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스타그램_1 크립트_블랙

도대체 이 조각은 어디에 써야 하는 거야? 

진짜 요상하게 생겼네. 

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조각들은 연결되고 연계되고 연합된다. 

마치 우리네 삶이 그렇듯. 

지금 당장은 나와 연이 없을 것 처럼 멀리 떨어진 조각 처럼 보이더라도 그 언젠가, 먼 훗날엔 

연결이되고 연합이 되며 완성이 된다.

하나만의 조각으로는 가치를 논하기 어렵지만 

모든 게 모였을 때 비로소 그들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퍼즐을 하다보면 사람 모양을 닮은 조각이 있다. 대자로 뻗은 머리 하나 팔 두개 다리 두개 모양의 퍼즐 조각. 

마찬가지로 그 조각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아주는 일은 쉽지 않다. 그 조각에게 필요한 것이 시간인지, 사랑인지, 친구인지 , 

지금 당장은 나에게 무엇이 중한지 알 수 없지만 나를 더 알아가고 나에게 맞는 조각을 찾아 나간다면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그제야 보이지 않던 녀석이 보인다.

그제야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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