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

이제 싱글은 딱3명인 모임! 나머지는 다덜 부부동반에 아덜까지...

내 파트너는 보드게임...쿨럭~~~



맨날 고스톱만 치는 인간들.. 고스톱 잼있긴 하지....

하지만 6명하든 10명이하던 화투패를 만지는건 3명뿐

늘 나머지는 광팔거나 죽어서 구경...

이런문화 타파하자는 강렬한 욕구에..

부지런히 사모은 보드게임 모임때마다 들고 가는 나~~~

"야! 게임은 그만 들구 오구 신랑감좀 데려와 봐라.."하는 딴지에도

꿋꿋하게 보드게임 들고 가는 나~~

그래도 다행히 모두들 내가 풀어놓는 보드게임에 물들어 같이 논다..

고스톱만 치면 인상구기며 "그거 또하냐"하던 친구도..

고스톱칠줄 몰라 손가락 빨구 구경만 하던 친구도..

이제는 둘러앉아 같이 게임을 한다...

물론 인원이 많아서 주로 부부끼리 한팀하구, 싱글끼리뭉쳐 한팀해서 한다..

아~~ 이번주 토요일도 저 많은 보드게임 바리바리 싸둘고 가야할텐데...

쿨럭~~~


크크크.. 가장 큰 문제는 보드게임 즐기려는 어른들 때문에

아직 3-4살 밖에 안되는 아그들이(친구넘들의 자식들..)

온갖 회유와 꼬심을 당해야 한다는..

"착하지.. 일찍자자!! "

"자! 이건 어른들이 가지구 노는거야.. 니들이 이책보거나 인형가지구 놀아"


킬킬킬킬.....


이번에는 새롭게 "와이어트 어프"랑 "클루"랑 "푸에르토 리코"랑

핸드메이드한 "PIT"랑 "할리갈리"를 갈켜줘볼까나...


어흑.. 빨리 토요일이나 되지...

점점 더 수업하기 싫어지는군...

쩝.. 낼 오락하는 날인데 아그들 보드게임이나 시켜야겠군...훔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