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4일째 되는 날이군요..
여전히 방에서 뒹굴 뒹굴..
더이상 월급나올 구석이 없어서 앞으로는 보드게임 구입이 더 힘들어지겠다라구요..

요전에(어제) 이리저리 홈피를 돌아다니다가
메카홈피에 동영상 메뉴얼이 있는걸 봤죠..
꽤 무겁다고 생각되던 게임들의 메뉴얼들이 있었는데
(A&AP나 HOW 또는 PR같이 설명하는데만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게임들요)

요새 관심을 가지고 있던 AoR도 있더군요..
즐거운 마음으로 봤는데.. 크억..
카드 설명, 상품마커 생량후 설명...을 하는데에도 90분 이상이 걸리더라구요..설명만..
푸에르또도 설명하는데 40분정도밖에 안걸리던데..
암튼 하나도 안넘기고 끝까지 봤더랩니다..

그리고 얻은 한가지 결론..
사지말자..
사봐야 설명 들어줄 사람 주위에 한명도 없다.. --;;

규칙이 엄청 복잡한편은 아니었지만, 자잘구레한고 예외적인 룰이 많아서
주변에 같이 할만한 사람들을 찾으려면 '모임게시판'을 이용할 방도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사지못하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보드게임은 비교적 설명하기 간단한 룰, 적당한 플레이타임,
확실한 결말, 죽이는 콤포넌트 그리고 하고나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는 재미.. 이러한 5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AoR은 룰, 타임, 콤포넌트에서 점수를 깔수밖에 없더군요..
뭐.. 재미는 있을것 같더구만.. ^^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겜이 마레랍니다)

아.. 그래도 주변에 같이 할 사람만 있다면 해보고 잡다..
(더불어 게임도 구매해서 한글화하고잡다.. 간만의 포토삽 삽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