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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외상 거래 작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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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30 12: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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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카탄 하는데 이겼습니다. ^^
제가 어젠 쓴 전체적인 전략은 다들 많이 쓰는 방법 중에 하나인
초반에 무조건 밀과 철광석,양을 위주로 도시 업그레이드 우선 1개 하고
특수카드 매입으로 솔저 필수로 획득하고 특수카드 2-3개 정도 더 먼저 얻고
(그럼 독점 매입카드나 자원 두개나 길 두개 중 하나는 걸리죠)
다시 도시 1개 후다닥 업그레이드.
모 암튼 확률높은 초반 나무나 벽돌을 포기해서 좀 고달펐지만
그래도 초반 도둑 공격 덜 받아서 좋았고요.
후반 되니까 나무나 벽돌은 양이 풍년이 되서 양떼 러쉬로
트레이드하면서 길 깔고 집 지어죠.
이런 다들 아는 전략적인걸 말하려는게 아니고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트레이드 작전 중에.........
필요한 자원 카드 하나가 자기 손에 없고 트레이드할 재고도 없을 때
없다고 포기하고 턴 넘기지 마시고 잔머리를...^^;
바로 처음으로 '외상거래'를 시도했는데요. ^^
나: 밀하나 누구 꿔줄 사람?
나중에 '원할 때 카드 세장 뽑게' 해줄께!
H : 나~나~~내가 꿔줄께...^^
나: 그래~~ㅎㅎㅎ
요렇게 나오더라고요. ㅋㅋ
달콤한 제안이잖아요?
순서 한바퀴 돌고 내 턴이 왔는데 자원카드는 6장...
길 하나 놓고 나니 4장 남았는데 얍샵하게 은행하고
거래하고 손 비울려다가 그냥 H의 원망의 눈빛에 못이겨서
카드 세장 뽑게 했죠..^^;;;
근데 문제는 '원할 때'라는 말하고 '뽑게'라는 말이 문제였죠.
전 원할 때가 아니라 당연히 빚쟁이 H 턴일 때라는 생각이였고,
H는 아무때나 자기가 원할 때 자기가 원하는 카드를
세장 뽑는다고 생각했더거였죠. (쌈날뻔...ㅋㅋ)
암튼 결국은 내 턴에서 그냥 세장 뽑게 하는걸로 일단락 되었는데
역시 외상은 어디서고 안하는게 좋다는 교훈을...ㅋㅋ
그리고 구두계약은 확실한 확인과 옆 사람에게 공증을 받아야...ㅋ
(덕분에 난 도시 업그레이드를 빨리 할수 있어서 좋았지만...ㅋㅋ)
그래서 사악하지만 담번에 외상 거래를 할 때는 이렇게 얘기를 해보세요.
" 누가 밀 한장 꿔줄사람?
본인 턴에서 트레이드 할 때 내 카드 세장 뽑게 해줄께! "
라고 해보세요. ^^
결과는.......
내 턴일 때 가능한 뭐든 짓거나 트레이드를 하면서 손에 카드를 없애면
외상값 받으려는 빚쟁이 턴일 때 그다지 좋은 카드를 못준다는...
물론 운이지만...^^;
아니면 이런 마케팅도 괜찮겠네요.
"누구 밀 한장 꿔줄 사람?
본인 턴일 때 내 카드 보여주고 원하는거 두장 뽑게 해줄께"
이게 더 솔깃한 제안이겠죠. 나한테는 손해겠지만...
턴 한번이 급하면 극악처방으로!
(더구나 상대가 솔저카드나 7이 나오면..)
암튼 절대 '아무 때나 생기면 줄께'라고는 하지 마세요.
그럼 손해랍니다. ^^
외상거래 시도하려면 '그 사람 턴' 일 때라고 말하는게 키포인트에여.
그리고....트레이드 방법 중에...
자기턴이 아닐 때도 상대가 한장 남아서 아무것도 지을게 없어서
턴을 넘기려고 할 때
이 때! 놓치지 말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트레이드를 유도 해야 되죠..
한장 손에 들고 지을게 없어서 한숨쉬는 내 턴 위에 친구...
" 한장 밖에 없네 너 뭐 갖구 있어? "(유도심문)
" 몰라 말 안해 "
" 에이~ 솔저로 확 뺏을까부다...(협박)
혹시 나무야? 나무나 벽돌이면 내가 '투자' 좀 하려고 ^.^"
" (순순히) 나무 하나야 " (벽돌이면 금상첨화지만..)
(6을 확보해서 나무가 빵빵한 플레이어라서
철광석과 밀을 장악한 나 같은 사람에겐 벽돌과 나무 하나가 아쉽죠..)
때는 이 때!
내가 철광석 두장 줄께(또는 양 세장 줄께...) 바꿀래?
이러면 대부분 거의 오케이더라고요.
사실 그 친구에겐 철광석이 많이 아쉬울테니
도시 업글이나 특수카드에 욕심들 다들 내니 철광석을 두장 준다는 말에
심리적으로 아무것도 지을수 없는 한장을 두장이나 세장이란 말에
금방 바꾸더라고요. (견제하지 않는다면...)
물론, 자원 많은 사람에게 더 싸게 쉽게 트레이드를 할수도 있지만...
요점은 한장 갖구 있는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해보라는 말씀. ^^
결론은 카탄은 처음 자리 반, 말빨이 반인듯.... ^^;
장사하는게 넘 잼있다는.......
제가 어젠 쓴 전체적인 전략은 다들 많이 쓰는 방법 중에 하나인
초반에 무조건 밀과 철광석,양을 위주로 도시 업그레이드 우선 1개 하고
특수카드 매입으로 솔저 필수로 획득하고 특수카드 2-3개 정도 더 먼저 얻고
(그럼 독점 매입카드나 자원 두개나 길 두개 중 하나는 걸리죠)
다시 도시 1개 후다닥 업그레이드.
모 암튼 확률높은 초반 나무나 벽돌을 포기해서 좀 고달펐지만
그래도 초반 도둑 공격 덜 받아서 좋았고요.
후반 되니까 나무나 벽돌은 양이 풍년이 되서 양떼 러쉬로
트레이드하면서 길 깔고 집 지어죠.
이런 다들 아는 전략적인걸 말하려는게 아니고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트레이드 작전 중에.........
필요한 자원 카드 하나가 자기 손에 없고 트레이드할 재고도 없을 때
없다고 포기하고 턴 넘기지 마시고 잔머리를...^^;
바로 처음으로 '외상거래'를 시도했는데요. ^^
나: 밀하나 누구 꿔줄 사람?
나중에 '원할 때 카드 세장 뽑게' 해줄께!
H : 나~나~~내가 꿔줄께...^^
나: 그래~~ㅎㅎㅎ
요렇게 나오더라고요. ㅋㅋ
달콤한 제안이잖아요?
순서 한바퀴 돌고 내 턴이 왔는데 자원카드는 6장...
길 하나 놓고 나니 4장 남았는데 얍샵하게 은행하고
거래하고 손 비울려다가 그냥 H의 원망의 눈빛에 못이겨서
카드 세장 뽑게 했죠..^^;;;
근데 문제는 '원할 때'라는 말하고 '뽑게'라는 말이 문제였죠.
전 원할 때가 아니라 당연히 빚쟁이 H 턴일 때라는 생각이였고,
H는 아무때나 자기가 원할 때 자기가 원하는 카드를
세장 뽑는다고 생각했더거였죠. (쌈날뻔...ㅋㅋ)
암튼 결국은 내 턴에서 그냥 세장 뽑게 하는걸로 일단락 되었는데
역시 외상은 어디서고 안하는게 좋다는 교훈을...ㅋㅋ
그리고 구두계약은 확실한 확인과 옆 사람에게 공증을 받아야...ㅋ
(덕분에 난 도시 업그레이드를 빨리 할수 있어서 좋았지만...ㅋㅋ)
그래서 사악하지만 담번에 외상 거래를 할 때는 이렇게 얘기를 해보세요.
" 누가 밀 한장 꿔줄사람?
본인 턴에서 트레이드 할 때 내 카드 세장 뽑게 해줄께! "
라고 해보세요. ^^
결과는.......
내 턴일 때 가능한 뭐든 짓거나 트레이드를 하면서 손에 카드를 없애면
외상값 받으려는 빚쟁이 턴일 때 그다지 좋은 카드를 못준다는...
물론 운이지만...^^;
아니면 이런 마케팅도 괜찮겠네요.
"누구 밀 한장 꿔줄 사람?
본인 턴일 때 내 카드 보여주고 원하는거 두장 뽑게 해줄께"
이게 더 솔깃한 제안이겠죠. 나한테는 손해겠지만...
턴 한번이 급하면 극악처방으로!
(더구나 상대가 솔저카드나 7이 나오면..)
암튼 절대 '아무 때나 생기면 줄께'라고는 하지 마세요.
그럼 손해랍니다. ^^
외상거래 시도하려면 '그 사람 턴' 일 때라고 말하는게 키포인트에여.
그리고....트레이드 방법 중에...
자기턴이 아닐 때도 상대가 한장 남아서 아무것도 지을게 없어서
턴을 넘기려고 할 때
이 때! 놓치지 말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트레이드를 유도 해야 되죠..
한장 손에 들고 지을게 없어서 한숨쉬는 내 턴 위에 친구...
" 한장 밖에 없네 너 뭐 갖구 있어? "(유도심문)
" 몰라 말 안해 "
" 에이~ 솔저로 확 뺏을까부다...(협박)
혹시 나무야? 나무나 벽돌이면 내가 '투자' 좀 하려고 ^.^"
" (순순히) 나무 하나야 " (벽돌이면 금상첨화지만..)
(6을 확보해서 나무가 빵빵한 플레이어라서
철광석과 밀을 장악한 나 같은 사람에겐 벽돌과 나무 하나가 아쉽죠..)
때는 이 때!
내가 철광석 두장 줄께(또는 양 세장 줄께...) 바꿀래?
이러면 대부분 거의 오케이더라고요.
사실 그 친구에겐 철광석이 많이 아쉬울테니
도시 업글이나 특수카드에 욕심들 다들 내니 철광석을 두장 준다는 말에
심리적으로 아무것도 지을수 없는 한장을 두장이나 세장이란 말에
금방 바꾸더라고요. (견제하지 않는다면...)
물론, 자원 많은 사람에게 더 싸게 쉽게 트레이드를 할수도 있지만...
요점은 한장 갖구 있는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해보라는 말씀. ^^
결론은 카탄은 처음 자리 반, 말빨이 반인듯.... ^^;
장사하는게 넘 잼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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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이라.. 저희 팀에서는..
보난자나 카탄할때.. 다음에 줄께.. 등등의 말을하면.
일제히..
"게임에 다음이 어디있어. 그냥 그걸로 끝이지~!"
를 외칩니다.
외상거래 자체가 불가능하져 - -;; -
살벌한 팀이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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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해두 되는 건가요.? ^^; 한 번두 해 본 적이 없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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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난자에는 기부하는 룰이 있지만 카탄도 그게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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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써먹는건 담에 잘해줄께...^^;
이젠 아무도 안속아요...ㅠㅠ -
카탄은 외상거래를 해서는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룰북 확인해봐야겠네요 -
외상거래는 업습니다만 뭐 플레이들끼리 합의하고 한다면
나두 함 해봐야징.....^^ -
외상은 몰라도.. 기부는.. 트레이드 형식으로.. 양주면.. 양이랑 밀 줄께로.. 밀을 기부하는 방법은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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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매직핸드님 독창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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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다음이란 없습니다 절대 모든 게임은 낮장불입..주면은 끝입니다..뭐 외상이고 그런거 없이 있는거로 열심히 모아야죠..
흑~~~~ -
카탄에서도 플레이어들간의 거래는 일정한 규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닌가요? (보난자처럼 기부도 가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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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이 될리가... 룰상에선 안 된다는 법은 없지만 외상거래를 해주는 팀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믿을 수가 없군요.
나랑 같이 겜하는 사람들은 그런 착한 사람들이 아니어서 ... -
협상/교환 요소가 채택된 많은 게임에서는 그 턴에 제시되어 교환되는 자원은 구속력이 있지만(마음이 바뀌어도 제시된 조건을 따라야 함), 나중으로 미루어진 조건은 구속력이 없다... 고 되어 있지요. 즉, '나중에 줄께'라는 약속은 지켜야 할 의무가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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