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에 경우 초기 일본 본토에만 있는 유닛의 숫자가 23개입니다. 유럽에서 독일에 있는 병력들이 모이면 30개가 넘어요~ 유닛의 종류도 육군은 4종류, 공군은 3종류, 해군은 6종류라서 많고요~ 근데 주요 격전지는 지도의 크기가 작아서 배치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군단마크를 이용해서 병력을 배치합니다.

군단마크는 지역에 배치되는 모든 병력을 군단에 놓고, 군단마크만 그 지역에 놓는 것입니다. 자료실에 올려 놓았어요~

불편하다기보다 귀찮아요. 저와 저의 멤버들은 그냥 지도위에 놓고 전투한답니다.(50주년의 경우 한 턴에 한 국가가 큰 싸움을 약 5곳 정도해서, 예를들어 독소국경 독영해상 전투는 상대적으로 작다고 할 수 있죠, 익숙해지면 어디서 얼만큼이 전투하는지 보입니다.) 초보 때는 공격력 방어력을 잘 몰라서 꼭 전투보드를 썼는데 다 꿰고보니 '우리 옮기기 귀찮으니까 그냥 지도위에 두고 하자'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더군요.ㅋㅋ

그렇군요.. 배치도 만만치 않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가 많이 됐네요.
나중에 꼭 한번 세계판 구해보고 싶네요.

헌데 유럽/ 퍼시픽 합치면 50주년정도 스케일이 나오나요
어색하지 않게?

구버전 유럽/퍼시픽이면 합치기에 좀 어색한 면이 있고(공식적으로 유럽 퍼시픽 합쳐서 세계로 할 수 있게한 규칙이 있긴하지만-유럽과 퍼시픽 중간에 남아공, 시베리아 등 새로운 지역을 추가하라고 칸도 추가시켰더군요 다다 자료실에 있는 걸로 압니다- 전 좀 별로 인듯 싶어서 50주년을 판을 뽑아 '제작'했습니다.) 스케일로만 보면 아프리카가 나오지 않는 것만 제외하면 50주년 스케일은 커버한다고 생각합니다. 1940버전은 애초에 합쳐서 글로벌 1940으로 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이경우는 50주년을 압도하죠)

50주년보다 1940 유럽과 퍼시픽을 합치면 더 멋있어요~ 유럽의 여섯 나라와 퍼시픽의 다섯나라가 합쳐져서 9개 나라(미국과 영국은 유럽과 퍼시픽 모두 있습니다.)가 전쟁을 하면 정말 가관이에요~ 하지만 배치와 게임하는 시간 역시 장난 아니게 늘어나죠~ 두번째로 인원을 모으기도 힘들어지죠~ 하지만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기 때문에 정말 강추입니다.

제가 퍼시픽과 유럽 합친 사진을 사진 자료실에 올려 놓을께요~ 한번 구경해보세요~

멋있긴 한데 글로벌 1940같은 경우 정상적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 정도로 밸런스가 심각하게 파괴되기 때문에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는 50주년이 좋습니다.

독일이 첫턴에 프랑스를 밀고, 두턴째에 영국과 이탈리아가 세턴에 이집트를 밀면 할만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주축이 이기기가 매우 힘들죠~ 하지만 여러 나라가 나오고, 50주년에 비해서 지도가 세분화 되어서 고민을 더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독일이 첫턴에 프랑스 미는거야 너무 당연한 수순이고 심지어는 독일이 수순을 잘 짜면 영국 본토까지도 날려버릴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미국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 미국이 한턴만에 지브랄타-두턴째에 프랑스-영국-웨스트 독일까지 떨어질수 있는 것에 반해서 일본은 소련본토까지 오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아시아쪽의 중국과 영국도 미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구요. 그렇다고 일본이 미국을 치겠다고 덤벼들어봤자 미국이 적절히 방어하면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이 이렇게 플레이하면 반대로 중국과 영국에 일본 초기영토마저 날아가서 일본의 돈줄이 쫙쫙 마르고요. 즉 '스피드' 면에서 추축은 연합의 상대가 되질 못합니다.

아 그리고 지도가 세분화되었다고 했는데 바로 이 점이 추축을 불리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추축은 걸어가기 때문에 예전 버전에 비해서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려야지 상대방의 수도까지 도달할 수 있는데 반해서 연합국은 항구/공항등으로 예전 버전과 비교해서 상대방의 영토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나보네요.
뱃길이 빠른건 확실히 맞는거 같긴한데 어떻게든 지는 수순을
공평하게 해보려 하니 복잡해지나 보네요 ;

저는 이탈리아가 좀 사람노릇 하는걸 보고 싶은데..
이탈리아가 플레이 가능한 버전은 1940유럽뿐인가요?

아니요. 50주년도 이탈리아가 등장합니다. 총 6개국이죠 리바이즈드에 나온 5개국+이탈리아 거기에 중국이 퍼시픽 버전처럼 미국플레이어가 맡긴 하지만 독자적으로 움직입니다. 자체적으로 보드게임긱에 나온 룰을 이용해 구유럽버전을 이탈리아 추가해서 하시는 분들도 있긴합니다.

50주년판이 가장 간지날듯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냥 1940 양본합판이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역시나 돈도없고 공장도 없고.. 하다고 하니 씁쓸함은 남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