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대회 운영 방식이 자세히 써 있어서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만 점수를 주는 방식에 약간 의문이 있습니다.

1 등에게 12점 꼴찌에게 0 점을 주는 방식이던데 이런 (마이너스가 없는) 방식은 결국 자주 나오는 사람에게 너무 유리한 방식이 아닌가요?

예를 들어 4인 게임에서 3 등으로 4 점을 받아도 3 등 3 번하면 12점으로 1 등 한 번 한 것과 같은 점수가 됩니다.

같은 인원이 같은 횟수로 게임을 하게 된다면이야 아무 문제가 없지만 결국 자주 갈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있는 것은 당연하고 그렇다면 결국 승리의 횟수나 등 수가 아닌 참가 횟수가 가장 중요한 결과가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점수를 + 6 / 0 / -6 이런 식으로 주는 것이 더 타당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해도 결국 높은 등수로 가려면 많이 나와서 많이 이겨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그냥 많이 나와서 (등 수가 안 좋더라도) 점수가 높아지는 것은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참가에 좀 더 어드밴티지를 주고 싶다면 +8/0/-4 이런 식도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만 어떤 식으로든 - 점수는 있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다다에서 랭킹의 취지가 실력별로 랭킹을 매겨보자가 아닌 다른 목적이 있다면 제가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랭킹을 매긴 자료를 보지 못하여 제가 잘 모르는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또 한가지 이런 것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점수/판"를 표시하거나 랭킹을 주는 것입니다. (야구의 타율과 비슷한 것이죠)
현재의 방식은 최다안타와 비슷???? ^^

그러나 1 판에서 1 등 하고 더이상 안하면 "점수/판 = 12" 가 될테니 비교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야구에서도 타율에는 규정타석이 있지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느니 몇 경기 이상은 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야 하는데 이 기준을 정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적게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
대전에서 아그리콜라 대회를 하게된다면 잘해야 한 달에 1 번 정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위의 점수 체계로는 대부분 낮은 랭킹으로 갈 것이고 시스템상 높은 랭킹으로 가기는 어렵기에 그만큼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걸 보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 라는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지역별 랭킹을 매기는 방법도 있겠네요... ^^)


마지막으로 대전 지역이 (강자의 수나 자주 게임을 하는 것을 통해 실력 향상 등의 이유로) 실력차가 있을 수도 있는데 게임 결과를 통해 얻게 되는 점수가 같다고 실력이 같다고 보긴 어렵다는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건 객관적으로 또는 시스템으로 보완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글을 쓰다보니 횡설수설 된 것 같은데 제가 전하려는 취지는 아마 이해가 되시리라 믿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