내고 모조리 트래시해버리세요.
팔라나 - 아마도 우리 카드들을 모조리 트래시한 다음, 이쪽이 힘이 빠졌을 무렵 로터스 필드 뒤에서 야금야금 아젠다를 먹을 겁니다. 스코어링을 잘 하는 편인데 워낙 돈을 잘 벌어서 많이 트래시당할 겁니다. HQ 2아이스 카프리스 역시 골치입니다. 결국 팔라나의 돈은 오퍼레이션에서 나오는 것이고, 사이펀을 어떻게든 꽂아야 이길 수 있습니다.
CTM - 유리한데 좀 골치아픈 매치업입니다. CTM의 승리 시나리오는 높은 확률로 GFI 바꿔먹기 / 사이코빌일 것이며, 때문에 이상한 사이코빌을 맞지 않도록 태그와 크레딧을 잘 조절해줘야 합니다; 특히 조슈아B로 마구 태그를 째다가는 한 방에 게임이 날아가기 쉽습니다. 레지스터가 HQ에 박히면 짜증이 날 수 있는데 4크레딧으로 뚫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 좋습니다. 현 메타에서 ASI를 상식적으로 넣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매치업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멀리건은 슈갬 스크러버입니다 - 닥치는대로 트래시해도 태그를 뗄 수 있게 해주니까요. 태그미로 가도 좋지만 일단은 좀 각을 재는 편이 좋습니다. 분명 회사가 이를 악물고 하드히팅뉴스를 날리러 올 텐데 그건 (어차피 DLR로 밀어제껴야 할 우리 입장에서는) 회사가 알아서 돈을 낭비해 주는 것이니까요. CTM은 분명 어셋경제를 쓰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WNP로는 스크러버를 지키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것만 잘 기억하고 간다면 기본적으로 CTM이 그렇게까지 부자인 건 아니므로, 폴가이를 좀 적게 깔고 다른 걸 이거저거 설치해도 좋습니다.
SYNC - 나쁜 상대입니다. 오퍼레이션 경제를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크러버가 일을 하기 힘듭니다. QPM, 정보교환 GFI가 회사의 스코어링은 쉽게 만들면서 우리의 계획은 힘들게 합니다. 심지어 태그가 좀 붙으면 회사 아이디가 뒤집힙니다... 하지만 좀 다른 각도로 보면 레지스터에 ETR을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그 레지스터는 HQ에 오기 때문에, R&D가 상대적으로 쉽게 열리는 일이 많습니다. 우리의 승리 시나리오는 카드들을 모으고 - 사이펀을 꽂고 - 두 턴 동안 열심히 밀고 - 싹 쓸리고(...) - 태그를 떼고 다시 시작한다, 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그를 안 떼면 다시 시작하기 힘듭니다(...)
49장 IG - 우리가 유리합니다. 일단 안정적인 경제 소스를 들고 시작했다면 (= 사이펀, 스크러버) 회사의 필드를 제어하는 건 쉽습니다. I've had worse가 들려있다면 사이킥 필드 한방킬 같은 걸 맞을 가능성은 극히 줄어들며, 필드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면 그 다음은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킬IG가 돈이 많은 팩션이라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의외로 태그를 받고도 카드들이 쓸려나가지 않는 건 덤이구요. 문제는 우리가 마구 밀어제꼈더니 "어 트래시 코스트 10 늘어남 낄낄" 하면서 킬콤보 파트를 마구 깔아대는 경우입니다.
7점 CI - 사이펀을 많이 빨아야 합니다. WNP 붙은 리소스를 막 트래시하려고 크레딧을 낭비할 수가 없는 팩션이다보니 조슈아 B로 태그를 좀 째도 좋습니다. 어차피 원격이 안 생기는 매치업이니까 DDOS를 깜짝카드로 쓸 일이 없고 미리 깔아두는 게 좋습니다. 미리 깔아둬야 튜링에다가 3클릭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웨이랜드 킬덱 - IG보다 나쁘고 CI보다는 쉽습니다. 사이펀을 잘 막아내는 팩션이라고 보기도 힘들고, 팔라나/ETF만큼 안정적으로 돈을 잘 버는 팩션인 것도 아닙니다. 팜므, 코로더, DDOS중 하나와 사이펀을 들고 가면 회사 스코어링이 엄청나게 힘들어지죠. 아니면 일단 사이펀부터 꽂고 날빌 스코어링 서버를 공격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아마도 이 덱을 상대로 가망이 있는 경우라면 파파라치가 뜨기 전에 날빌 초토화를 맞는 것 정도?
맺음말
맥스 밀덱은 상대방 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하려고 할지, 그리고 그것을 내가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or 걍 밀어제낄 것인가 같은 것들 말이죠. 현재 메타에서는 대단히 좋은 덱이지만 OP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몇몇 1티어급 덱에게 약한 점도 문제구요.
조만간 우주고양이(rumor mill)가 나와서 카프리스 니세이, 잭슨 하워드, 시청 등을 잡아먹을텐데, 앞으로도 기대해볼만 하겠습니다.
Q&A
Q : 경제 관리는 어떻게 하죠?
A : 경험에 맡겨야 하며 또한 매치업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사이좋게 크레딧 없이 싸우자"라는 방향으로 몰고 가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WNP 폴가이 DLR을 깔면 우리가 까는데는 3클릭 1크레딧인데, 회사가 트래시하려면 3클릭 10크레딧이 들어갑니다.
Q : 멀리건은 어떻게?
A : 역시 경험에 맡깁니다. 하지만 "손을 보고 사이펀을 어떻게 꽂을지의 계획이 서는가", 혹은 "어떻게 드로우를 해서 그 카드들을 찾아낼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 노란덱들이 레지스터 아크엔젤 톨부스같은 걸 HQ에 막 깔기 시작하면 제어가 안되던데 팜므가 아니라 다비드 필요하지 않나?
A : DDOS 리트리벌런 팜므 사이펀 사이펀은 의외로 "HQ를 막으려고 하는 상대방"을 상대로도 잘 먹힙니다. HQ에 아이스 두개 R&D에 한개 아카이브에 2개를 처음 두세턴 안에 준비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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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18승 0패라니 무시무시한 덱이네요. 생각해보니 하드웨어가 전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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