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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우격다짐 이야기 -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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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5 02: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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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난 다이브다이스의 각잡는 분위기가 싫어."
진지한 이야기가 잘못 비추어지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아무튼 그러한 엄숙한 분위기를 흐트러 놓기 위해(?) 다소 말같잖은 글로 게시판을 어지럽히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부디 너그러운 아량을 베풀어주시기를....
그럼... 시작합니다.
서기 2210년
30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대한민국 정부는 유럽과 아시아를 관통하는 도로를 마침내 완공하게 되었으니....이름하여 최장도로!
세계는 제2의 비단길이 될지도 모른다며 기대로 술렁이고 있었고 한국은 국제 신용 평가 의원회로부터 2포인트를 얻게 되어 총 9점이 되었고. 이로써 미국, 독일 등을 재치고 세계 일등국가가 된다.
한편 대한민국을 변방의 허접한 나라로 치부하고 있었던 미국의 부쉬6세는 세계 최강의 국가라 자부하던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되고 다시 한 번 그의 선조 할애비들처럼 심술을 부리게 된다.
그리하여 세계의 모든 경제권을 장악하려는 미국의 깡패 근성이 다시 한 번 발휘하게 되는데...
그것은 최장도로의 한 가운데에 바로 대통령궁을 지어 교통대란을 야기, 본연의 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하려는 전략이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호령하려던 대한민국의 야심찬 포부가 실현되려는 순간 미국의 이러한 계획은 선전 포고나 다름이 없었다.
사태가 시급해지자 각계 관료들은 대책회의를 마련한다.
"불법 거주자를 대통령궁에 집어 넣어서 부쉬6세를 비롯한 수행원들을 빼버리는 것은 어떻습니까?"
"아쉽게도 놈들은 단층짜리 건물을 짓는다는군. 불법 거주자들을 넣을 수가 없어."
"그렇다면 헤비 애설트 캐논으로 무장한 정예 부대를 투입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놈들은 이미 그전에 이라크 전쟁과 걸프 전쟁 등에서 승리, 많은 피칩을 확보해 둔 상태네. 아무리 우수한 장비로 무장하고 있다고 해도 승산이 없어..."
계속되는 탁상공론 끝에 정부는 천재 과학자 남박사에게 의뢰, 주권 수호를 위한 신무기 개발을 의뢰하게 되었다.
남박사가 누구인가?
그는 세계 최고의 핸드 메이드 플록시 자작 로봇 권위자로 지금까지 76개의 로봇들을 설계한 바가 있었던 자주 국방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자가 아니었던가?
남박사는 시트지와 매직, 가위를 갖고 장장 한 시간 동안의 땀의 결정체인 슈퍼 로봇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름하여 ....로봇 77이었던 거디었다.
상대의 방어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제로 미사일과 x2빔 등을 장착한 수퍼 병기 로봇 77이 있는 한 부쉬6세의 침략 야욕은 충분히 잠재울 수 있을 것이리라.
한편 한국이 로봇 77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부쉬6세는 미국의 과학력을 총동원하여 짱가의 뒤를 잇는 수퍼 로봇 <젱가>를 급히 개발하게 된다.
원래 젱가는 건설형 중장비 로봇이었으나 할리 갈리박사의 창조력으로 빔사벨과 맞먹는 하이퍼 각목으로 무장한 전투 로봇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었다.
"로봇 77을 조종할 수 있는 파일럿은 더하기에 능한 자이어야 한다."
남박사의 충고에 따라 대한민국의 비밀 요원인 에이전트 X와 인맥 넓기로 유명한 사교계의 여왕 마담 짜짜는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기 위해 때마침 인형극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만나게 된다.
"당신이 정말 마담 짜짜라면... 당신의 몸매를 보여주시오~"
마담 짜짜는 거침없이 근처 후미진 골목으로 들어가 자신의 군살 없는 몸매를 보여줬다. 등에는 커다란 손바닥 모양의 문신이 찍혀 있었다.
"마담 짜짜가 분명하군요."
"적합한 인물을 하나 찾았긴한데..." 옷을 추스리며 짜짜가 말했다.
"정말이오? 누구요?"
"훈이라는 자입니다. 예전에 슈퍼 그란데라는 로봇을 몰았던 적이 있답니다."
"슈퍼 그란데?"
"예, 슈퍼 그랑죠의 전신이었다고 합니다. "
"음...."
"중요한 것은 주산 및 암산에 능숙한 자라는 것이지요."
(다음 회에 계속)
..... 저희 너프 게시판에 있는 3회분을 모았습니다.
거의 매 주 2-3회씩 업댓될 예정이니 심심하신 분은 저희 게시판을 찾아 주시어 조회수 좀 높여 주셨으면 감솨하겠습니다. 꾸벅.
www.inuf.net
음... 이런 식으로 광고를... 역시 난 뻔뻔해.
"난 다이브다이스의 각잡는 분위기가 싫어."
진지한 이야기가 잘못 비추어지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아무튼 그러한 엄숙한 분위기를 흐트러 놓기 위해(?) 다소 말같잖은 글로 게시판을 어지럽히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부디 너그러운 아량을 베풀어주시기를....
그럼... 시작합니다.
서기 2210년
30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대한민국 정부는 유럽과 아시아를 관통하는 도로를 마침내 완공하게 되었으니....이름하여 최장도로!
세계는 제2의 비단길이 될지도 모른다며 기대로 술렁이고 있었고 한국은 국제 신용 평가 의원회로부터 2포인트를 얻게 되어 총 9점이 되었고. 이로써 미국, 독일 등을 재치고 세계 일등국가가 된다.
한편 대한민국을 변방의 허접한 나라로 치부하고 있었던 미국의 부쉬6세는 세계 최강의 국가라 자부하던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되고 다시 한 번 그의 선조 할애비들처럼 심술을 부리게 된다.
그리하여 세계의 모든 경제권을 장악하려는 미국의 깡패 근성이 다시 한 번 발휘하게 되는데...
그것은 최장도로의 한 가운데에 바로 대통령궁을 지어 교통대란을 야기, 본연의 도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하려는 전략이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호령하려던 대한민국의 야심찬 포부가 실현되려는 순간 미국의 이러한 계획은 선전 포고나 다름이 없었다.
사태가 시급해지자 각계 관료들은 대책회의를 마련한다.
"불법 거주자를 대통령궁에 집어 넣어서 부쉬6세를 비롯한 수행원들을 빼버리는 것은 어떻습니까?"
"아쉽게도 놈들은 단층짜리 건물을 짓는다는군. 불법 거주자들을 넣을 수가 없어."
"그렇다면 헤비 애설트 캐논으로 무장한 정예 부대를 투입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놈들은 이미 그전에 이라크 전쟁과 걸프 전쟁 등에서 승리, 많은 피칩을 확보해 둔 상태네. 아무리 우수한 장비로 무장하고 있다고 해도 승산이 없어..."
계속되는 탁상공론 끝에 정부는 천재 과학자 남박사에게 의뢰, 주권 수호를 위한 신무기 개발을 의뢰하게 되었다.
남박사가 누구인가?
그는 세계 최고의 핸드 메이드 플록시 자작 로봇 권위자로 지금까지 76개의 로봇들을 설계한 바가 있었던 자주 국방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자가 아니었던가?
남박사는 시트지와 매직, 가위를 갖고 장장 한 시간 동안의 땀의 결정체인 슈퍼 로봇을 만들게 되었는데....
이름하여 ....로봇 77이었던 거디었다.
상대의 방어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제로 미사일과 x2빔 등을 장착한 수퍼 병기 로봇 77이 있는 한 부쉬6세의 침략 야욕은 충분히 잠재울 수 있을 것이리라.
한편 한국이 로봇 77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부쉬6세는 미국의 과학력을 총동원하여 짱가의 뒤를 잇는 수퍼 로봇 <젱가>를 급히 개발하게 된다.
원래 젱가는 건설형 중장비 로봇이었으나 할리 갈리박사의 창조력으로 빔사벨과 맞먹는 하이퍼 각목으로 무장한 전투 로봇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었다.
"로봇 77을 조종할 수 있는 파일럿은 더하기에 능한 자이어야 한다."
남박사의 충고에 따라 대한민국의 비밀 요원인 에이전트 X와 인맥 넓기로 유명한 사교계의 여왕 마담 짜짜는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기 위해 때마침 인형극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만나게 된다.
"당신이 정말 마담 짜짜라면... 당신의 몸매를 보여주시오~"
마담 짜짜는 거침없이 근처 후미진 골목으로 들어가 자신의 군살 없는 몸매를 보여줬다. 등에는 커다란 손바닥 모양의 문신이 찍혀 있었다.
"마담 짜짜가 분명하군요."
"적합한 인물을 하나 찾았긴한데..." 옷을 추스리며 짜짜가 말했다.
"정말이오? 누구요?"
"훈이라는 자입니다. 예전에 슈퍼 그란데라는 로봇을 몰았던 적이 있답니다."
"슈퍼 그란데?"
"예, 슈퍼 그랑죠의 전신이었다고 합니다. "
"음...."
"중요한 것은 주산 및 암산에 능숙한 자라는 것이지요."
(다음 회에 계속)
..... 저희 너프 게시판에 있는 3회분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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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런 식으로 광고를... 역시 난 뻔뻔해.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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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10개의 숨겨진 게임들이 있습니다. 찾으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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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달프님 멋진 광고법입니다용. ^^;;
리스크/엑시스/카탄/랜드로드/로보77/젠가/할리갈리/인코그니토 까징밖에 기억이 안나네용. 역시 해본게임이 적어서리 그런가? -_-a -
윽! 액시즈가 어디에 있는 거죠?
설마 독일, 미국이 언급되었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
카후나, 엘 그란데 추가염 ㅎㅎ
피칩이 먼지? ㅡㅡa 혹시 VP라면 푸에르토리코 일텐데 쩝쩝 -
답글이 달린 줄도 모르고 열심히 적었네요..-_-;
암튼 잼나군요 잼나~ 냐하하~~ -
젠가/로보77/할리갈리밖에 모르겠네요 ㅋㅋ 해본 게임이 적어서 ^^; 아참. 2포인트 얻어서 9점되고 최고가 되었다는 부분도 게임인듯한데..어떤 게임이 승점 9점이 끝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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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순서대로 아는 것만 적어본다면...
카탄 - 랜드로드 - 로보77 - 젠가 - 할리갈리 - 스코틀랜드 야드 - 인코그니토 - 카후나 - 엘그란데
같은데.. 아닐 수도... ^^;;
재미있네요~~~ -
카탄 - 리스크 - 랜드로드 - 로보77 - 젠가 - 할리갈리 - 인코그니토 - 카후나 - 엘그란데
윽... 9개다... 하나는 뭐지 ... -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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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냐 졸린상황에서 글을 읽으며 그냥 적어떠만. 전혀 없는게임도 들어가부렸네 으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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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하나는 해비 어설트 캐논 즉 여명의 제국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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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젼트 X와 미스터 X는 동일인물이 아니었던 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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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년 - 리스크 2210
롱기스트 로드 2포인트 - 카탄
불법 거주자 - 랜드로드
로봇 77 - 로보77
젱가(...)
할리갈리(멋지게 이름이 나와있군요.-_-)
에이젼트 X,마담 짜짜(차차 아닌가요?-_-?) - 인코그니토
슈퍼 그란데 - 엘 그란데
손바닥 모양의 문신 - 카후나(설마?-_-?)
어설트 캐논 - 여명의 제국
...과연 피칩의 용도는?-_-? -
갠달프님 멋져여~
근데 너무 엄숙해여~
마담짜짜의 군살없는 몸매..보여주는 부분을 대한 묘사분량을 3분이상 분량으로 늘려주셔요~ -
손바닥 모양의 문신은 카후나 말고 리미트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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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하나가 어려웠나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블러드 카운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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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칩은 아마도...
FRAQ 였던가...
퀘이크를 보드게임으로 이식했다던 그 게임이었던 듯 싶은데
정확한 이름이 기억 안 나는군요 -
찾아보니 FRAG 이군요..
맞겠지 아마... -
어썰트 캐넌과 블러드 카운터는... 프래그에 나오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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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라 하시면 앞으로 꾸준히 올려주신다는 의미겠지요?
갠달프님이 다른 글을 쓰실 때마다 독촉의 덧글이 붙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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