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대의 게임치고 컴포넌트가 상당한데 이 회사의 게임이 다들 그런가 봅니다. 보드는 AoR의 두배 정도의 크기이며 플라스틱으로 된 말들은 조립을 해야 하지요. ㅡㅡ;

베이직, 스탠다드, 어드벤스드 룰이 있는데 베이직 룰은 10분이면 설명이 끝날 정도로 단순합니다. 리스크와 거의 흡사하지요.

하지만 스탠다드만 넘어가도 엄청 복잡해지죠. 특이할 점은 정치 포인트란 개념이 있어 이 것으로 여러가지 특수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전투 부분은 베이직에서는 A&A와 거의 흡사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스탠다드만 가면 상당히 전략적으로 변합니다. 마치 예전의 PC 고전게임인 남북전쟁의 전투가 생각나는 듯 하지요.

일반 모드로 하면 모두가 병력을 똑같이 받고 시작하지만 히스토리 모드로 한다면 한명이 프랑스를 맡고 나머지 사람들이 주변 국가들을 맡아서 A&AE에서 볼 수 있는 1 vs All 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시나리오 모드도 있어 금방은 안 질릴 듯 합니다.

다만 플레이 시간이 너무 길고.. (1~20시간) 역시나 아무리 전략적이게끔 여러가지 룰을 넣어 놨다 하더라도 주사위빨이 많이 작용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