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2023보드게임페스타 클래시 오브 덱스 후기...
  • 2023-11-22 11:12:44

  • 4

  • 512

Lv.30 가이오트
클래시 오브 덱스는 카드 배틀 게임들 중 쉬운 편입니다.
일단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인 페이즈 2가 없고..
전투가 거의 자동으로 진행되며,
상대 차례에 상대 행동에 반응해서 사용하는 카드가 (현재는) 없습니다.
게다가 카드 효과 문구가 하나도 없고, 키워드 아이콘 조합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저 같은 노안 온 사람들도 카드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게임 템포가 아주 빠르지는 않습니다.
게임 한 판이 짧지는 않죠…
행사에서 저의 이벤트 매치는 가능한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었으면 하기에
게임 시간이 긴 것은 나쁜 점입니다..

그래서 게임이 순식간에 끝나는 얕은 날먹을 준비하자 라는 생각과…
이에 근거한 제작덱 게임으로 하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최초의 연구는 비행으로 날먹하기였습니다.
그리고 번역자 안타레스 지킴이님의 검증을 받았는데..
안타레스님이 질주 있는 생명체 6마리와 주문 2개쯤 고른 3분도 안걸려서 대충 만든 덱으로
그냥 바르더군요…

그래서.. 이걸로 하자..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러고 보니
매직 더 개더링… 메타가 뭐든 일단 화이트 위니..
유희왕.. 전갈, 여섯무사 등등
하스스톤.. 개들을 풀어라 야수덱..
코스트 낮은 생명체 다수로 밀어서 이기는 전략은…
제가 이딴 종류 게임할 때 가장 즐겨 쓰는 전략이기도 해서.. 
뭔가 저와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저 코스트 질주 생명체의 장점이..
3마리쯤 내보냈다가 전멸 당해도 다시 3마리 내보내면 그만이고..
카드가 순환하는 게임 구조상 애들이 죽어나가도 생각보다 잃는 게 없고
이 과정에서 성채가 내구도를 회복하는 효과도 있더군요…

그래서 저 코스트 질주, 분노 중심 덱을 구성했습니다. 

다만 이 덱은 딱 하나 안타까운 점이 있는데..
공격력 어느 정도 되고 광포(적 하나 죽일 때마다 1회 더 공격) 능력이 있는 애한데
우루루 썰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결전덱을 준비했을 경우..
광포 있는 떡대를 잡을 주문 1개를 준비하고…
질주, 분노와 함께 취약도 달고 있는 (전체 확장 중 딱 2장 있습니다)
이론상 이 컨셉 덱에서 최강의 사기 유닛이 될 카드 2장도 넣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첫날… 제 덱은 너무 세더군요…
노안과 선글라스로 인해.. 키워드 아이콘 하나 잘못 본 경기 외에는
거의 무적이었습니다..
또 제작덱을 떡대 중심으로 구성한 분이 있어서 내주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무적…

그래서 질주, 분노, 취약을 모두 달고 있는 애는 빼고…

주문도 빼고…
그냥 질주 원툴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게 주로 쓰던 덱입니다..
실은 그래도 너무 세서 놀라긴 했어요..

특히 대부분 도전자들이 기본 제공팩으로 급조한 제작덱을 쓰는 것을 생각하면..
제 덱은 사기가 맞았습니다... 

여기서.. 방어용 생명체가 3마리 있는데.. 이들을 평범한 위니로 바꾸고..
조금 더 덱 파워를 약하게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만..

그래도 덱 튜닝하고 재도전하고 약점 분석해서 이기는 도전자가 있더군요..
기본 제공팩으로 덱 급조해서 저를 공략한 어린이가 3명 있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좀 어려운 보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몇몇 네임드 어린이에게는 모두 이겨서 좋았습니다.. 

또 대기자가 없을 때는 기본 제공팩 드래프트 게임을 하기도 했는데..
다행히도.. 드래프트 게임에서는 단 1패도 안 해서..
제가 완전 물은 아님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총 70게임 정도 했는데... 
지난번 크로키놀을 250게임 이상 했던 것을 생각할 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 link
  • 신고하기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5 215
    • 2023-11-22 11:48:49

    70게임동안 겨우 6패를...!ㄷㄷ 하프 룰에 맞춰 덱을 짰는데 긴 게임을 할 뻔 해서 당황했습니다ㅋㅋ 선글라스 덕분에 1승을 챙겼군요. 너무 재밌는 이벤트였습니다!
    • Lv.7 방랑자
    • 2023-11-22 14:36:41

    흠... 이럴 줄 알았으면 덱 짜갈걸 그랬네요...
    귀차니즘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ㅜ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530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33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74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41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03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05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02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0

    • 917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7

    • 1007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583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495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9

    • 686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357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33

    • 2024-11-12

  • [자유] 임의로 용어를 바꾸는게 임의로 재판을 하는 인민재판과 차이가 무엇인가요?
    • Lv.13

      존예수지니

    • 12

    • 436

    • 2024-11-12

게임명 검색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