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요일
교회 아는 분 초등 딸들이 놀러와서 아그리콜라 가족룰로 돌려보았습니다.

그 딸들중 큰애 는 정말 주위가 산만하고 보드게임 중 판을 깨기 일쑤인 녀석이라 무척 걱정스럽게 해보았는데요.
이외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게임끝까지 규칙에 맞게 잘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는 게임을하다 질꺼같거나 다른 사람이 자기가 하고 싶은것 했을때
투정부리고 판을 깬다던가 규칙을 깨버리기 일쑤인 녀석인데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고도 놀랍게도 다시 하고싶다고 하더군요.
점수 계산할때는 약간 그런면 (몰래 가축을 가져온다던가 울타리를 짓는다던가 물론 게임끝날때 상황이 보이기 때문에 금방 들통나지만)이 드러나긴 하지만 이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컴퓨터 게임에 빠져 규칙을 지키지 않고 주위가 산만한 아이들에게 참 좋은 게임인것 같습니다.
의외로 초등3학년 이상만 되도 규칙을 잘 적응하고요.

앞으로 게임 추천시 좋은 참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