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 글로벌을 가지고 있다가 너무 막막해서 팔아버리고 지내다 염가로 1942를 구했네요.
찬찬히 뜯어보니 생각보다 참 장점이 있네요.


이전 다른버전들은 해보지 못했고 딱 1940과만
비교해 보자면..

=전체적인 플레이 시간이 매우 줄것같다는 것과

=밸런스 측면에선 상당히 좋아보인다는 점.


솔직히 1940은 볼륨이 크고 뭔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그냥 망하기 위해 애써 배치하는 프랑스지역과
할짓없이 시간만 축내는 호주군..
그리고 있어서 그림은 되지만 역시나 시간을 쓰게 만들고 시시한 이탈리아.
(그런것치곤 잘 먹는 편이지만 역사적으로 너무 말이 안되니.. 오히려 이탈리아 없는 버전이 더 리얼..)


이 국가들이 시간을 무진 잡아먹더군요.
중국은 원숭이들 다리를 붙잡아야 하고 나름 중요한
입지라서 괜찮았지만요.


밸런스나 플레이 감에선

자잘한 정치상황같은게 없고 전장한가운데라
직관적이고 화끈하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것이
또한 좋았고..
뭣보다 아무리 미국이래지만 80원은 좀 아니었던
1940에 비해 무서울정도로(독일이랑 비등)
줄어버린 IPC와 좁아진 소련땅.
엄청 시시한 존재가 되버리는 인도.

이런 점으로 오히려 전범국들이 우세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겠구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1940과 달리 고수가 연합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요.


역시 단점은

=애들농담수준의 작은 맵과
=밑에 깔라고 넣은건지 실로 의심되는 적은 토큰들.
=무지막지한 정도까진 아니지만 확실히 적게 든
플라스틱 피겨들.

이정도 같은데 맵은 1.6미터로 뽑아버린 상태라 논외이고.. 토큰이야 그냥 사면되는 것이고..
피겨가 실제로 플레이중에 그렇게 딸릴지는..
해봐야 알겠네요. 결국 거점에서 생산하는 거라 대부분 토큰인데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