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웨인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비를 뚫고 파주까지 다녀왔습니다.


(라고하기엔 집에서 자유로타고 30분직진함_쾌적_)


저는 이번에 크리에이터x 강사교사보드게임연구회 행사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습니다
(발로그린게임일기여도 어쨌든컨텐츠만든다이거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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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츄차장님의 오프닝으로 시작해서 1부에는 프로젝트L, 오후 2부에는 돌팔이약장수 확장:연금술사를 플레이했어요

행사시작보다 좀 일찍도착해서 이거저거 구경하다가, 가이오트님이 지나가시더라고요?

프로젝트L소개를 부탁드렸더니

데굴데굴스튜디오 미니를 찍어주시고 호롤롤롤로 떠나셨습니다 ㅋㅋㅋㅋ 궁금하신 분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셔요! (https://blog.naver.com/sweine/223077097495

프로젝트L은 내일 온라인 출시예정인데, 스플렌더에 지치고 아크로폴리스가 심심한 사람들이라면 꼭 해봤으면 하는 게임이에요.

테트리스조각으로 하는 엔진빌딩이라니, 정말 신선하기 짝이없는데 재미가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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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게임 체험이 끝난 뒤 스토어에 가서 게임들을 구경했습니다.

글렌모어가 특가2만원이라고 하기에 안살수가 없더라고요? 무의식적으로 박스를 품에 안고, 차에 박스를 담아둔 뒤 점심을 먹었어요.

그 뒤에 커피러시 체험 신청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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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게 이번 파주슈필의 메인은 바로 이 커피러시였고, 카페타이쿤이에요.

내 차례에 할 수 있는 액션이라고는 3칸이동(+@), 가져온 재료로 음료 만들어서 서빙하기
이 두가지가 끝입니다. 하지만, 진짜 기막힌 부분은, 서빙을 완료하면 나말고 다른사람들은 추가 주문서를 얻어버려요.

이게 고마운 일인건지 빡치는 일인건지............아니 지금 서빙할 음료가 천지인데 왜 또 주문서를 주냐...


굉장히 재밌구요, 컴포넌트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선물용, 영업용, 초보용, 가족용, 아동용, 또 어떤말을 갖다 붙일 수있을까요? 올라운더, 팔방미인, 또 뭐있나...ㅎㅎㅎ 암튼 재밌습니다.

내돈내산한게임이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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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수다떨다가 2시가 가까워져서 2부체험하러 다시 돌아갔어요

2부게임은 돌팔이약쟁이 아니고 크베틀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이 날은 본판 + 연금술사확장만 넣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허브마녀까지 풀확장 넣고 돌려봐야겠어요. 자 이제 이 글 다쓰면 코인캡슐사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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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확장에서는 우리의 명성을 들은 환자손님들이 찾아옵니다. (뭘믿고?) 진액을 만들어주면 보상을 주는데, 환자들마다 모두 달라요.

또, 진액을 고퀄로 만들기 위해서는, 내 가마솥에 꽝꽝나무를 제외한 재료토큰들이 많아야 하고, 내 양옆 솥들이 터져있거나, 내 가마솥이 딱 꽝꽝이7이 맞춰져 있으면 됩니다.

덕분에 양쪽 플레이어한테 재료 그렇게 쪼끔 뽑아서 장사되겠냐고, 얼른 하나 더뽑으라고(터트려!!!)

소리소리를 지르며 괴롭히게 되었네요....미안하다...

다시 규칙으로 돌아와서, 연금술사 확장에는 여러 환자들이 있지만, 게임에서는 3명을 랜덤으로 뽑아서 놓고요,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손님하나를 골라, 나의 가마솥위에 손님차트? 카드를 놓으면 됩니다.

모두 같은 손님을 고를수도, 다른 손님을 고를 수도 있어요.
저는 이날 솥이 미친듯이 터져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7라운드까지 꼴찌들을 위한 춤을 추며 뒤에서 쥐꼬리 뜯어먹고 있었는데요,

마지막 라운드에 기적같이 점수를 뽑아내며 1점 역전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쥐들이여 일어나라!!!!!!찍찌리찍찍찍!!! 쥐나오는 게임은 지지않아!!!

사실 내가 기적같이 뽑은 것 보다는 내 양옆에서 솥을 다 터트려주셔가지고 ㅋㅋㅋㅋ어부지리했네요.

연금술사가 들어가면서 낮은 가치의 재료들도 혜택을 주는 형태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진액보너스를 받으면서 조금 여유있는 플레이를 할 수있었어요.
본판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게임인데, 확장들이 들어가면서 파티스러움이 배가 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단, 조건이 붙긴해요. 시끄럽게 할 것, 남의 솥에 참견할 것, 베팅에 두려워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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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행사가 끝난뒤에는 커피러시 체험과 작가님과 짧게 대화를 할 수 있었고,

5시가 되어 피곤함과 뿌듯함을 가득안고 집에왔습니다.

파주슈필, 에센슈필에서 이름만 빌려오고, 시작이 창대하고 끝이 미약한 저와같은 행사가 되면 어쩌지,

일산 파주 김포 주민만 살짝 몰려오고 조용히 묻히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기우였네요.

정말 좋은 행사였습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가 그동안 일궈왔던 브랜딩을 있는 힘껏 펼치는 축제가 되지 않았나 싶고요,

가족들에게는 즐길거리 있는 나들이가,
파주시에게는 죽어가던 영어마을을 쓸모있는 장소로 바꾸는 기회가, 그리고 여기서 또다른 파주시의 행사를 기획해도 되겠구나 라는 희망이,
게이머들에게는 좋은 게임들을 저렴하게 줍줍할 수 있고 다양한 게임컨텐츠를 즐길 수 있던 행사가
코보게에게는 우창살과 더불어 다음의 파주슈필을 기획할 수 있는 에너지를 채우는_ 하지만 비례해서 주말특근의 피로도가 만땅되는 날이_ 되지 않았나 싶어요(오늘다들출근어뜨케...?)


5월의 보드게임콘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가을의 에센슈필과 맞물려 함께 파주슈필이 또 한번 오프라인으로 열리길 기대해보며 오늘글은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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