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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 가든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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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23: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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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1 [개굴이]
이번 크리에이터데이에서 협찬받은 보타닉 가든입니다. 언박싱이란걸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모르겠네요-ㅅ-;;
그냥 편하게 해보겠습니다. 가즈아아아!
알고 계시겠지만, 영문판 Verdant(신록)가 현지화 되어 보타닉 가든이라는 이름으로 곧 발매됩니다.
박스 외관에서 게임의 중요한 요소인 "식물"을 가득 배치해서 테마를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더라고요.
캘리코를 오마쥬 한 듯한 퀼트와 고양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나오는 펀칭보드 세 장과 규칙서. 펀칭보드 퀄리티가 좋습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분리되고, 그렇다고 몇 개씩 미리 떨어져있지도 않은, 뽁뽁뽁뽁 누르기 좋은 느낌이에요'ㅅ'
규칙서를 보자마자 뒤쪽부터 봤는데요, 캐스캐디아 처럼 도전과제가 있더라고요. 이런거 좋아!!
- 캐스캐디아 도전과제를 시도도 안한게 반전이긴 하지만.
펀칭보드를 들어내면 카드 두 뭉치와 주머니, 점수기록지, 푸르름 토큰 두 세트가 들어있습니다.
점수기록지는 양면이에요. 부족해서 탈이 날 일은 없겠다 싶기도 하고, 부족할정도로 했다면 이제 놔줘도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ㅋㅋ
푸르름 토큰 개수가 좀 적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플레이 할 경우 교환을 되도록 자주 하세요...라고 규칙서에 적혀있더라고요.
그걸 쓸 시간에 몇 개 더 넣어줘!! 라는 생각도 드는데, 카드 위에 번잡하게 올라가있으면 미관을 해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전체 구성물. 주머니의 퀄리티는 캐스캐디아와 비교 했을 때, 크기가 살짝 작을 뿐 재질은 동일합니다.
타일 랜덤으로 뽑는 요소가 있는 게임에서 주머니를 기본제공해주는건 언제나 기분이 좋죠.
저거 하나하나 뒤집어서 쌓아두고 뽑으라고 그러면 내면의 빡침이 올라옵니다. 땡큐!
2인 기준 플레이 종료 시 테이블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공간을 넓게 차지해요.
조금 놀란 부분이 있는데, 윙스팬과 비슷한 카드 디자인이거든요? 중앙에 그림있고, 각종 심볼있고, 하단에 플레이버 텍스트 있고.
그런데 게임 자체가 좀 여유있어서 그런지 플레이버텍스트를 하나하나 읽게 되더라고요.
딱히 식물에 관심이 있는게 아닌데도 그냥 읽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조금 벙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기믹은 충분히 성장시킨 식물을 화분에 옮겨담는 컨셉의 토큰배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눈치채실 수 있을텐데, 카드 그림의 대부분의 화분은 토큰입니다. 그림이 아니라요.
소소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저는 저 부분이 게임을 하며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어머니께서 화분을 키우시는걸 좋아하시는데,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캘리코를 연상시키는 방의 색상과 패턴.
같은 색상의 방과 식물로만 도배를 하면 점수를 잘 획득할 수 있지만, 그 와중에 또 방과 식물의 색상을 다 모으면 보너스 점수를 준다는게 킹받습니다.
으아니 왜 난 다 잘하고 싶은데 다 잘할 수가 없숴!!
어제 아내와 함께 테스트 플레이를 해봤는데요, 플레이 하자마자 "캐스캐디아 하고 비슷한데?" 라고 같이 얘기했다가 두 턴만에 "안비슷하네" 라고 같이 얘기했습니다.
캘리코 - 캐스캐디아 - 보타닉가든 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언뜻 보면 비슷한데 묘하게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게 굉장하네요.
열심히 플레이하고 조만간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덧)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인스타를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크리에이터데이 가서 자극을 많이 받았나봐요.
목표는 일주일에 한 개 이상의 피드 올리기!!
https://www.instagram.com/bg_gool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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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 가든 또 하고 싶네요. ㅎㅎ 이런 류의 '어느 걸로 점수 먹을래?' 게임 중에서는 꽤 깔끔하면서 뭔가 굴러가고 전체가 완성되는 맛이 있어 참 좋았는데요. 멋진 리뷰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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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개인 플레이 영역이 정확하게 3 X 5로 떨어지는게 좋았습니다...
미학적으로 보기 좋잖아요 ㅋㅋㅋㅋㅋㅋ -
맞아요. 좀 못해도 어쨌든 큰 틀이 완성된다는 게 특히 인상적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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