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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안드로이드 : 넷러너 티칭용 하프덱
  • 2017-01-25 01:30:53

  • 0

  • 4,039

Lv.3 압둘라
최근 타지에 지내며 다른 카드 게임들을 즐기다보니 강습회에 참가할 기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프덱이란 것을 접했는데 이것을 활용해 넷러너 티칭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간 수차례 티칭을 진행했지만 항상 기업 49장 러너 45장으로 구성된 룰에 맞는 덱만 가지고

티칭을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덱 짜는 것도 일이고 카드 펼쳐 놓고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도

보통이 아닙니다. 설명하는 사람은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티칭을 필요로하는 사람에게는 넷러너는

어렵고 지루한 게임이라는 첫인상을 심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프덱을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나와있던 FFG공식의 기업 39장 러너 30장 데모덱이 존재하지만

확장을 포함하는 덱이라 제가 볼때에는 티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기 보단

일종의 확장 홍보차원에서 짜여진 덱으로 보여집니다...



아래는 제가 야심차게 짠 티칭용 하프덱입니다.

기업19장 러너2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승부를 위한 덱입니다.

 

2 가속된 베타테스트
2 민간 경비 부대
1 혼합물 채굴 회사
2 패드 캠페인
2 프로젝트 준벅
1 스네어!
2 에니그마
1 회전포탑
1 그림자
2 정전기의 벽
1 보관된 기억
2 헤지 펀드

최대한 빠른 속도로 득점과 넷러너의 꽃인 블러핑을 시도 할 수 있게 짰습니다.

아젠다 
 3/5 아젠다는 득점하기 너무 가혹해서 제외했습니다.
 2/3 세장은 발전 없는 블러핑만 하게되서 2/4 아젠다와 적절히 반반 나누었습니다.
 (*정식 룰에 의한 게임은 7점 게임입니다. 본 하프덱은 4점 게임을 기준으로 짜여져있습니다.)
 눈치빠른 초심자가 설치 발전발전 하는 장면을 보고 싶네요.

자산
 속도감 있게 진행되므로 경제 자산을 3장으로 최소화했습니다.
 혼합물 채굴회사는 딱 한번 쓰고 버리기 좋습니다.
 그만큼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느긋하게 두세번 타먹으면 덱사가 어떤건지 배울 수 있습니다.
 (*기업의 턴시작시 뽑을 카드가 없는 경우 기업의 패배가 됩니다.)
 함정은 셋을 준비했습니다. 넷러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스
 속성별로 2장씩 넣었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파수는 두종류를 뽑았습니다.
 그림자 하나를 제외하고는 착실히 런종료 서브루틴이 달린 아이스로 엄선 했습니다.
 런종료 서브루틴이 없는 아이스는 서브루틴을 맞으며 돌파 가능하다는 것도 티칭 할 수 있습니다.

운영
 기업 특유의 기믹이 있는 운영카드 한장과 헤지펀드를 두 장 넣었습니다.
 헤지펀드 같은 카드는 세장씩 넣으면 경제적으로 너무 여유로워져서 재미가 떨어집니다.


1 디젤
1 데자 뷰
1 잠입
1 모드됨
1 특별한 주문
2 확실한 도박
2 부식제
1 크립시스
1 데이터 서커
2 고르디우스의 검
2 닌자
3 아미티지 코드버스팅
1 은행범죄
1 희생용 구조물

최대한 다양한 러너 팩션의 맛을 볼 수 있도록 짰습니다.

이벤트
 서로 덱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게임을 너무 쉽게 만들어주는 
 멀티액세스는 아예 배제하고 서치카드나 , 드로우 카드는 한장씩만 넣었습니다.
 확실한 도박은 헤지펀드와 마찬가지 이유로 두장만 넣었습니다.

프로그램
 속성별 브레이커 2종류에 크립시스 1장, 데이터서커 1장으로 구성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크립시스가 무척 강합니다.
 그래도 크립시스가 초심자가 다루었을때 실수하기
 무척 쉬운 브레이커라 티칭 차원에서 넣었습니다.
 메모리 관계상 모든 프로그램을 설치 할 수 없기때문에
 메모리에 관한 사항을 티칭 할 수 있습니다.
 (*러너가 가진 메모리의 기본치는 4입니다.)

하드웨어
 게임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닌지라 배제했습니다.

리소스
 경제의 가장 큰 축을 아미티지로 해서 기업이 충분한 시간을 벌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은행범죄는 열린 서버의 달달함을 알려주기위해 넣었습니다.
 사용하고 없어지는 리소스가 아닌 희생용 구조물을 하나 넣어
 태그가 달린채로 기업 턴이 되었을때 행해지는 태그처벌에 대해 티칭가능합니다.
 민간 경비 부대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요.
 (*러너가 태그를 가지고 있는 상태라면 기업이 리소스를 폐기 할 수 있습니다.)

=============================================================================

넷러너 티칭에 도전하시거나 독학으로 배워나가시는 분들 모두에게 유용했으면 좋겠습니다.

피드백이나 질문은 댓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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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 도원
    • 2017-02-04 20:18:22

    와...좋은 생각인데요?
    보드겜은 첫인상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넷러너같이 용어도 좀 생소한데다 설명까지 길어지면 참 곤란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프덱.. 넷러너 알려주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
    • Lv.4 도원
    • 2017-02-04 20:20:36

    또 다른 것도 알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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