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이 없는 보드게임은 솔직히 싫습니다. 그건 보드게임이 아닌..뭐랄까..바둑이나..장기와 같은..-_-;;하드코어!?!?!?!게임이 되겠죠.

이왕이면 포커나 마작같은 운이 50%정도는 차지하는 게임이 즐겁습니다. (비..비유가 이상하기는 하지만-_-;;)

그래도 전략과 운을 커버할만한 블러프라는 요소도 있는
게임이라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겠죠 ^_^

아예 운이 안 들어갔으면 모르되 들어갔으면 운은 어쩔 수 없는 것이죠
당구에서도 뽀록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저는 뽀록도 실력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음흐흐

운과 게임성이 크게 상관 있을까요?
운이 작용하든 안하든.. 게임이 재미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것은.. 그 해당 게임의 책임이 아닌..
오로지 플레이어들의 책임입니다.
연인들간의 플레이와.. 채무자들간의 플레이의 재미요소는 운과는 관계 없겠죠.
다만..이런건 있더라구요..
운이 있는 플레이어과 운이 없는 플레이어..
제가하는 워해머라는 게임의 경우 주사위를 무쟈게 많이 굴립니다. 따라서 확률, 통계에..대해서 자연스레 따져보게 되더라구요..
가장 비관적이신 플레이어 한분..(환타지 관련 출판사를 운영하시고 계신 사장님이신데..)은.. 1-6이 골고루 나오긴한데.. 1나와야될때 6나오고 6나와야할때1나오는.. 그런운을 타고나셨더군요..(한두번이 아니라서..모두들 인정하는 부분)
최고의 운을 자랑하시는 분(의사 비슷한 직업(공보의)).. 1나와야 할때 1나오고 6나와야할때 6나옵니다.
또 다른 최고의 운.. 늘 5,6이 나오시더군요(워해머는 높은눈이 대체로 좋습니다)
안 좋은 운 한분(공익근무중).. 늘 1이나 2만 나오시더군요..
근데 이분이 액시즈앤얼라이를 하니까.. 장난아녔습니다.. 늘 1이나 2만 나와서.. 소련잡고 독일을 4턴만에.. 밀더군요.(진짜 재미없었음..)
이처럼.. 운이 직접적으로 실력이 될 순 없겟지만.. 자신의 운을 알고..상대의 운을 알고 플레이하는것은 실력이겠죠..
블러프가 주사위굴리는 게임이지만.. 운보단.. 실력(확율과 눈치를 잘 따지는)게임이듯이 말이죠..

운이 실력이 아니라 내게 둘러온 운을 승리고 가져가는게 실력이라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강운은 잡고, 불운은 커버하는 거지요. 그게 게임..^^

카나님 말씀대로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