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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답변:아유 부끄러워요...
  • 2003-03-14 23:09:39

  • 0

  • 2,545

크크 아이스님 반갑습니다~ 제가 워낙에 엄한 면이 있어서리...
게임은 무지 좋아하지만 매번 꼴지만 하고...그래서 결국 생각해낸 게...
'이름으로라도 주목을 받자' -_-; 입니다.

카탄을 할 때에도 남들은...
'난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하니까 철광주변에 집을...'
'난 롱기스트로 달릴꺼야...나무와 벽돌...'
이런 전략을 택할 때에..

저는...
'초원에 뛰노는 양들을 보고싶어...'
'여친이랑 밀밭에서 놀고 싶당...'
이따위 생각을 하고 있으니...게임이 잘 될리가 없겠죠? ㅡㅡ;

'양세개줄께'와 '양두개줄께' 중에서 어떤 것으로 할까
잠시 고민도 있었지만...
'양세개' 준다고 하면 너무 가볍게 생각할까봐... ^^;

기분 나쁘다니요~ 미천한 이름 기억해 주시니 감사하단 말씀을 드려야죠~
흐흐 언제 한번 뵙고서... '시페어러' 한번 돌리죠?

꼬리1: 모카페 판매글이라면...P모 카페에 '자바'판다고...한달도 넘게 올려져 있는 그 글이겠죠? -_-;; '자바'는 혼자 패 3개로 나눠서 테스트 플레이해본 게 전부인.. 저주받은 게임이 되었답니다. ㅠㅠ

꼬리2: 양두개...못지 않은 궁극의 아이디 한개 꽁쳐놓은거...가져가실래요? ㅋㅋ


아이스님 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카페 닉네임도 보드게임의 성격에 맞는 많은 닉네임을 보았다.

그 중 본인의 심금을 울리는 닉네임을 만났으니...

"양두개줄께"

아 얼마나 간결하고 심오한 닉네임인가...(카탄을 아는 자들은 필이 꽂힐것이다. ^^;
"양" 오로지 마을건설과 진보카드에만 하나 쓰이는 가장 인기도가 낮은 자원-기본판에서는- 결국 하나로는 교환이 힘들다는.. 카탄의 핵심을 찌르는 표현이다. 하지만 3개면 나도 항구로 교환한다는 강력한 의지또한 함포되어 있다.

그뿐인가? 아니다, 양두개줄께로 상대방의 트레이드를 견제하여야 승리한다는, 그리고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이익을 얻어야한다는 트레이드계에 진리 또한 모두 내포하고 있지 않은가...)

불현듯 본인도 보드게임에 어울리는 닉네임으로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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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필요없어"로 ㅡ.ㅡ;

ps: 모 보드게임 판매사이트의 카페에서 님의 닉네임을 처음 만났지요. ^^; 그때의 느낌을 쓴글인데... 혹시 기분 나쁘지 않으셨길 빕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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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3-15 01:23:48

    여친이랑 밀밭에서 놀고 싶다..라는 부분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는?
    • 2003-03-15 08:09:54

    헉.. 밀밭이라.. 음.. 잼있을까? ㅡ.ㅡ; 꼬불쳐둔 궁극의 아이디 빌려주세요 ^^;
    • 2003-03-26 19:02:54

    흐흐...나중에 한번 게임하러 뵐일이 있겠죠? 그때 알켜드릴께요. 워낙 진귀한 거라서요~
    • 2003-05-28 00:58:47

    하핫.. 두분 이야기 넘 재미있네요..
    근데.. 정말 궁금해요..
    '양두개줄께'보다 강력한 궁극의 아이디가 있다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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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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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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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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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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