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엠비시 에스비에스에선 방송할 만큼 한거 같고... 뭐 그래도 공중파 타면 보급에는 좋겠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어콰이어랑 카탄을 정말 저렇게 하는지 알거라는 생각이...
바둑을 중계방송관계로 서로 바둑판 어느정도 채우고 한다고 그러면.......................................................

스카이 겜 티비에서 중계하는 거 아니었나요?
언제 갑자기 공중파 '한국방송공사'가 중계하기로 바뀌었나...
'KBS나 그런 방송사가 관심을 갖고...' 라는 구절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구절입니다.

게다가 그 이상한 룰과 30분의 게임시간으로 이상한(!-개인적 견해입니다만...) 보드게임 대회를 해 놓고 보드게임확산에 도움이 된다라... 물이나 안 흐려놓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불쑥불쑥 고개를 디미는지라...

하여간... 좀 그렇군요

보드게임을 스타처럼 방송하는게.. 왠지 좀 씁쓸하다는 생각이..
물이 흐려질것같기도하고.. 보드게임이 뜨는것 같으니깐.. 방송에 내보내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듯한 느낌도 들고..
암튼.. 보드게임은 직접 얼굴보며 얘기하며 웃으며 해야 참맛을 느낄수 있는데.. 티비중계로 그런것이 어떻게 보여질지 염려되는군여..

게임해설자도 있는감요?
"아.... 네 저선수 9F 타일을 꼽네요!! 색슨(과연 이렇게 부를지도.. 빨간색 회사라고 그러지 않을까? ^^)과 퓨전 합병되네요. 퓨젼 무너집니다! 상대선수 허를 찔린듯하죠?"
"네 저 선수 이번엔 4F! 합병 러쉬 들어옵니다아~!"
^^

상당히 아무렇게나 자기 편한데로 말해버리는 군요. "KBS나 그런 방송사가 관심을 갖고 촬영도 하게 되는데.." 게임 중계를 한다는게 아니구, 리포터가 조금 이슈가 될만한 소재를 발굴해서 보도하는 프로에서(여러곳이 있겠죠.) 간략히 소개될 정도로 보입니다만, 부산에선 이미 지역방송국이 많이들 하죠 ^^; 이런글 참 여러곳에 많이도 올립니다만, 글쎄요 결과가 어찌될런지는 두고봐야 겠습니다만...

보드카페가 언론을 타면서 속속들이 보드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즐기게 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설사 쥬만지에서 사용하는 대회 룰에 있어서 게임의 재미를 살리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에 오히려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생길 수 있는 거겠지요. 다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보드 게임이라는 것에 있어서 대회라고 하는 건 상당히 무거워지는 것이 보통이고, 보드게임이라는 것은 오히려 즐겁고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일텐데 그것이 조금 변질되어 무거운 느낌이 많이 전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음..뭐랄까..
일정 집단의 문화였던 것이..
대중성을 확보하려 할 때에는..
항상 무언가 변질되는 것 같습니다만..
그것은 좋은 것일수도 있고, 나쁜 것일수도 있죠...
뭐 컴퓨터도 대중화되면서..컴퓨터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랄까..인상이랄까..
뭐 아무튼 많이 변했잖아요?
기본적으로 특정문화가 대중성을 확보하는 과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저에게는..
보드게임 대회라던가..중계라던가..하는 것들이 조금은 기대를 갖게 하는 군여..
뭐 조금 변질되더라도..
문화를 공유하는 구성원들은 곧잘 잘못된 것을 스스로 시정해나가는 자정능력을 보이기도 하니까요..
으음..
이번엔 제대로 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