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게시판에 들르게 되면..글하나만 쓰고 나와야지 하다가.. 글 다 읽고, 읽은글 또읽고, 리플 달린거 다 외우고.. 이러다가 훌쩍 시간이 지나버리는군요..

저어기 아래에 다이오트님이 쓰신 글을 읽고 그냥 한마디 덧붙여 봅니다..

처음 보드게임을 알기위해서 많이도 돌아다녔더랍니다.. 그런데 들어가서 게임을 배우는 목적으로 익히거나..할 용기는 없었기에, 그냥 입구에서 대충 훑어보고, 이렇게 생긴 곳이였구나.. 하는 정도였지만요.

보드게임카페의 가장 중요한 소스는.. 보드게임을 설명하는 노하우와 각 게임에 대한 완벽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비록 무형일지라도 엄연한 개개의 카페의 재산이라 생각했기에, 게임을 즐긴다는 명목으로 룰 설명을 듣는다는 자체가 못할짓이라고 생각했지요.

그 결과.. 오직 메뉴얼과 Q & A 게시판만을 보면서 하나 하나 게임을 익혀나가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면 에러플레이를 어마어마하게 양산할것이 자명하지만.. 차마 다른 카페에서 모르는척, 배우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오픈을 얼마 남기지 않은 지금.. 자신있게 아는 게임이 얼마 없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보드게임 산업에 뛰어든 것도 잘못된 것이지만... 지금은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에.. 앞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가이오트님처럼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에 부끄럽지만 몇자 적어봤습니다.

보드게임과 관련된 모든 분들이.. 우정파괴 게임이 아닌 반지의 제왕같은 게임을 하시길..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