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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어떤 게임을 사야할지...
  • 2003-06-27 11: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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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드게임에 처음 입문한 지도 어언 2개월이나 되었군요^^ 2개월동안 틈틈히 사모인 게임이 벌써 9개나 되구요^^
하지만 주변에 게임을 같이 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싸이월드 정모나 2차례 참석해서 게임을 하고, 그렇게 자주(다른 분들은 얼마나 자주 하시는 지는 모르지만^^) 게임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집에 있는 게임도 거의 교회에 가져가서 3~4명이 하다보니 You're Bluffing 이나 Burn Rate, Carrcasonne 정도 밖에 못하겠더군요...Ra나 Puerto Rico도 구입했는데, Ra는 구성물만 보고 싱글벙글 해보기만 하고ㅡㅡ;; Puerto Rico는 아직 룰도 모르고(룰북을 보고서는 이해가 좀...^^;;) 같이 할 사람도 없고 해서리, 귀찮은 김에 아직 펀칭도 안하고 이주민과 상품 마커만 새로 산 지퍼백에 넣어 놓았을 뿐이죠...게다가 Ra나 Puerto Rico는 부피도 커서 갖고 나가기도 귀찮더라구요ㅡㅡ;;

그러다 보니 자꾸 카드게임만 사게 되더라구요...카드게임도 별로 못해봤지만...카드게임하고 Alea의 작은 박스 시리즈인 와이어트 어프나 로얄터프 같은 것....

그런데 이 와중에도 좀 더 대작게임을 사고 싶은 욕심이란....소유욕인 수집욕인지....그런데 생각해보면 가격 대비 해서 그렇게 재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에 망설여지더군요...예전에 한창 모던아트가 사고 싶었을 때 어느분께서 93,000원 정도인가에 새제품을 내놓으신적이 있었죠...그때도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그정도면 좀만 더 보태면 Alea 큰 박스 2개는 살텐데 하고 망설이다가 못샀져...하지만 다른데서 한번 해보니까 그때 안사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플로렌스의 제후도 엄청 사고 싶었었는데 최근에 해보니까 꽤 복잡한 것이, 저는 괜찮지만 과연 제 주변인물들이 순순히 이 게임에 응해줄지 어쩔지...고민이 되고...

트라움파브릭과 사무라이도 거의 6만원 후반대에 요즘 다시 나오는데,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게임들인 토레스, 제노아의 상인, 뢰벤헤르쯔, 티칼, 메디치(이상 7개의 게임 - 트라움파브릭과 사무라이 합해서 - 은 한번도 안해봤습니다)을 사는게 나을지 다들 구하고 싶어하는 트라움파브릭이나 사무라이를 살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쓰다가 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하여튼 한 게임 5만원대 게임은 한 2개정도는 사겠는데 6만원 후반 7만원대 게임은 1개 정도밖에 못살 거 같은데....여러분 생각은 어떤 것이 나을 꺼 같나요? 구하기 힘든 게임 vs 구하기는 수월하고 가격도 약간 수월하고 vs 미래에 누군가와 할 게임보다는 현재에 누군가와 할 수 있는 게임 vs 그냥 욕심을 버리는 것 중에서....음 제 생각엔 욕심을 버리는게 최고겠지만...저의 수양이 부족하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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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7 WinDOS
    • 2003-06-27 11:32:15

    그냥 주변 모임에서 우선 한번이라도 해보시고 오홋 감동을 먹으신 게임들만 천천히 구입해보심이.
    • 2003-06-27 11:33:40

    구매하기에 무담이 적은 게임과 플레이하기 편한(인원수나 난이도나 개인적인 취향등등) 게임 위주로 사야 크게 후회하시는 일이 줄어듭니다. 구매하기 힘든 게임은 수집욕구는 만족 시킬진 몰라도 게임을 즐기기엔 너무 부담수럽숩니다. 게임구매에 도움될만한 그를 이 게시판 초기에 쓴적이 있는데 한번 읽어 보시고 생각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빕니다.
    • 2003-06-27 11:34:13

    윈도스님처럼 일딴 한번 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 2003-06-27 11:34:21

    그게 과연 정답이긴 하지만....그 모임이 힘들더라구요...친구들도 다 바쁘고ㅠ.ㅠ 당장 오늘이라도 애덜을 소집해야 할런지^^
    • 2003-06-27 11:44:51

    저도 집에 라,플로렌스,타지마할등은 뜯지도 못하고 있어요..
    마레~ 는 테스트 플레이 한번 해보고...

    사람들 불러 모아서 조금씩 난이도를 올려가는중 이죠...^^;

    하나씩 사는게 어떨까요....
    보난자 + 플로랜스... 머 이런식으로요..
    사토 님이 일하는 모 카페의 홈피가니까
    플로렌스 48,500(46,500 이였나..?) 에 할인중 이던데요..
    • 2003-06-27 11:52:46

    아~~15% 세일 말씀하시는 거죠? 저도 그래서 더 고민이랍니다ㅠ.ㅠ
    • 2003-06-27 12:37:31

    저는 관심있는 물품이 뜨면 온갖사이트 다 둘러보고 사람들의 바응이 어떤가 살펴보고 후기도 찾아서 읽어보고 한 다음, 그냥 질러(?)버립니다.

    그리고,룰은 매뉴얼과 게시판의 에러플레이 글들을 읽어서 독파한 다음, 친구들이나 친지끼리 모였을때 즐깁니다.
    물론 귀차니즘이 발생하면 보드카페의 도우미들을 찾아가지요. ^^*
    저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즐기는 경우가 훨씬 많답니다. 그러다보니 보드 카페에 한번 외출하기가 힘들더군요.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을 살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 4개월동안 산 게임이 20여개가 가까이 되가다보니 와이프가 드디어 태클을 걸기 시작하는군요. 큰일났다. 어제 산 뱅은 어떻게 속이지? -_-;;
    • 2003-06-27 13:32:19

    다들 부인님께 받는 압박이 심하시군요^^;; 저같은 경우는 제 여자친구가 정말 보드게임을 싫어합니다. 보드게임 때문에 정말 심각하게 싸운적도 많구요(겨우 2달 사이에요ㅡㅡ;;) 여자친구 앞에서 보드게임의 "보드"란 단어도 안꺼낼 정도입니다. 이러니까 더욱 더 보드게임을 하기가 힘들어지더군요...집에서도 같이 할 사람도 없고...
    • 2003-06-27 13:49:52

    흐음 역시 총알의 압박지 저도 초기 투자 자본이라 생각하고 6주동안 엄청 질러버렸습니다 -0-
    • 2003-06-27 14:11:17

    유테르피님 저건(---->) 어때요 장터에 있는 플로렌스...
    4만 5천원 ... 집에 없다면 제가 덥썩 물었을텐데....
    덥썩.....
    • 2003-06-27 14:13:56

    제 배틀크라이도..... 리스크:반지의 제왕도 있어요.....
    음... 이 분위기가 아닌가? 후다닥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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