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경우건 7이 아닌, 어떤 수가 나와 자신이 자원을 받아올 수 없을 때에 기본 자원 중 원하는 한 장을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자신의 턴에 굴리건 상대의 턴에 굴리건 상관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거 별로 안 좋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자원을 받는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자원을 들고도 길이 막혀 성장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니까요. 게다가, 보통 3단계 업그레이드까지 진행한 경우 이미 대부분은 2~3개의 도시를 들고 있고, 보통 한 턴에 2~3장의 자원을 채취해 가는 상황에서 자원 1장 공짜로 얻는 것은 하나의 페널티 줄이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녹색 진보카드가 좋다는 소리는 참 오랜만에 듣는군요. 밸런스를 깨주는 고마운 카드는 대부분 황색과 청색에 있습니다.
녹색은 자기 발전을 주로 도모하는 것이라서, 자신이 이미 1등으로 치고 달리고 있을 때에야 좋지만 밀리는 상황에서는 도저히 전세역전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그에 비해 황색과 청색 카드는 언제건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요.

2. 기사는 자신의 도시를 지키는 역할보다도, 카탄의 수호자를 받기 위한 역할이 더 큽니다. 공짜로 1포인트를 줍니다. 1포인트를 얻기 위해서 최소 4장의 자원이 필요하고, 그나마도 도로 펼치랴 자원 모으랴 하면 1포인트도 간신히 쌓아올리곤 하지요. 그에 비해 기사는 한 번 세워 두면 식량만 열심히 먹여서 해적선 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게다가 도로와 함께라면 상대방의 발전 행로를 막을 수도 있고, 상대방 기사를 확실히 견제할 수도 있지요. 4인 플레이에서 기사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다들 발전할 방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미리 자신이 갈 길에 기사를 세워두고 상대를 제업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기사 없이 1등하는 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플레이 횟수가 적어서, 아직 흐름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해서 그러했던것 같군요.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