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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애비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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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20: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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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신나요
원래 그래비트랙스는 정말 이사하고 사려고 했거든요.......
그러나 결국엔 걍 샀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욕심내지 않고 사는 걸 미덕으로 가르친 부모님의 말에 잘 순종해서 레고 한 번 만져본 적 없는 어른이의 플렉스라는 것이 폭발하였습니다.
사서 만들어 본 결과 확실한 단점 하나를 알았습니다.
탁자 앞에서 서서 만든다고 허리 다리가 아프네요.
[(저의) 단점: 성질이 급해서 이런 거 앉아서 만들지 못한다]
오래 달리게 만들고 싶은데 여기는 이래서 안 되고 저기는 저래서 안 되고.
기둥 높이 반 칸 한 칸에 울고 웃는 인생사... 아니 구슬사더라구요.
일단 만들어 보고 문제가 생기면 왼쪽 보완, 그래서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기면 오른쪽 보완,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게 어쩐지, 먼 계획 안 세우고 애드립으로 버텨온 제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습니다.
분리수거 쓰레기 버릴 시간 놓치면서까지 트랙 만들다가 첫 트랙 망치고 두 번째 트랙이 그나마 굴러갔다는 건 안 비밀...
주말 시간을 야속하게 잡아먹은 녀석인데, 어째 만들어 놓은 트랙을 보니 어쩐지 아까워서 분해할 엄두도 잘 안 나네요.
직소 퍼즐 다 맞추고 나면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ㅎㅎ
그래도 이 녀석은 분해해서 다시 또 만들 샌드박스 게임이니까요......
아무튼 이 글의 표면적 주제는 주말이 다 가 버렸다입니다.
(이면적 주제는 책장 자랑 읍읍)
그럼 이제 저는 본격적으루다가 월요일 준비를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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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른이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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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늙은 기분이 더 듭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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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고양이짤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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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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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공감이 가네요...ㅋㅋ
저도 어렸을 때 과학상자를 못가져본 설움이 그래비트랙스에서 터져버렸고요,
저도 만드느라 허리가 뽀사지는줄 알았거든요 ㅋㅋ
나중에는 어플로 Mark 1을 만들고 이걸 오프라인으로 옮겨서 Mark 2를 만들고 이걸 수정보완해서 Mark 3를 만드는 노하우가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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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자 크으......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가 없는 겁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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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책장에 눈길이...(?)
이것이 어른이 노는 법이다! -
보드게임도! 그래비트랙스도! 어른의 것!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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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트랙스는 좀더 참았다 풀로 땡겼어야 하는데
몹시확장마렵습니다 하핳 -
트랙을 만들고 있는 와중에 다른 확장으로 뭘 더 만들 건지 상상하는 것이 마치...... 아침을 먹으면서 점심에 뭐 먹을까 하고 있는 거랑 비슷하달까요(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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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트랙스! 프로도 곧 지르시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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