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좋은 의견입니다.
그러나...


사실 아직 우리나라의 실정상 많은 게임을 운영하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그 카페의 경쟁력이고 노하우일 수 있습니다. 요즘 이 곳 게시판에 위험할 정도의 강도높은 수위로 카페 비판(비난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물론 카페 초기에는 그런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만... 후발 주자는 후발 주자 나름대로 이전 초기 카페들을 벤치마킹한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초기 카페들이 나름대로 고생하여 완성한 룰과 설명에 대한 노하우를 단지 손님으로 가장한(?-과격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직원파견으로 단 몇 시간만에 해결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룰에 대한 이야기가 그리 간단치많은 않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 정확한 룰과 상세한 설명으로 인정받은 카페는 그만한 노력과 열정이 투자되어 생긴 것입니다. 룰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와 노이로제도 상당히 부담되는 수준입니다. (제 개인적인 사정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예전에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아뒤대면 다 알만한 분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역시 결론은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다행히 몇 몇 대중적인 게임들은 이제 완전히 정착된 룰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카탄, 어콰이어, 로스트시티, 카후나... 하나한 완성되어 가고 있는 게임들은 사실 상세하고 정확하게 동영상까지 제공될 필요는 없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동영상까지 제공할 필요가 있는 게임들인 경우 바로 노하우와 경쟁력에 관련있는 민감한 이야기가 된다는 뜻이죠 ^^;

막말로 표현한다면... 사실 별 노력없이 남의 룰을 베끼는(전 훔쳐간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실태에 분통이 난 적도 많습니다.

너무 민감하게 생각한다고 생각치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업체 입장에선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나름대로 룰과 설명에 대해 인정받고 칭찬받고 있는 카페들이 얼마나 신경쓰고 노력하고 있는지도 한 번 쯤 생각해 주시고 이뻐해 주셨으면 합니다.

왠지 분통나고 열받으셨던 고발 글은 많은데 칭찬이나 감동적인 글은 없어보여 붙이는 사족입니다.

예... 뭐 그런거죠... 주저리주저리... 워낙 말 재주가 없어서리... 대강 이 정도로 끝냅니다. (사실 어찌 애기해야 될지 당황되기도 하고 잘 이야기도 못하겠고... 뭐 그런 주제인 것은 분명하군요.)

예전에 저기 어딘가...에서 동영상으로 룰을 만든걸 봤습니다..

멋지더군요...

협회를 만들어서 그런것도 하자...하고 이름 대면 알만한 분과 얘기를 했었죠...

허나...

쩝...그런게지요...

원래 전 좀 많은 룰 써머리(한글 요약본)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여기서 여러 카페들간의 신경전(?) 같은걸 보니 더이상 올리고 싶은 생각도 안들더군요...
안타까운 현실이죠

개인적으로 룰은 공유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각기 알아서 봐야하겠죠. 특히나 카페를 하신다면 신경써서 보셔야 할것입니다. 누군가 룰을 번역했다고 하지만 그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장담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또한 새로운 배리언트 룰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주시길.

flatsama님의 생각과 그렇게 결정할 수 밖에 없었음이 안타깝습니다. 흠......

굳이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이미 다이브다이스의 사진이 많이 들어간 리뷰들에 룰 설명만 더해진더라도 기존의 텍스트만 존재하는 매뉴얼보다는 인식도가 대폭 개선될 것 같기도 한데... 뭐 어쨌든 그런 민감한 사안들이 있다는 것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우문을 해서라도 현답을 얻은 것 같습니다. 솔로몬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산거주자인 제가 회기역까지 가서 게임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였군요. 제 깐에는 그저 룰 설명때문에 고생들이 심하신 듯하여 내 본 아이디어였습니다.

저도 동영상 매뉴얼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일단 제고집은.. 가능한한 오프라인의 얼굴 마주보는 분위기를 고집하고 싶었습니다.
보드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 그것인데.. 매뉴얼을 동영상이니.. 플래시니..로 만들고 모니터 쳐다보며 배운다는것이..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요인이라 생각되어서요.
비록 룰이 어수룩하고 에러룰이 있더라도 그것이 또 아날로그 게임의 매력이라 생각하며.. 지금의 혼란시기를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끈끈한 오라(aura)로 극복하고.. 뭔가 새로운 문화창달을 기대하는.. 뭐 그냥 막연히 그런 고집땜에.. 적어도 룰설명은 사람이 직접..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암튼.. 룰 통일 작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드게임카페들의 이기심때문에 손님들이 필해롤 보게 되어선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