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럼 룰은 변화가 없는 거네요

룰도 많이 변했고 (예를 들어 국가목표 달성조건이 변했죠) 초기 유닛 배치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덕분에 밸런스도 상당히 달라졌죠. 1st에서 연합이 많이 유리했다면 2st에서는 추축의 절대우세입니다. 솔직히 연합을 잡고 이기는 것이 과연 가능하기는 한지 의문이 들 정도죠.

유럽 세컨드가 독일의 절대우세까지 이르었습니까? 여전히 이탈리아 해군에 영국이 처음 주어지는 항모로 공습하면 전함 날리고 미국이 수송선탑 쌓는건 여전한데;; 물론 독일 본토의 공장이 확대되어서 좋은점은 있습니다만...

일단 초반 유닛 배치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이탈리아의 함대가 보다 강력해졌을 뿐더라 또한 스크램불 규칙이 바뀌어서 전함을 날리는 플레이가 불가능해졌습니다. 더군다나 미국은 4라운드나 되어서야 참전합니다. 또한 턴 오더 역시 바뀌어서 베를린에서 지브랄타 외해(지중해쪽 말고 그 반대쪽) 역시 공격이 가능합니다. 영국 다음에 이탈리아기 때문에 이탈리아로 지브랄타나 모로코를 먹어서 상륙지점을 확보한뒤에 베를린의 에어로 미 함대 타격이 가능하죠. 때문에 미국은 수송선 탑을 쌓기에 앞서서 함대부터 충실히 구성해야 하고 이는 미국의 스피드를 상당히 늦춥니다.

더군다나 첫턴에 독일이 영국의 함대를 거의 전멸시켜버리면 영국은 미국이 오기 전까지는 독일의 막강한 에어앞에서 함대재건이 불가능합니다. 영국이 그 어디에 배를 만들더라도 베를린에서 바로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덕분에 소련은 독일을 한동안 홀로 상대해야 하는데 소련으로서는 독일을 맞상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독일이 주 병력을 전진시키면 한턴한턴 후퇴하는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죠.

이렇게 쭉쭉 후퇴하면서 결국 모스크바까지 후퇴하게 되는데 독일이 첫턴에 야포를 산 다음 이후 기계화보병+탱크를 구매해서 신속하게 집결하면 소련이 아무리 최선의 플레이를 해도 모스크바를 지키는 것이 결국은 불가능해집니다.

근데 이 때 영미가 독일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의 수준이 안된다는게 문제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미국은 4턴이 되어서나 참전하고. 영국 역시 미국함대가 영국 앞바다에 같이 합류하는 정도나 되어야지 비로서 함대를 만들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영미가 처음으로 독일의 영토에 상륙하는게 비로서 5턴입니다. 이 때쯤 되면 소련은 거의 빈사상태까지 이르죠. 이 후 예정된 수순대로 독일이 모스크바를 집어먹고 상륙방어에만 힘쓰면 영미는 딱히 할수 있는게 많지 않습니다.

또한 지중해 역시 바뀐 규칙 덕분에 지배권이 영국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갔습니다. 또한 이탈리아가 제대로 플레이하면 3턴쯤에는 이집트를 지키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이는 이탈리아의 수입을 엄청 높입니다. 이렇게 되면 영미는 이탈리아 역시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고 이것 역시 영미의 스피드를 크게 늦춥니다.

즉 영미의 스피드가 엄청나게 다운되었고, 덕분에 소련은 나홀로 고군분투하다가 모스크바를 내주는 지경입니다. 아 소소한 규칙변화지만 자신의 '원래' 영토가 아니면 대형공장을 지을수 없다는 것도 추축국을 도와주는 룰입니다.

오 저는 TripleA로만 돌려서 잘 모르는거였군요;; 영국 함대는 모이는 족족 루프트바페가 털어버리고, 대형공장을 원래땅에만 지을 수 있으면 미국은 이전처럼 노르웨이 점령-공장의 플레이가 불가능해지는 것이군요

갑자기 2nd 버전 1940을 사고싶은 마음이...

음... 영국함대는 모이는 족족 독일비행기로 털어버리는 플레이는 안 됩니다. 애시당초 영국 플레이어가 독일에게 털릴 함대 자체를 생산할리가 없으니까요. 남아공에서 지상군을 3기씩 생산해주면서 돈을 모으든가 한 다음에 미국이 합류할때 함대를 생산하겠죠.

그리고 트리플 에이로도 비교가 가능합니다. 저도 그걸로 비교했는데요.

곡사포 각군 오리지널 기종으로 추가 셋팅되었습니다가 무슨말이죠?

야포 말고 곡사포가 또 생긴건가요?? 그 AA건 말하는건 아닌거 같고..

1판 보유하다가 한참전에 보냈었습니다만. 확실히 그땐 연합이 강했었지만..
2판... 설명을 들으니 참 뭔가 애매하네요.. 영국함대가 독일한테 시작턴에 괴멸에 재건이 안된다라;
단순히 치고 받는 이상의 다른 요소를 게임에 개입시킬 필요가 있겠는데요. 어느정도 역사느낌은 나되
어느쪽이던 승부를 낼수 있는 요소들이 있어야 할텐데 위의 경우는 전후자 어느쪽도 애매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