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조각모임이라는 보드게임 동호회에 가입하였었습니다.

일단 이 글을 올려서 더이상 보드게임을 즐기러왔다가 내상만 입고 보드게임을 접는 분이 없으시길 바라며 작성합니다.

일단 이 동호회는 대구 반월당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모임을 가졌었구요. 최대 12명정도인원까지 선착순 모집으로 실시하였습니다.

룸을 대여하여 실시하는데 4시간당 1인당 12000원(음료 포함)을 내야합니다. 보통 1차 2차로 나누어 1시에 모여 10시까지 실시하고 중간에 저녁을 먹는데 총 금액을 합치면 인당 30000원정도 나옵니다. 대구 물가에 비해선 엄청 비싼편에 속합니다.

카페 요금 : 음료 주문시 룸대여 2시간 공짜, 시간 추가당 +1000원

결론은 1인당 1시부터 10시까지 놀면 만원 + 저녁값(a)

나머지 돈은 어디로 갔을까요?

가장 극에 달했던 내용은 MT를 갔었는데 인당 6만원에 비용을 요구하였고, 쌀이나 김치, 라면 같은 것들은 가져오라고 하였으며, 모임 특성상 알코올류를 구매하지도 않았고, 교통수단은 개인 자가용을 이용해 이동하였습니다. 20명이 다녀왔고 120만원인데 저 큰 금액으로 도대체 뭘했길래 6만원이라는 돈을 거뒀을까요? 심지어 야간에 근무를 나가야하는 회원이 잠깐 들려도 되냐고 물었는데 거기에 대해서도 금액을 요구하여 결국 그 회원은 가지않았습니다.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찝찝하지만, 탈퇴에 가장 큰 이유는 모임장이었습니다.

일단 모임장은 첫 만남부터 자신이 나이가 많으니 말을 편하게 하겠다는 이유로 반말로 시작합니다.

자신은 가족같은 분위기를 지향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데, 순전히 회원들을 막 대하기 위한것으로 밖에 보이지않습니다.

회원들을 까내리면서 웃긴 분위기를 연출하려 하는데, "돼지라든지, 평소에 사회에서 특권을 못 누려봤으니 게임에서 특권을 누려보렴"이라든지 별 이상한 말을 하면서 자신한테 기분 나쁜행동(게임 플레이시 견제하는 행동)을 하면 버럭 화를 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시에도 이기려고 자신에게 유리한 룰을 만들어 게임을 실시하거나(사실은 룰을 자기멋대로 해석하거나, 이해능력이 부족한지 게임룰을 만드는 경우가 많음) 고의적인 에라플 등, 꼼수라는 꼼수는 모두 쓰며 1등을 하여 자기보다 게임을 못한다고 회원들을 비방을 일삼습니다. 그런데 그걸 본인은 다른 사람들이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모임내에서 인싸라는 용어를 사용하던데, 사람만 많으면 뭐합니까? 거의 대부분이 유령회원이고 고정 참여 인원은 10명도 안되는걸.. 억지로 전화돌려가면서 자기가 여는 번개에 나와달라고 애원하는데..

보드게임 할곳은 많고, 더 좋은 모임들도 많습니다.

내 돈 내고 즐기러 와서 내상만 입고 보드게임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며 글을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